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유괴/납치방지교육 어떻게 하세요?

험한세상 조회수 : 1,089
작성일 : 2012-04-09 12:12:05

유치원생 딸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수원 살인사건 이후로, 매일매일 그 사건 관련 뉴스를 접하면서 정말 너무너무 무섭고 화가나고 불안합니다.

 

그 피해자를 제가 아는것도 아닌데, 너무너무 감정적으로 뭐랄까요...눈물이 날것같고, 저도 두려워요TT

 

아이를 키우면서 다들 유괴/납치 방지 교육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에게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마라.

 

길 물어봐도 모른다고 해라.

 

(모르는)할머니나 할아버지같은 사람도 나쁜 사람일수 있고 이쁜 언니도 나쁜 사람일수 있다.

 

물건 들어달라고 하면서 같이 가자고 해도 안된다고 해라.

 

이름, 주소 물어보면 말하지 마라

 

이런 이야기들을 해줍니다.

 

물론, 이게 정말 그런 상황에서 효과적일지는 아무도 모르지만요.

 

그런데 아이가 "엄마, 길을 알아도 모른다고 하면 거짓말이잖아요?" 이러면 난감합니다.

 

그리고 "할머니들은 힘이약하니까 도와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이래도 난감합니다.

 

참...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실천했다가는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는 세상이니

 

정말 너무 슬프지만, 어찌 교육을 시켜야할지 모르겠어요.

 

물론, 지금은 유치원생이니 혼자 어디 내보내는 일이 없지만,

 

학교를 가고, 더 자라면 같이 다닌다고 노력해도 혼자 다닐 일도 있지 않겠어요?

 

82님들은 유괴/납치방지교육 어찌 하시나요? 

IP : 119.67.xxx.18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세개
    '12.4.9 12:13 PM (175.214.xxx.56)

    아는 사람도 위험하다.
    어른들은 아이에게 도움 요청할일이 없다.
    도움 요청하는 어른들은 피해라.

  • 2. 역할 놀이
    '12.4.9 12:19 PM (211.207.xxx.145)

    해요,
    지나가다 덴마크우유 공짜로 나눠주는 분이 있었어요.
    그럼 우유 하나 막 안겨주시면
    돌아서서,
    - 우유 줄테니 아저씨 따라가자 (우유 아저씨 죄송합니다.)
    - 잠깐만요, 두두두두 (달리는 시늉)

    - 아저씨랑 친구할래 ?
    - 잠깐만요,두두두두.

    - 어떤 아저씨가 신발 뻬앗아 달아난다,
    - 에잇 망했다, 오늘 신발 하나 날렸네.
    ( 절대 신발이나 가방때문에 쫓아가지 마라 했어요. 버렸다 생각하라고.
    그게 유괴범 주요수법이래요. 걸리면 장난이었다고그러고)

  • 3. ...
    '12.4.9 12:22 PM (108.41.xxx.224)

    제대로 된 어른은 너같이 어린애에게 길을 묻지도 않고, 무거운 짐을 들었다고 도움을 청하지도 않는다고 하세요.
    그리고 절대 아이를 혼자 두면 안돼요.

  • 4. 저도
    '12.4.9 12:27 PM (14.47.xxx.78)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말하고요.
    무조건 도망가라고 했어요.
    만약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하면 소리를 버럭 버럭 지르고
    손을 물어뜯든지.....꼬집던지 하고....
    눈을 때리라고요.
    어쨌든 아파서 따라오지 못하게끔 해야 한다고 했는데...
    매일 매일 이야기 해줘야 할거 같아요.

  • 5. ..
    '12.4.9 12:29 PM (152.149.xxx.115)

    여성들이 군에 가는 그날까지 무서운 세상이 계속될수도 있죠, 경찰도 보호해 주지 않으니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야

  • 6. 이것도 도움이 되더군요
    '12.4.9 12:34 PM (210.97.xxx.51)

    http://cafe.daum.net/edumom/6l5P/10429

  • 7. 저도
    '12.4.9 12:43 PM (122.40.xxx.41)

    어른들은 아이에게 도움 요청 안한다
    도움 요청하는 어른들은 피해라.

    라고 말합니다.
    세상이 험하니 어쩔수가 없네요. ㅠㅠ

  • 8. 저도..
    '12.4.9 12:46 PM (58.123.xxx.132)

    아이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어른들은 다 나쁜 사람이라고 가르쳐요.
    그게 길을 물어보는 일이든, 짐을 들어달라고 하는 일이든, 다른 일이든...
    어른은 어른만 도울 수 있는데 너희들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어른들은
    나쁜 사람들이라구요. 초등 저학년 애들한테 도움받을 게 뭐 있겠어요..

