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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안하는 남자와 결혼

.. 조회수 : 13,600
작성일 : 2012-04-10 00:29:27
소개받은 사람이 직업이 없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있어서 돈 안벌어도 사는데 지장은 없는데 그래도 결혼해서 남자가 하루종일 집에만 있는게 여자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할것같은데 이런 남자 주위에서 보셨나요? 한달에 최소 천만원 이상 돈은 들어오고요 특별한 직업이 없이 살아왔고 괜히 사업하다 돈 까먹느니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입장인데 사업이 쉬운게 아니라 했다 망할바에는 안하는게 낫긴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노는 남자랑 사는것도 좀 아닌것같아 고민이네요
IP : 203.226.xxx.7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0 12:34 AM (59.15.xxx.61)

    그런 남자 만나지 마세요.
    돈이 많고 할 일이 없으면
    남자는 저절로 술과 여자에 빠지게 되어있어요.
    다는 아니겠으나
    아마 99% 정도 될 거에요.

  • 2. ..
    '12.4.10 12:35 AM (112.154.xxx.197) - 삭제된댓글

    저두 윗님과 같은의견

  • 3. ....
    '12.4.10 12:50 AM (211.243.xxx.236)

    아버지가 그런 분 이셨어요..모르는 사람들이 물으면 영화배우냐고 물을 정도로 인물 출중하시고 몸매도 좋고 성격 남자답고 당당하고 자기관리 철저하시고 남들이 생각하는 술 담배 여자에는 관심 없었어요.
    다만 경제적으로 돈을 본인이 벌지 않았을 뿐.. 사회적 지위도 있고 운동 평생하시면서 건강관리하시고. 손지검이나 욕설한번 없고. 자식들에게 더 없이 좋은 분이셨으나.....전 사춘기 이후로 왜!! 아버지는 직업이 없고 본인 스스로 돈을 벌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큰 돈이 아니라도 직업이 있어야 합니다..

  • 4. ..
    '12.4.10 12:56 AM (203.226.xxx.7)

    이 남자도 성품은 좋은데 사회활동을 안하는게 문제여요. 경력이 없으니 할수있는 일도 없고 어디가서 청소를 하지도 못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도 할수없을테고...

  • 5. 남자분이 몇살이신데요??
    '12.4.10 1:00 AM (222.116.xxx.180)

    남자분은 원글님과 결혼은 생각하는 건가요? 남자가 일이 없다니 안됩니다. 문제점 마구 생깁니다.

  • 6. 본인
    '12.4.10 1:02 AM (58.127.xxx.200)

    본인 돈이긴 한거죠? 사회활동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돈 생각안하고 할 수 있을텐데... 전혀 안하시는건가요?

  • 7. ..
    '12.4.10 1:10 AM (218.235.xxx.202)

    사실 있는 재산 관리만 잘하는 것도 훌룡한 겁니다.
    일반 월급쟁이 하다 중년에 그만두게 되면 사실 가정이 막막해지는것도 사실이죠.

    문제는 결혼 연령대라면 아직 어릴텐데 지속적으로 재산관리가 잘 될 것인지가 관건이고, 여유 있는 상태에서 직업같는것은 독해야지 가능하겠네요.

  • 8. 전 너무 좋은데요.
    '12.4.10 1:13 AM (125.141.xxx.221)

    전 전업인데 남편이 저런분이라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경제력까지 있다니 같이 육아하고
    취미, 운동, 여행할거 같아요.
    인생 꼭 남들과 비슷하게 살아야 하나요?
    성품까지 좋고 게으르지만 않은 사람이라면
    같이 한적한 곳에 전원주택 지어서 아이들과
    되도록 자급자족하는 삶 살아보고 싶어요.
    그림도 그리고 나무도 만지면서요.

  • 9. ...
    '12.4.10 1:19 AM (115.126.xxx.140)

    그정도 재산이면 관리 잘하는 것도 능력이예요.
    왜 집에서 논다고 생각하시는지..
    우리 남편은 육아 살림 같이 하고, 나머지 시간은
    같이 지내거나 각자 생활해요.
    오히려 부부사이 더 끈끈하고, 아이들 성격 밝고 좋아요.

