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유괴/납치방지교육 어떻게 하세요?

험한세상 조회수 : 1,135
작성일 : 2012-04-09 12:12:05

유치원생 딸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수원 살인사건 이후로, 매일매일 그 사건 관련 뉴스를 접하면서 정말 너무너무 무섭고 화가나고 불안합니다.

 

그 피해자를 제가 아는것도 아닌데, 너무너무 감정적으로 뭐랄까요...눈물이 날것같고, 저도 두려워요TT

 

아이를 키우면서 다들 유괴/납치 방지 교육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에게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마라.

 

길 물어봐도 모른다고 해라.

 

(모르는)할머니나 할아버지같은 사람도 나쁜 사람일수 있고 이쁜 언니도 나쁜 사람일수 있다.

 

물건 들어달라고 하면서 같이 가자고 해도 안된다고 해라.

 

이름, 주소 물어보면 말하지 마라

 

이런 이야기들을 해줍니다.

 

물론, 이게 정말 그런 상황에서 효과적일지는 아무도 모르지만요.

 

그런데 아이가 "엄마, 길을 알아도 모른다고 하면 거짓말이잖아요?" 이러면 난감합니다.

 

그리고 "할머니들은 힘이약하니까 도와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이래도 난감합니다.

 

참...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실천했다가는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는 세상이니

 

정말 너무 슬프지만, 어찌 교육을 시켜야할지 모르겠어요.

 

물론, 지금은 유치원생이니 혼자 어디 내보내는 일이 없지만,

 

학교를 가고, 더 자라면 같이 다닌다고 노력해도 혼자 다닐 일도 있지 않겠어요?

 

82님들은 유괴/납치방지교육 어찌 하시나요? 

IP : 119.67.xxx.18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세개
    '12.4.9 12:13 PM (175.214.xxx.56)

    아는 사람도 위험하다.
    어른들은 아이에게 도움 요청할일이 없다.
    도움 요청하는 어른들은 피해라.

  • 2. 역할 놀이
    '12.4.9 12:19 PM (211.207.xxx.145)

    해요,
    지나가다 덴마크우유 공짜로 나눠주는 분이 있었어요.
    그럼 우유 하나 막 안겨주시면
    돌아서서,
    - 우유 줄테니 아저씨 따라가자 (우유 아저씨 죄송합니다.)
    - 잠깐만요, 두두두두 (달리는 시늉)

    - 아저씨랑 친구할래 ?
    - 잠깐만요,두두두두.

    - 어떤 아저씨가 신발 뻬앗아 달아난다,
    - 에잇 망했다, 오늘 신발 하나 날렸네.
    ( 절대 신발이나 가방때문에 쫓아가지 마라 했어요. 버렸다 생각하라고.
    그게 유괴범 주요수법이래요. 걸리면 장난이었다고그러고)

  • 3. ...
    '12.4.9 12:22 PM (108.41.xxx.224)

    제대로 된 어른은 너같이 어린애에게 길을 묻지도 않고, 무거운 짐을 들었다고 도움을 청하지도 않는다고 하세요.
    그리고 절대 아이를 혼자 두면 안돼요.

  • 4. 저도
    '12.4.9 12:27 PM (14.47.xxx.78)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말하고요.
    무조건 도망가라고 했어요.
    만약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하면 소리를 버럭 버럭 지르고
    손을 물어뜯든지.....꼬집던지 하고....
    눈을 때리라고요.
    어쨌든 아파서 따라오지 못하게끔 해야 한다고 했는데...
    매일 매일 이야기 해줘야 할거 같아요.

  • 5. ..
    '12.4.9 12:29 PM (152.149.xxx.115)

    여성들이 군에 가는 그날까지 무서운 세상이 계속될수도 있죠, 경찰도 보호해 주지 않으니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야

  • 6. 이것도 도움이 되더군요
    '12.4.9 12:34 PM (210.97.xxx.51)

    http://cafe.daum.net/edumom/6l5P/10429

  • 7. 저도
    '12.4.9 12:43 PM (122.40.xxx.41)

    어른들은 아이에게 도움 요청 안한다
    도움 요청하는 어른들은 피해라.

    라고 말합니다.
    세상이 험하니 어쩔수가 없네요. ㅠㅠ

  • 8. 저도..
    '12.4.9 12:46 PM (58.123.xxx.132)

    아이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어른들은 다 나쁜 사람이라고 가르쳐요.
    그게 길을 물어보는 일이든, 짐을 들어달라고 하는 일이든, 다른 일이든...
    어른은 어른만 도울 수 있는데 너희들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어른들은
    나쁜 사람들이라구요. 초등 저학년 애들한테 도움받을 게 뭐 있겠어요..

