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누가 납치하려거든 누워버리는 게 어떠냐는 말씀에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얼마전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습니다. 검찰이라하대요. 그전에 받은 전화와 달리 연변억양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신상을 좀 알고 있더라구요..이름+직업, 직책..
주민번호부터해서 이것저것 묻길래 제가 좀 급한 목소리로 이랬네요
지금 차로 이동중인데 밧데리가 얼마 안남았어요, 좀 빨리 말씀해주세요, 빨리요!!
그분?이 충전기를 꽂으래요.
충전기 없이 나왔다 그랬어요. 그러면서 빨리좀 말씀해주세요, 밧데리가 간당간당해요....
살짝 당황한 피싱의 그분, 충전하시고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연락 안오더군요...
비상시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 되려나요?
하지만 납치는 너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