  • 10. 부럽다
    '12.4.10 1:26 AM (1.252.xxx.132)

    그런 삶이 진심으로 부럽네요.
    돈에 얽매이지않고 하고싶은 일 하면 될테니..
    성품에 문제도 없으면 생각하기 나름일듯~

  • 11. ..
    '12.4.10 1:31 AM (203.226.xxx.7)

    주위에 이런 남자가 없어서 여기에 물어본거여요. 윗분들 말씀처럼 장점은 같이 육아 및 살림할수 있다는거죠. 사실 보통의 경우 남자들이 직장생활하느라 육아는 여자몫인데 같이 할수있는건 큰 장점이겠네요.긍정적으로 생각해봐야겠어요.

  • 12. 늙으막에
    '12.4.10 1:37 AM (119.149.xxx.229)

    사람나름이긴 하겠지만, 윗분들이 지적하신 문제는 확실히 있구요.
    대부분 부잣집 아들인데 큰 능력은 없는 경우가 많죠.
    제 주변 아주 가까운 지인이 그런 케이슨데...
    먹고 사는 걱정 없지만, 시부모가 왕이죠.
    시집살이 당연하고 자식들 커가니 직업없는 아빠, 부끄러워하고

    근데, 그렇게 지역에서 인맥쌓고(이분은 하는 일이 부동산 관리였거든요. 세받고 건물관리하고)
    하더니 한 50줄에 지역 금융 이사장 되던대요.

    이게 연봉도 짱짱하고, 어디가서 창피할 자리도 아니고
    당장 자식들 대학 졸업시키고 결혼 고민할때되니
    아빠 저런 자리가 또 도움이 되네요.
    남들은 좋은 직장도 다니다 명퇴하고 조그만 자영업 시작할 나인데

    엄청 잘나가는 사람들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저런 식으로 풀리는 인생도 나름 복을 타고 났다고 봐야죠.
    평생 아침마다 출퇴근하며 일로 스트레스 받아본적이 있나
    맘편히 몸편히 호의호식하며 잘 살았는데
    막판에 또 저런 일이 딱 잡히니 아빠는 왜? 이러던 자식들앞에 얼굴 서구요.

    뭐 저리 쉽게 풀리는 인생도 있더라구요.

  • 13. 패랭이꽃
    '12.4.10 1:37 AM (186.136.xxx.153)

    문제는 자식이 생길 경우 아버지의 삶을 답습하기가 쉽죠. 열심히 일하는 아버지상을 가질 수 없으니까요. 아버지가 고생하더라도 실패하더라도 가장의 십자가를 지기위해 노력하는 삶을 보는 자식들과는 차이가 나겠지요.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에 소소한 삶의 룰과 지혜 또한 배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구요. 아버지가 일하고 안하는 것은 자식들에게 그만큼 물려줄만한 세상 지혜와 지식이 없다는 뜻도 됩니다. 길게 봐서는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14. ///
    '12.4.10 1:53 AM (108.41.xxx.224)

    원글님이 쓰지 않았지만 물려 받은 재산 맞죠?
    자기가 만든 재산이면 까먹느니 사업을 안한다, 이런 말 안하겠죠.
    한달에 천만원 수입 관리가 뭐 그렇게 풀타임 잡도 아니고요.
    나쁘게 말하면 돈 많은 백수인데 그런 남자랑 평생 사는 거 저는 숨 막힙니다.
    개인적으로 여자도 아무리 돈 많아도 쓸 줄만 알고 집에서 노는 사람 (전업주부, 육아는 일로 침) 배우자 참 깝깝하겠다 생각하고요.

  • 15. 한달
    '12.4.10 2:02 AM (14.52.xxx.59)

    천만원 들어오면 세금이며 보험은 어떻게 되나요?
    이거 다 부담해야 한다면 실 수입은 600조금 넘는 정도가 될수도 있어요
    그 직업이 임대업이라면요,혹은 은행이자 받는 직업...