  • 9. djfmsemf
    '12.4.9 12:49 PM (121.170.xxx.230)

    만약 도움을 청하면...어른들한테 도와달라고 하세요..라고 말하고 그냥 지나치라고 합니다.
    강아지 찾게 도와줄래? 이런것들도 다 어른들한테 도와달라고 하라고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 10. 정차되어 있는 차
    '12.4.9 12:55 PM (14.56.xxx.66)

    옆에 붙어 가지 말라고도 가르치세요. 특히, 봉고차.

  • 11. 유치원생이니까
    '12.4.9 1:15 PM (219.250.xxx.77)

    아직은 유치원 차량을 이용할 나이라 그 점이 안심되보입니다.
    가급적 밖에 나갈때는 엄마가 함께 외출하시고,
    아직 어리니까 너무 무서운 얘기보다는 조금 약하게 이러저러해서 따라가면 안된다.. 얘기해주세요.
    암튼, 초등 3~4학년 되기 전까지는 엄마가 어느 정도는 따라다니고 계속 주의를 줄 수 밖에 없더군요.

  • 12. 연습
    '12.4.9 5:15 PM (118.43.xxx.4)

    말로만 주의주는 것보다 날을 잡아서 '역할놀이'처럼 연극을 해보세요.
    왜냐면 그게 실제로 직접 해보는 거랑 다르거든요.
    주의 주는 거 말고도 꼭~ 직접 연습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16 폭식은 이런 거 말하는 겁니다 13 .... 2012/05/13 7,097
107915 8개월 아기울렸다고 아내 아웃시키겠다던 그 분, 글 삭제하셨군요.. 10 그분.. 2012/05/13 2,839
107914 호남예산전문가 버리고 당권파 오병윤뽑은 광주분들 3 행복하세요 2012/05/13 1,145
107913 입사동기 첫모임에 브라우니 가져갈까요? 22 게자니 2012/05/13 3,234
107912 혹시 개명하셔서 효과?보신분 계세요? 8 클리어 2012/05/13 31,715
107911 간혹 박정희를 욕보이려는 사람이 있는데 12 .... 2012/05/13 1,399
107910 롯데마트 중국산 고춧가루 괜찮을까요? 2 ㅡㅡ 2012/05/13 1,424
107909 노인분들은 임플란트가 왜 별로인가요 ? 8 ... 2012/05/13 2,630
107908 백화점에서 옷을 사는데..바로 뒤에서 대놓고 보는 여자들.. 20 ,,, 2012/05/13 17,802
107907 고영욱이 아까 방송보는데 줄줄히 피해자들이 나오네요 13 www 2012/05/13 11,795
107906 유아책인데 제목을 모르겠어요 손가락인가 발가락 나오는 것인데 .. 2012/05/13 922
107905 댓글 보고 퍼왔어요, 싼 과일 구입법 여쭐께요~~ ///// 2012/05/13 1,202
107904 고1때 전교 10위권이었다가 이과선택하고 성적추락한... 6 ㅠㅠ 2012/05/13 3,514
107903 냉동된 소라살로 뭘 할수 있나요 ? 4 그냥 2012/05/13 1,568
107902 요즘 '전기요금 청구서' 받고 진땀 흘린 목사들, 왜? 1 호박덩쿨 2012/05/13 2,065
107901 박완규 노래... 10 밤눈 2012/05/13 3,681
107900 1박에서 돌고래 나왔는데 예술이네요 8 joy 2012/05/13 2,100
107899 메밀 잎사귀는 뭐 해먹는지요? 5 알려주세요 2012/05/13 917
107898 샤넬핸드백 회원장터에 3 애기엄마 2012/05/13 3,108
107897 고속터미널에 비누카네이션꽃 파는 곳이 있을까요? 알려주세요 2012/05/13 2,543
107896 나가수룰이 어떻게 바뀌는건가요? 1 나가수 2012/05/13 1,145
107895 김건모 휴~다행이 붙었어요 9 휴~ 2012/05/13 3,330
107894 머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적이 딱한번 4 만성두통 2012/05/13 1,856
107893 표고버섯이 갈색으로 변했어요. 3 어떻게할래 2012/05/13 1,814
107892 지금 지하철인데 다리꼬고앉아있는게 욕들을 일인가요? 74 에휴 2012/05/13 18,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