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파티 꼭 해야만 할까요?

T.T 조회수 : 2,163
작성일 : 2012-04-09 17:09:37

나이는 초등학교 1학년 입니다.

곧 생일이 다가와요

저는 아이들과 놀고 음식 하고 파티 스타일링 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집에서 가족끼리 그런 것을 즐기곤 했어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 토요일에도 바쁘고 또 제가 집에서 파티를 하면

집에가서 아이들이 하나 둘 나도 생일 때 이렇게 저렇게 해 달라 조를까

같은 엄마 마음으로 걱정이 되어서 안하고 싶습니다

 

또 우려하는 부분은 저희집 평수가 좀 넓은데

유치원생 때 몇번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놀게 했더니

아이들도 금방 말투가 누구네집 부자다 넓다 하는데

제 마음이 편치 못했습니다

괜스레 위화감 조성 한다는 소리도 싫고요

 

그런데 아이는 벌써부터 누구누구를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

이런 음식 해 달라 기대를 잔뜩 합니다

제가 친구들은 부르지 말고 다들 바쁘고 하니

가족끼리 파티하고 원하는 선물을 사주겠다 하니

싫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입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더군다나 제가 반대표 엄마라 더욱 모든것이 조심스러운 입장인데요..

 

IP : 203.226.xxx.1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원하니
    '12.4.9 5:12 PM (58.143.xxx.219)

    하긴하되 공간을 가까운 한적한 동네찻집을 빌려서 하시면 어떨까요?
    얘기 잘하면 저렴히도 되지요. 그 입장 이해가 됩니다.

  • 2. ㅇㅇㅇ
    '12.4.9 5:13 PM (121.130.xxx.78)

    반대표 엄마라면 안하시는 게 어떨까요?
    님이 함으로써 다른 아이들도 엄마한테 생일파티 해달라고 조르겠죠.
    그리고 누구는 부르고 누구는 안부르고... 여기서 갈등 또 시작되고요.

    가족끼리 조촐하게 하시든가
    정 아이가 원한다면 자초지종 알아듣게 설명하시고
    학급 친구 말고 유치원동창이나 동네친구 몇명만 불러서 파티하세요.

    아니면 파티대신 아이이게 가족여행이나 놀이공원 제안해보세요.

  • 3. ㅇㅇ
    '12.4.9 5:15 PM (211.237.xxx.51)

    하시면 될듯한데요? 그런걸로 위화감 그런거 너무 넘겨짚으시는거 아닌가요?

  • 4. ...참 제 경험은
    '12.4.9 5:18 PM (58.143.xxx.219)

    동네에 녹지가 많아 반친구 다 불러 했어요.
    할려면 다 부르고 몇명만 부르는건 초대 받지 못한 아이들에겐
    살짝 상처됩니다. 애들도 다 알거 알지요. 그 당시엔 큰 상처겠죠.
    그 나이 애들은 친구 앞에서 촛불꺼보고 싶은 그 욕심 하나랍니다.
    놀이공원은 고학년되면 친구들끼리 약속잡아 주말에 다녀오고 하더군요.
    딱 저학년에 맞는 유치할 수 있으나 그 수준에 맞는 생일파티는 그때밖에
    못하지요.,ㅎㅎ

  • 5. 콩나물
    '12.4.9 5:24 PM (218.152.xxx.206)

    아이 친구 엄마가 요리강의 하시는 분이라
    테이블 세팅 제대로 해서 화려하게 준비 하셨어요.

    선물까지 아이들꺼 일이리 준비하시고 엄마들 음식을 따로 준비하고요.
    아이 케익까지 다 구워서 준비 하셨는데

    아이들 그런거 잘 몰라요.
    생일때 의외로 잘 안먹어요. 노니라고요.
    아이들 좋아하는거 한두개랑
    엄마들 위주로 준비하시면 될것 같아요.

  • 6. ..
    '12.4.9 5:30 PM (218.52.xxx.108)

    학기초 생일파티 많이 예민한 문제에요
    제 딸래미 3월생이라 그맘 누구보다도 압니다
    더구나 반대표라 하시니......
    범위를 한정할 만한 확실한 경계가 있으면 일부만 초대하는게 가능하나
    (예. 축구팀, 운동팀, 유치원친구. 여자친구들, 남자친구들. 등등)
    그렇지 않고 일부만 초대한다면 분명 말이 나옵니다.
    범위정해서 인원따라 집과 밖을 정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사실 생일파티야 꼭 해야 하는지는 아이와 엄마한테 달려있는거고요
    전 이래저래 머리 복잡해서 그냥 가족끼리 한 3년을 넘겼었네요

  • 7. 원글이
    '12.4.9 5:34 PM (203.226.xxx.143)

    네에 한다면 반 전체 다 초대 할 생각 이지만
    (한다면!!)
    그때 못 올 아이들도 필히 있을 것이고
    그 아이가 나중에 나만 못갔네 할 터이고
    제 욕심으로 치자면 한명이라도 상처 없으면 하는 마음이고요
    넘겨 짚은 거라 생각지 않습니다
    왜냐면 다른 아이들과 대화를 해 본 결과
    (이제는 커서 1학년때 일들을 기억하던 아이들)
    지들끼리 알게 모르게 가지는 그 감정들.
    저는 제 아이 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소중해서요
    제 아이도 누구 친구네 갔다 오면
    낡았다
    이런 표현도 하더군요

    그런데 엄마들까지 초대 해야 하나요?
    반 전체는 아이들이 25명정도인데 엄마들 다 와요?
    당연히 초대하면 엄마들까지 25명?
    요즘은 그러나요?