    어쨌거나,이런분은 골방 사무실이라도 얻어서 나갈데가 있어야 하구요
    시부모님 건물 수위실이라도 자기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자꾸 임대업일거란 예상하에 글을 쓰네요)
    그리고 술 안 먹어야 하고,여자 안 좋아해야 합니다
    본인이 싫어해도 그런거 권하는 친구도 없는게 좋아요

    적당히 가정적이고 취미생활 확실하면 전 나쁜 편은 아니라고 봅니다

  • 16. 이모부
    '12.4.10 2:52 AM (24.103.xxx.64)

    저의 이모부가 70이 넘으셨는데.....평생 일 안합니다.
    워낙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서 직장을 가질 필요도 없고 또 자식이 없어서
    돈 들어 갈때도 없고........부러워 하는 사람 많아요.

    매달 땅을 빌려주고 렌트비를 받으니 고정 수입도 있고 ......그렇다고 술이나 여자에 빠져 살지도 않아요.
    정직하게 올 곧게 이모랑 편하게 사십니다.

    시골에서 편하게 전원생활하시면서 ......참 편한 팔자인것 같아요.

  • 17. ...
    '12.4.10 4:14 AM (222.121.xxx.183)

    직업이 없는건가요?
    자기 재산관리하는게 직업인가요?
    천만원이라는거 보니 큰 빌딩 가지고 임대사업하시는 분은 아닌가요?
    제 친구 보니까 남편 재산은 아니고 시아버지 재산 쓰면서 남편이 노는데요.. 아이들이 보고 배울 까지 걱정이래요..

  • 18. 좋네요
    '12.4.10 5:35 AM (89.204.xxx.4)

    사람이 성품이 좋으면 괜찮네요
    물려받은 재산 관리만 하면되고 얼마나 좋아요
    평생 돈 걱정은 안하면서 오손도손 친구처럼
    같이 점심먹으러 다니고, 책방다니고, 영화보고,
    그게 답답하시다면 원글님이 알바라도 다니면서 바람도 쏘시고
    살기나름이예요, 무조건 나쁘지는 않은거 같아요
    사업이나 주식한다고 껄떡거리다가 재산 다 날리는 종자보다는 훨씬 좋아요

  • 19. julia2
    '12.4.10 6:18 AM (152.149.xxx.115)

    왜 돈이 있어도 남자는 집에서 편히 지내면 안되나요, 우리나라 여자는 대졸후 평생 남편 기생하여 집에서 편히 자유롭게 먹고 운동하고 잘 노는데

  • 20. ..
    '12.4.10 7:40 AM (124.51.xxx.157)

    남자는 일해야사람구실한다는건 어쩜 편견이에요..
    여자들은 처녀때부터 일안하고, 결혼해서도 일안하고 , 자식들한테 생활비 기대어쓰고
    그래도 크게 문제있게안보잖아요
    아직 남자는 돈벌어야 남자구실해야된다는 .. 그런생각이있어서 그럴수있어요..
    전 저희남편 힘들게 돈버는거 보면 안타까워요.. 저도 돈벌고하지만
    저희남편은 힘들게 일하니.. 차라리 재산있음 같이 여행다니고 정신적으로 , 육체적으로
    편하게 살고싶단 생각도들어요

  • 21.
    '12.4.10 8:33 AM (115.143.xxx.59)

    와..진정 부럽다..

  • 22. 흠.
    '12.4.10 10:21 AM (203.247.xxx.203)

    사람나름.

  • 23. 성향
    '12.4.10 11:04 AM (124.80.xxx.240)

    그남자가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가 중요해요. 특히나 유흥쪽에 취미가 있거나 가족아닌 남의말에 솔깃하기 쉽다거나 우유부단하다거나 등등으로 취약한점이 많으면 그재산도 얼마 못가겠죠. 가족의 생활은 엉망이 되고 하지만 위엣분들이 쓰신 것처럼 바람직한 부분이 많으면 정말 안온한 생활을 누릴수 있겠죠.

  • 24. ...
    '12.4.10 11:59 AM (111.68.xxx.98)

    남자의 품성이 괜찮다면 별 문제 없지 않을까요?
    친척중에 저런 분 계시는데
    아버지 재산 물려받아 평생 직업 없이 사세요.
    성격이 부드럽고 자식들 사랑하는 좋은 아버지고
    부인에게도 잘하시구요.

