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예전같지 않고 좀 어려워요..
엄마 눈치가 남들은 뭐 이것저것 해준다던데
다른집은 용돈도 준다던데..
하두 바래는 소리 하셔서
이번에 가전제품 하나 바꿔드리겠다고 했어요.
티비가 너무 오래된거라 티비 새로 바꿔드리겠다고 했는데
그랬더니 티비 필요 없고 나는 옷이다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네 티비는 100만원 정도면 사겠더라구요.
속으로 100만원 옷해드리면 너무 아까운데 싶었어요.
백화점 브랜드 좋아하세요. 근데.
음..음.. 지금 말고 겨울에 외투 좀 좋은거로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엄마 고르는거 저렴한것도 200-300만원은 할꺼에요.
전부터 사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겨우(!) 100만원짜리 돕바로 샀더니
외출용이 못된다고 좋은거 하나 필요하다구요.
에효 정말 어쩌면 좋아요. 그냥 모른척 할걸 그랬어요.
저는 정말 옷하나 못해입고 마트 추리닝만 입고 파마도 일년에 두번 3만원짜리로 하거든요.
나이 40인데 그생활 십몇년 했구요.
엄마는 저보다도 형편 어려운데
뭘 사면 아직도 백화점가서 사고 화장품도 50만원짜리 쓰세요.
앞으로는 엄마가 힘들다 소리 아무리 해도 그냥 입다물고 있을까요.
그래도 이제는 친정도 조금 챙기고 해야 할때는 된것 같은데..
친정살림 살이 좀 깨끗한거로 바꾸고 친정식구들 모두한테 돌아갈수 있게 쓰여졌으면
좋겠는데 그게 내맘처럼 안되는걸까요.
님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