  • 8. ...
    '12.4.9 5:37 PM (110.14.xxx.164)

    1학년이면 놀이터 정자나 플레이짐 같은데서 많이해요
    집보다 많은 애들이 놀기 좋고요 토요일 점심때....
    우리 동네 같은경운 저학년들은 많이 하기때문에 ..
    너무 깊이 생각하고 걱정하실 필요까진 없지 싶어요
    그냥 초대는 다 하시고요 사정있어 못오면 할수없죠

  • 9. 콩나물
    '12.4.9 5:38 PM (218.152.xxx.206)

    별거 아닌데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시는 듯...

    보통 남자 아이면 남자애들 다 초대 하고요.
    여자아이면 여자애들 다 초대해요.

    전체 반 애를 다 초대하는 경우는 거의 못 봤어요.
    그리고 엄마들도 다 온다고 보셔야 해요.

    상처? 그런거 잘 모르겠어요.
    애들 생각보다 그렇게 누구네 집 어쩌고 저쩌고 안 민감해요.
    그냥 아이들이 내 집에 와서 그날은 내가 주인인 것 처럼 행동할 수 있는것
    촛불에 불 끄는거 그런거에 행복해 하는거에요.

    그렇게 부담스러우시면 집 근처 식당 예약해서 하세요.
    실내 놀이터 있는 그런곳이요.

  • 10. 생일파티3월
    '12.4.9 5:54 PM (121.190.xxx.72)

    얼마전에 생일파티 했었는데요
    전 엄마들까지 오는게 부담되어서
    아예 토요일 학교 앞으로 몇시까지 모이라고 했어요
    그러면 아이들만 보통 오게 되고 집에 갈때
    각자 아파트 단지 앞으로 데려다 주었구요
    음식은 괜히 많이 하면 안되요 아이들 잘 먹지도 않아서
    메인메뉴 하나와 간식 거리 케잌만 준비하면 될듯해요
    저희는 여자 애들이라 각자 잘 놀더군요
    딱 세시간 하고 더 놀겠다는 아이들 집에 데려다 주었어요
    엄마들 오면 최소4시간 이상 합디다

  • 11. ..
    '12.4.9 6:10 PM (114.202.xxx.194)

    제가 봐도 원글님 너무 심각하신거 같아요...
    못오는 아이들... 나만 못갔네.. 하고 상처 받지 않아요....
    못온 아이들 중 누구는 생일파티보다 더 좋은곳 갔을수도 잇고요( 아이기준으로...)
    애들이 생각하는 생일파티는 그 집가서 놀고 온다는 그뿐....

    1학년이면 집이 잘사는지 못사는지 별로 관심없어요...
    누구네 집에는 무슨 장난감이 있다더라 정도는 관심 있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850 상하거나 문제있는 음식먹고 배에서 신호오는거 있잖아요... 1 질문.. 2012/05/19 874
108849 ((필독 펌글))여러분이 모르는 몇가지 이야기 합니다 6 잠을 2012/05/19 1,576
108848 어금니 금으로 떼운것이 떨어졌는데요 7 새싹이 2012/05/19 1,581
108847 마늘종 간장장아찌 할때 설탕 넣으면 안되나요? 1 ... 2012/05/19 1,729
108846 조금 있는 비자금 남편이 알게될 것 같아요. 2 .. 2012/05/19 1,864
108845 아기들...썬크림 바르고 그냥 물세수만 해도 되나요? 4 썬크림 2012/05/19 2,983
108844 아래에 충치 어금니 말이 나와서 7 치아때문 2012/05/19 1,550
108843 유치원 그만두게 하고 피아노한달.것도 그만두게 한 나쁜 엄마.... 5 미안해, 딸.. 2012/05/19 2,182
108842 제주도여~성수기때 가격을? 하늘 2012/05/19 760
108841 고1성적 2 궁금 2012/05/19 1,763
108840 여의도 브레드 피트 빵집 맛있나요? 1 ㅇㅇ 2012/05/19 1,685
108839 한계레신문....이거 너무한거 아닌가요? 5 zz 2012/05/19 2,660
108838 어디서 사나요? 탐스슈즈 2012/05/19 748
108837 외고 재학중인 자녀 두신 분께 질문요.... 7 엄마 2012/05/19 2,655
108836 네이버카페에...로긴 질문이요. 1 랄라 2012/05/19 576
108835 바리톤 디트리 피셔 디스카우 타계했네요 4 ,,, 2012/05/19 1,070
108834 방금 호박잎을 데쳤는데요... 너무 까끌거려요. 원래 그런가요?.. 9 너구리 2012/05/19 2,791
108833 국가대표 골기퍼 정성룡 와이프.jpg 3 해니 2012/05/19 2,875
108832 김재철이랑 함께간 무용가J씨보고 식당마다 사모님이라 하는군요 12 진짜와이프는.. 2012/05/19 7,045
108831 더킹..글내려요ㅠㅠ 2 오홋 2012/05/19 1,783
108830 밥솥 좀 알려 주세요 2 모네 2012/05/19 728
108829 사랑이 이렇게 되어버리다니....... 1 샬랄라 2012/05/19 1,237
108828 5.18 “딸에게 말 못한 진실” 3 ??????.. 2012/05/19 1,501
108827 내 아내의 모든 것 보고왔어요.... 11 내 아내의 .. 2012/05/19 7,738
108826 자존감(퍼주는 습성을 가진 사람)낮은 분들 오늘 모입시다~~ 5 phua 2012/05/19 3,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