  • 25. 저 그런 사람 알아요
    '12.4.10 1:13 PM (98.223.xxx.30)

    성품 중요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은
    마흔이 다 되가는 나이에도 하고 싶은 걸 못 찾아서 건물 관리 하면서도
    뭔가 하고 싶은데 뭘 해야 될지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골초에 아무 여자랑 사귀었다 금방 깨지고 심지어 태국 가서 마약까지 하던 사람이었는데
    게으르고 부모님이 늙어서 본 아들이라 엄청 제멋대로고 청소의 개념이 없고 성격이 정말 불같아서 화내면 아무도 못 말리고요 그런데 본인은 본인이 순하데요… 조용할 땐 순하죠..
    그리고 옆에 떡고물 얻어먹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붙는데 돈도 많이 날리고요
    정신연령은 딱 중학생 수준이었어요.
    부모님 돈으로 이상한 일본 사립학교 다니다가 그 학교에서 만든 미국 대학 나왔는데
    돈 많고 성품 좋고 너그러워 노는 것이 아니라
    뭔가 이런식으로 감추고 있다면 잘 보셔야 되요
    그리고 그 남자는 엄청 짠돌이 이기도 했거든요 남한테 엄청 돈사기 잘 당하면서도요..

    겉보기에는 아주 선비 타입으로 생겼습니다. 성질 안 부릴 땐 말도 점잖게 하구요..

    좀 조심하세요

  • 26. gg
    '12.4.10 1:24 PM (210.122.xxx.10)

    남자는 일이 있어야 한다는 분들 되게 웃기네요.

    82에서 늘상 "사모님"-집안 살림 할 필요 없이, 남편 돈으로 운동이나 다니고 취미활동 다니고 수다 떨러 다니는 아주머니-를 가장 부러워하면서, 남자는 죽으나 사나 무조건 일하고 돈 벌어와야 한다고요??

  • 27. ..
    '12.4.10 2:29 PM (60.241.xxx.117)

    성격 잘 맞으면 괜찮아요
    제가 그런 결혼했었는데 어설프게 불안한 마음에
    섣불리 장사시작했다가 크게 말아먹고 고생만 잔뜩하고
    이래저래 펀드도 물리고
    남편 요새 나가서 일하는데 안쓰럽게 불쌍해요

  • 28. ..
    '12.4.10 2:31 PM (60.241.xxx.117)

    그리고..저도 연애고 돈있는건 결혼하고 제대로 알긴했어요
    아무튼 집에 있을거면 성격 취향이 맞아야해요

  • 29. 일이 있고 없고는 하나도 안 중요하고..
    '12.4.10 2:34 PM (210.217.xxx.155)

    사람 됨됨이가 정말 중요하죠.

    성품 좋고.. 돈 들어오는데가 시댁이나 이런데가 아니고 자기 재산이라면 정말 좋지요.

    죽을 때 후회하는 첫번째가..
    '왜 그렇게 일만 열심히 했을까.. 좀 더 재미나게 살았어야 했는데....'

    돈걱정없이 사이좋게 재미나게 살아보세요^^

  • 30. ㅊㅊ퓨퓨
    '12.4.10 3:17 PM (211.199.xxx.97)

    일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

  • 31. 저두 그런분 아는데,,
    '12.4.10 3:27 PM (175.120.xxx.167)

    어릴적 우리동네가 다 그 집 샛방살이 할 정도로 집이 많았는데,,
    다 늙어 이것 저것 손대다가 다 말아먹고지금은 샛방살이중이어요,,ㅜㅜ
    뭐 일해본 경험이있어야 하는데,,경험없으니 유지도 안되고,,

  • 32. ..
    '12.4.10 3:31 PM (112.151.xxx.134)

    괜챦아요. 사업욕심 없고 유흥을 즐기지 않는다면......
    제 주변에 부잣집에서 태어나서 학교만 마치고 일 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 여럿 봤는데
    다들 행복하게 살아요.
    틈나면 부부가 놀러다니고..시장도 손잡고 같이 다니구...
    가사일도 같이하고 ..육아도 같이하고...심심할 틈이 없더군요.

  • 33. 현대판 귀족이네요~
    '12.4.10 3:43 PM (211.63.xxx.199)

    넘 부럽네요~
    노블리스 오블리제겸 봉사활동 하나 하고 공부하고 직업은 취미 정도로 갖고 여행 다니고 편하게 살면 딱이네요~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들 참 부럽네요.

