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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유괴/납치방지교육 어떻게 하세요?

험한세상 조회수 : 1,187
작성일 : 2012-04-09 12:12:05

유치원생 딸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수원 살인사건 이후로, 매일매일 그 사건 관련 뉴스를 접하면서 정말 너무너무 무섭고 화가나고 불안합니다.

 

그 피해자를 제가 아는것도 아닌데, 너무너무 감정적으로 뭐랄까요...눈물이 날것같고, 저도 두려워요TT

 

아이를 키우면서 다들 유괴/납치 방지 교육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에게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마라.

 

길 물어봐도 모른다고 해라.

 

(모르는)할머니나 할아버지같은 사람도 나쁜 사람일수 있고 이쁜 언니도 나쁜 사람일수 있다.

 

물건 들어달라고 하면서 같이 가자고 해도 안된다고 해라.

 

이름, 주소 물어보면 말하지 마라

 

이런 이야기들을 해줍니다.

 

물론, 이게 정말 그런 상황에서 효과적일지는 아무도 모르지만요.

 

그런데 아이가 "엄마, 길을 알아도 모른다고 하면 거짓말이잖아요?" 이러면 난감합니다.

 

그리고 "할머니들은 힘이약하니까 도와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이래도 난감합니다.

 

참...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실천했다가는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는 세상이니

 

정말 너무 슬프지만, 어찌 교육을 시켜야할지 모르겠어요.

 

물론, 지금은 유치원생이니 혼자 어디 내보내는 일이 없지만,

 

학교를 가고, 더 자라면 같이 다닌다고 노력해도 혼자 다닐 일도 있지 않겠어요?

 

82님들은 유괴/납치방지교육 어찌 하시나요? 

IP : 119.67.xxx.18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세개
    '12.4.9 12:13 PM (175.214.xxx.56)

    아는 사람도 위험하다.
    어른들은 아이에게 도움 요청할일이 없다.
    도움 요청하는 어른들은 피해라.

  • 2. 역할 놀이
    '12.4.9 12:19 PM (211.207.xxx.145)

    해요,
    지나가다 덴마크우유 공짜로 나눠주는 분이 있었어요.
    그럼 우유 하나 막 안겨주시면
    돌아서서,
    - 우유 줄테니 아저씨 따라가자 (우유 아저씨 죄송합니다.)
    - 잠깐만요, 두두두두 (달리는 시늉)

    - 아저씨랑 친구할래 ?
    - 잠깐만요,두두두두.

    - 어떤 아저씨가 신발 뻬앗아 달아난다,
    - 에잇 망했다, 오늘 신발 하나 날렸네.
    ( 절대 신발이나 가방때문에 쫓아가지 마라 했어요. 버렸다 생각하라고.
    그게 유괴범 주요수법이래요. 걸리면 장난이었다고그러고)

  • 3. ...
    '12.4.9 12:22 PM (108.41.xxx.224)

    제대로 된 어른은 너같이 어린애에게 길을 묻지도 않고, 무거운 짐을 들었다고 도움을 청하지도 않는다고 하세요.
    그리고 절대 아이를 혼자 두면 안돼요.

  • 4. 저도
    '12.4.9 12:27 PM (14.47.xxx.78)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말하고요.
    무조건 도망가라고 했어요.
    만약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하면 소리를 버럭 버럭 지르고
    손을 물어뜯든지.....꼬집던지 하고....
    눈을 때리라고요.
    어쨌든 아파서 따라오지 못하게끔 해야 한다고 했는데...
    매일 매일 이야기 해줘야 할거 같아요.

  • 5. ..
    '12.4.9 12:29 PM (152.149.xxx.115)

    여성들이 군에 가는 그날까지 무서운 세상이 계속될수도 있죠, 경찰도 보호해 주지 않으니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야

  • 6. 이것도 도움이 되더군요
    '12.4.9 12:34 PM (210.97.xxx.51)

    http://cafe.daum.net/edumom/6l5P/10429

  • 7. 저도
    '12.4.9 12:43 PM (122.40.xxx.41)

    어른들은 아이에게 도움 요청 안한다
    도움 요청하는 어른들은 피해라.

    라고 말합니다.
    세상이 험하니 어쩔수가 없네요. ㅠㅠ

  • 8. 저도..
    '12.4.9 12:46 PM (58.123.xxx.132)

    아이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어른들은 다 나쁜 사람이라고 가르쳐요.
    그게 길을 물어보는 일이든, 짐을 들어달라고 하는 일이든, 다른 일이든...
    어른은 어른만 도울 수 있는데 너희들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어른들은
    나쁜 사람들이라구요. 초등 저학년 애들한테 도움받을 게 뭐 있겠어요..

  • 9. djfmsemf
    '12.4.9 12:49 PM (121.170.xxx.230)

    만약 도움을 청하면...어른들한테 도와달라고 하세요..라고 말하고 그냥 지나치라고 합니다.
    강아지 찾게 도와줄래? 이런것들도 다 어른들한테 도와달라고 하라고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 10. 정차되어 있는 차
    '12.4.9 12:55 PM (14.56.xxx.66)

    옆에 붙어 가지 말라고도 가르치세요. 특히, 봉고차.

  • 11. 유치원생이니까
    '12.4.9 1:15 PM (219.250.xxx.77)

    아직은 유치원 차량을 이용할 나이라 그 점이 안심되보입니다.
    가급적 밖에 나갈때는 엄마가 함께 외출하시고,
    아직 어리니까 너무 무서운 얘기보다는 조금 약하게 이러저러해서 따라가면 안된다.. 얘기해주세요.
    암튼, 초등 3~4학년 되기 전까지는 엄마가 어느 정도는 따라다니고 계속 주의를 줄 수 밖에 없더군요.

  • 12. 연습
    '12.4.9 5:15 PM (118.43.xxx.4)

    말로만 주의주는 것보다 날을 잡아서 '역할놀이'처럼 연극을 해보세요.
    왜냐면 그게 실제로 직접 해보는 거랑 다르거든요.
    주의 주는 거 말고도 꼭~ 직접 연습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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