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이야기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좋은세상 조회수 : 794
작성일 : 2012-04-09 13:53:50

제가 마음이 좀 허해요~

엄마가 되면 더 강해진다는데, 꼭 그렇지만도 아닌것 같아요.

오히려, 어린아기들이 있으니. 세상이 점점 무섭고 살기 힘들어지는거 같아서,, 위축이 되네요..

 

그래서, 몇년전부터는 아예뉴스같은거 잘 안봅니다.

현실을 직시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사건해결을 위한것보다, 사람들을 좀 더 자극적으로 말초신경을 건드리는 듯한 뉴스들도 많고,,

사람들이 그런것을 원해서 인지,, 영화도 점점더 잔혹해지고 공포스러워지네요..

그래서 몇년전부터는 영화도 그런쪽은 안보는데,,

마음따뜻해지는 영화는 잘 찾기가... 드라마도 해피엔딩보단 비극결말이 더 많은거 같고,,

 

세상이 온통 부정적이고 끔찍한 사건들로만 가득차고,,

점점 더,, 나쁜것들에 부채질하고 힘을 실어주는건 아닌가... .

물론 현상을 바로보고, 조심해야 할것과 잘못된것은 바로잡아야 하죠.

잘못된 것을 보고 침묵하는것은 죄악이라고,,,, 법정스님의 무소유에도 비슷한 말이 나오지만,

 

세상에 아주 보잘것 없는 작은일이라도,, 좋은 이야기들이 세상을 좀더 따뜻하고

좋은 기운으로 만들어 줄것 같아요.

 

험악한 이야기를 들으면 그 일이 내게 일어난 일이 아니더라도

저의 마음또한 험악해지고,, 불안 초조해지는것 같아서,

매우 매우 힘들어요.

 

기운나고, 아무 말이나 좋은 이야기 해주세요~

자신이 알고 있는 좋은사람. 의로운 사람. 혹은 기분좋았던 일들.. 커피냄새가 나서 기분이 좋았던것도 좋고,

오늘 운이 좋았던 일. .즐거웠던일..

좋은것을 연상할수 있는 아무거나요~~

 

아주 작고 사소한거라도,, 다 괜찮아요~

 

IP : 124.49.xxx.2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먼저 시작해요
    '12.4.9 1:54 PM (124.49.xxx.220)

    봄이 오지 않을거 같았는데, 봄이 오긴 오네요~
    노오란 개나리가 봉긋 피었어요.

  • 2. ^^;
    '12.4.9 1:58 PM (118.33.xxx.60)

    집에 키우는 강아지가 저를 손님보듯 하더니, 어제 공 가지고 놀아주니까 좋아해요.
    오늘도 눈을 반짝이면서 공을 물고 달려오네요. 이뻐요.

  • 3. ㅎㅎ
    '12.4.9 2:00 PM (124.49.xxx.220)

    강아지 귀여운 모습이 연상이 되네요~ 감솨~~^^

  • 4. 맑은날
    '12.4.9 2:00 PM (108.41.xxx.224)

    세상의 작은 것들.... 아기, 강아지, 새끼 고양이, 송아지, 꽃송이, 연두빛 이파리... 이런 거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 져요. ^^
    제 생각에 천국은 따뜻한 봅날 강아지랑 꽃밭에서 노는 게 아닐까 싶어요. ^^

  • 5. 해리
    '12.4.9 2:25 PM (221.155.xxx.88)

    제가 아주 좋아하는 언니가 있어요.
    똑똑하고 감각있고 사람 됨됨이 괜찮고 그러나 적당한 성질과 분명한 소신, 카리스마 있고.
    인간관계에서도 언제나 정도를 지키고, 따뜻한 말로 상대를 보듬을 줄 알고
    냉정하고 똑 부러지는 행동으로 쓰잘데기 없는 인간사의 잡다한 골칫거리들 적절히 쳐낼줄 알고.
    결혼 전에도 좋은 사람이었는데 결혼 후 아이들 낳고 나니 정말 더 좋은 사람이 됐더군요.
    남편이고 아이들이고 시집 식구들이고 심지어 학교 엄마들이고 간에 이 언니를 적당히 어려워하면서도 아주 좋아해요.
    신기합니다. 사람 마음을 쥐었다 풀었다 할 줄 아는 능력. 그렇다고 약삭빠르게 이용하는건 절대로 아니고.
    이 언니 보고 원래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더 성숙한 부모가 되는거구나... 깨달았습니다.

    이 집 냉장고에 딱 한 줄 메모가 붙어있더군요.
    '담대하고 의연한 부모'

    저는 부모가 아니지만 저 글귀를 늘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674 82쿡을 관리하시는 분들 있어요. 15 가을소나타 2012/04/10 1,848
93673 정동영 지지선언·응원방문 주요인사 33인…그들은 왜? prowel.. 2012/04/10 2,164
93672 남편 실비보험 좀 추천해 주세요 4 이제 2012/04/10 626
93671 고추가루/장 없이 김치 대용 반찬 만들기?! ㅠㅠ 4 도움요청! 2012/04/10 1,453
93670 조선일보 불법 선거운동 확 그냥!! 알콜소년 2012/04/10 984
93669 낼 투표 인증 릴레이 무한 댓글 하는건가요? 2 댓글 릴레이.. 2012/04/10 481
93668 김어준. 주진우 보세요. 김용민 유세중 3 ^^ 2012/04/10 2,247
93667 조선일보. 마지막까지 캐 발악. 2 아마미마인 2012/04/10 1,353
93666 투표안내서 다들 받으셨나요??? 뚱땡이맘 2012/04/10 466
93665 낼 투표율이 50% 겨우 갓 넘을 확률이 높은게(펌) 6 ... 2012/04/10 1,694
93664 북한도 독려하는데 내일 선거 하실꺼죠? 2 읏쌰 2012/04/10 536
93663 82쿡 성에 관해 너무 보수적인 분들 많네요 20 .... 2012/04/10 2,498
93662 YM선거유세 생방송중.. 1 .. 2012/04/10 666
93661 mbc 김재철이가 요러니까 방송이 고모양~ 호빗 2012/04/10 486
93660 내일 투표용지, 다시 한번 확인하세요!!! 투표합시다 2012/04/10 631
93659 알바들 저녁먹고 마지막 피치 올리는 시간인가보군요 6 마지막불꽃 2012/04/10 523
93658 (강아지 키우시는분들)애견 통조림 알려주세요~~~^^; 7 강아지좋아 2012/04/10 1,803
93657 문제가 된 밀양 여경의 경찰 지원할 때 쓴 글이라는데요 4 ㅇㅇㅇㅇ 2012/04/10 3,907
93656 좀 있다 신길동사는 친구한테 8 ... 2012/04/10 1,302
93655 사상구 역전되었다고 하네요. 12 손수조 2012/04/10 2,451
93654 어제 패션왕 이제훈 엄청매력있어요.. 5 패션왕 2012/04/10 1,918
93653 울지역구는 맘편히 투표합니다 1 이번선거 2012/04/10 443
93652 jms 같은 사이비종교에 왜 빠질까요? 5 ..... 2012/04/10 2,244
93651 20대 정신차리자. 2 풀속에서 2012/04/10 463
93650 전화했는데 새누리당이 똥줄이 타나봐요. 7 시골시댁에 2012/04/10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