  • 34.
    '12.4.10 5:08 PM (175.209.xxx.180)

    돈 벌면서 들어오는 1-200만원 과외수입과 돈 안 벌고 1천만 수입있는 거 비교하면 전자가 나아요.
    버는 돈 무시하면 안 됩니다. 불로소득은 금세 까먹게 됩니다.

    그리고 골프 치러다니지 않으면 집에서 매일 주식투자니 게임이니 온라인 채팅 같은 거나 할 텐데 (제 선배의 시숙이 그러고 살아요) 그 꼴 보실 수 있으시겠어요? ㅠㅠ

  • 35. ..요
    '12.4.10 5:21 PM (211.201.xxx.104)

    이해가 안되는게 아무리 월세든 뭐든 들어오는 수입이 있어도 직업이 없는 사람이면 사회생활자체를 하는
    사람인가요?? 뭔가 하자있는거 아니에요?
    그런사람 좀 이상한데요.. 잘좀 알아보세요

  • 36. j...
    '12.4.10 5:37 PM (114.206.xxx.35)

    위에 헉 님.그건 아니네요.
    100~200 버는 과외수입이랑 비교하다니.
    그 과외가 영원하답니까?
    우리 신랑이랑 비슷한데.
    자기것에는 몇천원 티 조각 하나 안씁니다.
    완전 가정적이고 애들 공부 다 가르키고.청소도 해주고..
    솔직히 남들이 보면 최고로 부러워하죠.
    시댁재산에..
    지금은 건물관리만 하는데..
    증권회사 다녔다가 집에서 채권도 하거든요.(안정적스타일로)
    일반적 봉급쟁이 사람들이랑 사는 수준은 다르죠.(돈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
    남편이 다 도와주고..
    아무튼 사람나름이구요.저희 남편 같은 경우는 정말 알뜰하고 가정적이고.
    하지만 아무래도 집에만 있으니.
    제가 친구 잘 못 만들고 아무래도 남편이랑만 늘 같이 다니게 되네요.
    가끔 한번씩 답답은 합니다.친구나 엄마한테 수다도 잘 못 떨고 함씩 뒷다마같은것도 못하고.
    퇴직남편들 중년에 같이 있으면 미친다지만 그정도는 아니고.
    맨날 집에서 신랑일 끝나면 영화보고 밥 사먹고 전 오전에 운동가고...
    남편이 가정적인지..그게 중요한데.
    제 남편은 부지런에 초 알뜰에.암튼.사람마다 달라요.
    근데 그 1000만원이 건물관리같이 안정적으로 쭉 나오는건가요?그것도 중요하겠네요.

  • 37. 저도
    '12.4.10 6:01 PM (220.73.xxx.165)

    성품만 괜찮으면 정말 좋은 신랑감인듯해요.

    모 영국 유럽 갈 필요없이 엄밀히 말하면 조선시대 우리나라 양반들도 특별히 생산적인 일하지 않고
    평생 공부만하고 소작농이 가져다 주는 거 먹고 산거 아닌가요?
    그냥 농토관리하고 하인관리하고 책만읽고. .
    제가 그렇게 존경하는 정약용 선생도
    (물론 유배전에는 정조밑에서 나라를 위해 여러가지 많은 일을 하셨지만)
    특별히 어떤 생산적인 일을 하고 사신건 아니잖아요.

    경제적으로 여유있어서 여행 많이 다니고 읽고 싶은 책 많이 보고
    보고 싶은 영화 많이 보고 좋은 음식먹고
    편안하게 살았으면 원이 없겠네요.

  • 38.
    '12.4.10 6:07 PM (175.209.xxx.180)

    1-200만원 과외수입 + 월급 6-700만원이면 일하는게 훨씬 유리하죠. 요즘 같이 금융위기, 인플레 시대에 임대수익이나 이자 받아서 사는게 언제까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월급은 계속 오르죠. 퇴직금도 무시못하고. 현재 연봉 1억인 사람이 20년 일하면 20억 이상이 되는 거에요. 거기에 사회적 지위까지 덧붙여지면 생활이 달라지죠. 노는 물도 다르고.

    근로소득이라는 든든한 재정원 없이 탱자탱자 노는 사람, 전 여자나 남자나 배우자감으로 추천하지 않아요. 가정적이건 아니건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사회생활하는게 좋고요.