  • 9. djfmsemf
    '12.4.9 12:49 PM (121.170.xxx.230)

    만약 도움을 청하면...어른들한테 도와달라고 하세요..라고 말하고 그냥 지나치라고 합니다.
    강아지 찾게 도와줄래? 이런것들도 다 어른들한테 도와달라고 하라고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 10. 정차되어 있는 차
    '12.4.9 12:55 PM (14.56.xxx.66)

    옆에 붙어 가지 말라고도 가르치세요. 특히, 봉고차.

  • 11. 유치원생이니까
    '12.4.9 1:15 PM (219.250.xxx.77)

    아직은 유치원 차량을 이용할 나이라 그 점이 안심되보입니다.
    가급적 밖에 나갈때는 엄마가 함께 외출하시고,
    아직 어리니까 너무 무서운 얘기보다는 조금 약하게 이러저러해서 따라가면 안된다.. 얘기해주세요.
    암튼, 초등 3~4학년 되기 전까지는 엄마가 어느 정도는 따라다니고 계속 주의를 줄 수 밖에 없더군요.

  • 12. 연습
    '12.4.9 5:15 PM (118.43.xxx.4)

    말로만 주의주는 것보다 날을 잡아서 '역할놀이'처럼 연극을 해보세요.
    왜냐면 그게 실제로 직접 해보는 거랑 다르거든요.
    주의 주는 거 말고도 꼭~ 직접 연습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949 빕스에서 젤 맛있는게 5 2012/05/25 2,251
110948 푸켓 시암니라밋쇼 가보신분... 푸켓 2012/05/25 1,332
110947 이런반지를 뭐라 그러죠.. 7 반지사고싶다.. 2012/05/25 1,904
110946 친구에게 받은 큰 선물 1 우정 2012/05/25 824
110945 사랑니 발치후 오른쪽 볼이 풍선됐어요 8 클로이 2012/05/25 2,507
110944 신생아배꼽소독........ 12 지혜를구함 2012/05/25 3,391
110943 신종 보이스피싱일까요 6 나쁜 놈들 2012/05/25 1,523
110942 급질) 벽걸이 t.v 사려면 어디서 사는게 제일 좋을까요? 1 .. 2012/05/25 887
110941 배에 칼집 넣나요? 2 오징어손질 2012/05/25 794
110940 여자가 아무 이유 없이 문자 씹는 이유는 뭔가요?? 7 seduce.. 2012/05/25 2,778
110939 인터넷에서 파는 임부복선물받으면 싫어할까요? 7 궁금 2012/05/25 1,283
110938 탄산수 어떤거 드세요..? 11 .. 2012/05/25 2,851
110937 애가 학교 늦게가면 누구 책임일까요? 43 문자확인 못.. 2012/05/25 3,651
110936 종합소득세 신고 세무소 가서 도우미 도움받아 홈텍스프로그램으로 .. 4 다시 여쭈어.. 2012/05/25 1,882
110935 北에 묻혔던 국군전사자 유해 첫 귀환 세우실 2012/05/25 546
110934 냉우동샐러드 - 책과 히트레시피의 차이 3 .. 2012/05/25 2,554
110933 너무 꾸미는 여자, 너무 안꾸미는 여자 뭐가 더 좋으세요? 74 여자 2012/05/25 22,549
110932 부동산에서 보는 사이트 혹 아세요? 뚱딴지 2012/05/25 953
110931 연대 세브란스 병원 부근 아시는분~~ 5 고시텔 2012/05/25 1,078
110930 40만원 정도 꽁돈 생기면 뭐 하시겠어요? 7 세금환급 2012/05/25 2,182
110929 넘어져서 멍들었는데 약 바르면 빨리 나을까요? 6 .. 2012/05/25 1,053
110928 저 밑에 글 읽다가 수면시간과 키에 대해서 궁금해서요.. 16 궁금 2012/05/25 4,803
110927 어른 6명인데 생선회뜨고 뭘 좀 더 준비할까요? 6 초대 2012/05/25 1,011
110926 카톡 안되는거 말고는 스마트폰 아닌게 불편하지 않아요.. 20 나안써. 2012/05/25 2,725
110925 냉장고 손잡이의 알갱이 녹들 없애는 방법 있을까요~~? 2 ooops 2012/05/25 1,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