    위에 영국귀족과의 비교하셨는데, 그것도 19세기말, 20세기초까지 이야깁니다. 세금 감당못해서 장원이랑 성 다 뺏기고 몰락한 귀족이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귀족 중에서도 자본가만 살아남았습니다. 우리나라 양반층에도 무위도식하면서 글만 읽어도 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어요. 요즘에는 노인들도 일하는 세상이고, 앞으로 고령 사회라 직업도 두 개 정도는 가져야 할 겁니다. 집에서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노는 사람이라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군요. 정신적으로나 성격적으로 원체 문제 있는 사람일 가능성도 큽니다. 여자야 놀더라도 밖에 나갈 일이 많은데 남자는 놀면 할 일이 많지 않아요. 큰 돈 들어가는 거 외에는.

  • 39. ..
    '12.4.10 6:25 PM (110.35.xxx.199)

    직업은 사람을 건실하게 만들죠...
    아이까지 영향 받아요. 집에서 노는 아빠 보는 아이가 무슨 공부를 하겠어요.
    200 받더라도 성실하게 직장생활하는 사람이 나아요.
    돈 있고 시간 있으면 남자들은 딴 곳에 눈 돌려요...

  • 40. ㅇㅇㅇ
    '12.4.10 6:26 PM (115.139.xxx.72)

    차라리 안하는게 나아요;;;;
    남 보기 부끄럽다고 없는 능력에
    사업체 몇 개 말아먹으면 그 재산 다 없어지는거 한순간

  • 41. ㅎㅎㅎㅎ
    '12.4.10 7:44 PM (125.185.xxx.153)

    사람만 좋다면야.....좋죠. 그런 남자 만날 스펙이 안되니 못만나고
    그런 남자 본 적이 없으니 엄두가 안나니 그렇지.
    대대로 남의 밑에 열심히 일하며 개미처럼 고생하던것만 보고 자란 사람들한테는 어렵겠죠. 저런 남자랑 같이 사는게. 그런 생활 자체가 낯서니까.
    사람들은 익숙한 길로 가기를 좋아하죠. 좋은 길이 아니라.
    저도 개미과 집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도 개미남과 결혼해서 살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지만 말이죠.
    인정할 건 인정 하자구요. 그들이 다른거지 틀려먹은 건 아니에요. 운이 좋았을 뿐이구요.
    정말 설마 사지 멀쩡한 남자가 정말 아.무. 일도 안하긴 하겠어요?
    어떻게 사람이 숨.만. 쉬고 살아요?
    유흥에 빠지고 타락할 놈은...뭐 돈 없는 놈은 저렴하고 지저분한데서 타락하고
    있는 놈은 고급스런데서 타락하는게 다를 뿐이죠 뭐.
    사람 자체가 문제지 돈 있는 사람이 문제인 건 아니라고 봐요.
    사업이 익숙하지 않으면 차라리 안하는게 낫죠.
    여자가 돈벌고 남자가 전업주부 일을 하면 될 것 같기도 하구요.
    뭘 배우든지 여행이나 요리를 테마별로 잘 해서 블로그를 운영해도 되고....
    악기나 그림을 배워서 가끔씩 돈 버리는 셈 치고 독주회나 전시회를 해도 되고...
    대학원 다니면서 강사를 해도 되고(직업활동을 위해 버리는 시간이 없으니 아주 나쁜 머리 아니면 가능할 듯 명교수나 세계적인 논문까지는 아니라도 그냥 학부생 소소하게 욕 안먹고 성실하게 가르칠 정도.)
    봉사활동을 해도 되고....


    돈만 있음 마음 편히 할수 있는게 너무너무 많네요

    꼭 남의 밑 직장에서 영혼의 진을 빼가면서 끙끙 일해야 일하는거고
    여유있게 사는게 노는 것 가치 없는 것이라고 폄하하는것도 편견이라고 봐요.
    다양한 삶이 있는데 '세금 잘 내고' 남한테 피해 안끼치는 삶이면 -
    뭐 개인적으로 저는 꼭 취업 안해도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은 이렇게 여유자적 넉넉하게 살며
    신의 아들 신의 딸 놀이 해 주면 좋겠어요.
    가뜩이나 취업률도 낮은데 너도나도 끼여서 꼭 절실히 먹고 살아야 하는 사람 자리 없애지 말고...
    그래야 부의 재분배도 형성되죠.

    있는 양반들이 공부도 독하게 해, 사업도 독하게 해서 서민들 사업인 떡볶이집, 빵집, 문구점도 뺏어, 전문직도 독식해.. 그런 세상보다야 아름답지 않나요? ㅎ;

    반 농담 반 진담입니다.

  • 42.
    '12.4.10 8:08 PM (58.227.xxx.138)

    제 친구 그런 사람이랑 결혼했는데
    물론 바로 취직할지 알았지만 결국 안하구요
    첨엔 다들 세끼 차려주고 어찌사냐
    안스럽게 생각했는데 ᆢ
    한 15 년 지나니 직장인은 위태위태하고
    돈걱정 없는 이친구 모두 부러워합니다 ㅠㅠ
    재산관리도 나름 일이고 운동 다니고
    편하게 삽니다
    아이들 지원 팍팍 해주구요ᆢ
    경제력 무시 못해요
    사람이 첫째긴 하지만요

  • 43. 놀랍다
    '12.4.10 8:39 PM (203.144.xxx.164)

    중간까지만 댓글 읽다 그만 봤는데.... 참 놀랍네요.
    부모 재산 물려받은걸로 평생 백수로 사는 남자라는데 돈만 많으면 괜찮다는 의견이 이렇게 많다니요.
    물려받은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제대로 정신 박힌 남자라면 자기 일 갖고 성취감 얻어가며 인생 살려고 하지 않나요. 하다 못해 가게라도 하려고 하지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면서' 인생을 보낼 생각을 할 수가 있나요?
    남과 똑같이 살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그 남자는 험난한 세상에서 제 힘으로 인생을 개척하려는 의지와 용기는 절대 없는 사람이네요. 돈이 많아 살기 편할지는 몰라도 그런 남자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믿으면서 살 수 있을까요? 저라면 그 선자리 주선해준 사람에게 욕을 한바가지 퍼붓겠습니다.

  • 44. julia2
    '12.4.10 9:04 PM (152.149.xxx.115)

    여자들은 태어나서 처녀때부터 평생 일안하고, 결혼해서도 일안하고 , 자식들한테 생활비 기대어쓰고
    그래도 크게 문제있게 안보잖아요

    남자가 재산, 주식 많아서 여유있게 사는게 문제라고?

  • 45. ...
    '12.4.10 9:06 PM (152.149.xxx.115)

    집에서 (살림 안하고) 평생 놀면서
    골프장 다니고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 있는 싸모님은 다들 부러워하면서
    노는 남자는 안된다고 하는 82의 이중잣대.
    남녀 평등시대라면서요 ㅡ,.ㅡ
    이제 여자가 나가서 돈벌고 남성도 이제 좀 집에서 전업하면서 편히 살아보자

  • 46. ..
    '12.4.10 9:09 PM (152.149.xxx.115)

    남자는 일이 있어야 한다는 82 사람들 되게 웃기네요.

    82에서 늘상 "사모님"-집안 살림 할 필요 없이, 남편 돈으로 운동이나 다니고 취미활동 다니고 수다 떨러 다니는 아주머니-를 가장 부러워하면서, 남자는 죽으나 사나 무조건 일하고 돈 벌어와야 한다고요??

    이나라 전업들 평생 기생충 처럼 놀면서 .......

  • 47. ㅎㅎㅎㅎ
    '12.4.10 9:15 PM (115.143.xxx.59)

    아니..여자고 남자고 다들 돈때문에 일하고 직업갖는거 아닌가요?
    돈이 많다는데 그놈의 직업이 웬 소용?ㅎㅎㅎ

  • 48. ...
    '12.4.10 9:19 PM (122.32.xxx.12)

    사람..나름이예요...
    진짜 성실한 사람은 뭐 직업이 있건 없건 성실하게 살것이고..
    성실하지 않은 사람은..그냥 뭐 있는 재산 다 까먹을수도 있는것이..
    정말 케바케라서..
    그 사람의 성향을 잘 보는것이 맞지요..뭐..
    여기서 백날 이래 봤자..
    소용이 없다는.....

  • 49.
    '12.4.10 9:24 PM (175.209.xxx.180)

    댓글을 보니 여자나 남자나 쓰레기 마인드가 많네요.

    부러워할 게 따로 있지.

    백수를 부러워하나요.

    아무리 돈 많아봤자 백수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요.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 아닌 다음에야 성인 남녀가 집에서 놀고 먹는게 말이나 되나요.

    성향이고 성격이고 다 소용없습니다.

    평생 직업을 한 번도 안 가져본 사람은 문제가 있는 겁니다.

    한심한 여자에는 한심한 남자가 제격이라더니...ㅎㅎ

    위에 부럽다는 댓글 단 사람은 집에서 팡팡 놀고 먹겠다는 등골브레이커들 만나서 살면 딱 어울릴듯.

  • 50. 재산이
    '12.4.10 9:54 PM (121.161.xxx.13)

    자기가 애써서 한번에 목돈을 번 거라면
    그것도 자기 능력이겠죠.
    그런데 부모한테 받은 유산이라면
    말 그대로 무능력자네요.
    유산 많이 받은 건 그냥 행운이지 자기 능력은 아니니까요.

    돈만 많으면 무조건 짱땡이라는 댓글들이 저도 놀랍네요.
    자식이 자라면서 아버지로서의 롤모델을 어디서 찾을지
    그게 더 걱정스러운데요.

    제 친구가 실제로 그런 집안에 시집가서 사는데
    그 집은 시어머니가 물려준 재산이라(증여죠)
    제 친구 남편은 시어머니의 비서 노릇 하면서 삽니다.
    돈 많아서 좋겠다, 딱 그것 뿐이지 절대 그집 생활이 부럽지 않아요.

  • 51. ...
    '12.4.10 10:53 PM (220.88.xxx.115)

    직업없는 남자.. 자식들에게 본이 될까요?

  • 52. 노노~
    '12.4.11 12:29 AM (121.184.xxx.70)

    남녀차별 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차이는 분명 있더군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제 딸이라면 절대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도 직업없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 별로입니다.

  • 53. 오지랖들은..
    '12.4.11 9:44 AM (115.126.xxx.140)

    부모돈은 물려받아도 괜히 일벌려도 한심한거고,
    그럼 일을 안해도 한심한거고,
    사업을 하다 망해도 한심한 거고,
    체면을 위해 남자는 밖에 사무실이라도 내어야하는거고,
    자식에게 본을 보이기 위해 일정시간은 밖에서 일을 해야하고,
    여자에게 돈을 마음껏 쓰게 하되, 눈치를 안주기 위해 밖에 있어야하고..
    요지는 이거네요.
    본인이 뭐를 하든 집에 있으면 한심한거고,
    집에 있으면 여자들에게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거고,
    사회가 변해서 개인의 노동시간이 줄어들고 일자리가 줄어들고,
    일자리가 한정되어 포화상태인데도,
    무조건 노동은 고귀해서 일을 해야하는 거죠.
    자기 일하다 망하면 안되니까 누군가의 돈을 벌어주는 일이 좋은거고,
    체면을 위해 일을 하는게 좋다..
    자기랑 다르면 무조건 욕부터 하고보는 사람들 많네요.
    돈많은 사람들 자녀들이 왜 다 외국가서 시민권따는지 알것도 같네요. ㅜㅜ

  • 54. ...
    '12.4.11 9:51 AM (115.126.xxx.140)

    일하는게 자식에게 본을 보이는데 그렇게 좋으면,
    맞벌이 자녀들은 엄청난 본을 보면서 자라는 거네요.
    대부분 아빠가 피곤한 몸으로 귀가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본을 많이들 보이시나 보네요.
    저는 맨날 아빠가 바쁘기만 하셔서 사업이 안되면 안된다고
    우리한테 짜증내고 화내고..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는 생각만 했었는데..
    밖에 나가서 일때문에 여자 만나는거 당연하다고..
    그런 아빠 밑에서 자라서인지, 자상한 아빠 상이 어떤것인지
    참 반면교사 좋은 본을 보고 자란 느낌인데..
    아빠들은 바쁜 모습말고는 좋은 본을 보일 수가 없는 건가요?
    82 이중성 다시한번 느끼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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