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존대말 쓰세요?

반말,존대말 조회수 : 6,428
작성일 : 2012-04-09 11:59:59

저는 남편하고 나이 차이가 6살이나 차이 나는데도 제가 반말 쓰거든요.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에 남편에게 존대말 쓰는 사람을 거의 못 본거 같거든요.

그런데 티비 드라마에서는 아내들이 많이 존대말을 쓰는거같고..

심지어는 방금 무슨 드라마인지 잠깐 봤는데..

남편은 너라하며 막말하는데..

아내는 꼬박꼬박 존대말,,

실생활에서는 아내 파워가 더 쎈거 같은데..

드라마에서는 아니네요,,

실제로 남편한테 존대말 쓰는 아내분 많으신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IP : 180.230.xxx.13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써요
    '12.4.9 12:01 PM (119.196.xxx.96)

    동갑이고 전혀 안 써요.
    동등한 입장이니까요. 나이차이 나도 글쎄..
    나이차이가 나더라도 안썼을 거 같은데^^;;

    전 라디오 광고 들으며 오글거려요.
    무슨 친환경 식품 딱지를 남편이 아내보다 잘 아는 걸로 설정해가지구
    어쩌고 ㅈ쩌고 설ㄴ명하고...와이프는 아~그렇군요~~ 이러고 있고..-_-;;;

  • 2. 조선시대까지는
    '12.4.9 12:10 PM (1.244.xxx.28)

    부부 간에 서로 존댓말 사용했는데
    일본 강점기때부터 일본 문화가 유입되는 과정에서

    남편은 부인에게 반말, 부인은 남편에게 존댓말하는게
    당연시 된 것처럼 됐다네요.

    그래서 드라마에서도 그렇게 하죠...
    게다가 엄마에겐 엄마라고 하고 아빠에겐 아버지라고 하고
    좀 웃기죠.......

  • 3. 반반
    '12.4.9 12:10 PM (115.126.xxx.16)

    3살 차이, 연애 3년 결혼 15년차
    3~4년 전부터 반말, 존댓말 섞어서 써요.
    특히 아이들이랑 있을때 남편에게 뭔가 부탁할때는 꼭 존댓말 합니다.
    여보. 이거 좀 해줘요~~이런 식으로요. 남편도 그렇게 하고요.
    둘만 있을땐 거의 반말 쓰고요.

  • 4.
    '12.4.9 12:10 PM (221.167.xxx.249)

    동갑인데..
    존대말해요
    장난치고 할땐 반말도 하는데..
    그렇게 하니까 화나도 막말이 안나가고 서로 존중이되고 애들도 입떼면서 존대하더라구요

  • 5. 저희집
    '12.4.9 12:11 PM (114.129.xxx.95)

    남편이랑저랑동갑인데 결혼하면서부터 쭉 존댓말써왔어요

  • 6. ...
    '12.4.9 12:14 PM (108.41.xxx.224)

    그러니까 서로 존대말을 하면 괜찮은데 아내만 일방적으로 존대말을 하면 이상한 거죠.
    존대말 하신다는 분들은 서로 그러는 건지 궁금하네요.

  • 7. 결혼 28년차
    '12.4.9 12:20 PM (115.22.xxx.125)

    연애 7년하고 결혼 28년차인데
    연애때부터 서로 존댓말해요
    그런데 동갑이구요
    지금도 어쩌다 반말하고 거의 존대말요 서로요

    전 어린사람들한테도 처음부터 반말 잘 못해요

  • 8. julia2
    '12.4.9 12:21 PM (152.149.xxx.115)

    남편하고 나이 차이가 6살이나 차이 나는데도 제가 반말 쓰거든요.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에 남편에게 존대말 쓰는 사람을 거의 못 본거 같거든요

    자랑입니다. 하물며 안철수 교수 어머님은 아들에게도 존대말을 쓰신다는,..

  • 9. 근데...
    '12.4.9 12:27 PM (112.150.xxx.4)

    사람들이 왜 거의 다 '높임말'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존대말'이란 말을 쓰는지 모르겠어요.
    전 높임말이 더 좋던뎅...

    저희는 둘다 반말합니다...^^

  • 10. 사회
    '12.4.9 12:27 PM (152.149.xxx.115)

    남편을 그리 무시하니 사회에서 여성을 많이 무시하는 거지요

  • 11. 존댓말
    '12.4.9 12:30 PM (59.14.xxx.152)

    말투에 따라 태도가 바뀌는 것 같지 않나요? 서로 존대하면 존중하는 태도가 길러지는 느낌이에요. 더 중요한 건 그런 분위기가 아이한테도 그대로 가는 느낌이요. 지금까지는 반말로 대화를 했는데 차츰차츰 존대말로 바꿔나가려구요. 아이가 하나 둘 말을 시작하니 더 그래야할 것 같더라구요. 19개월 아기가 '엉' 이러더니 요즘은 '네' 이래요. 아이의 올바른 교과서가 되고 싶어요.

  • 12. ..
    '12.4.9 12:32 PM (115.136.xxx.195)

    저도 연애 7년하고 결혼한지 20년 넘었고 동갑인데
    서로 존댓말해요.
    우연히 남편이 차안에서 저하고 전화하는데 주변사람들이
    놀라더래요. 신혼같다고, 서로 존댓말하는것 좋다고..
    꼭 해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경험으로는 괜찮은것 같아요.

  • 13. 우린
    '12.4.9 12:33 PM (125.182.xxx.131)

    싸울 때 존대말로 변합니다.
    그런데 그게 은근 더 기분 나빠요.

  • 14. 악녀
    '12.4.9 12:37 PM (211.114.xxx.131)

    전 4살 차이요,,전 존댓말+반말 고루 섞어가며 ,,,, ^^;; 좋은것 같아여,,반말은 좀...

  • 15. 동갑
    '12.4.9 12:51 PM (141.223.xxx.32)

    서로 반반 섞어서 합니다. 둘이 가벼운 이야기 나눌땐 반말로 나누지만 아이들이랑 다같이 있을때나 각자 할일하다가 이야기 시작할 때엔 존대로 합니다.

  • 16. 오드리햇
    '12.4.9 1:03 PM (121.152.xxx.111)

    전 한살차이인데 연애할 때 결혼하기로 서로 맘 먹으면서 존대하기로 했어요. 결혼 2년차 아직 존대하구요
    계속 할 거예요. 서로하는게 보기 좋죠.
    드라마 여자한테 반말쓰는 거 가부장적인 저희 아빠조차도 싫어하는데 안 고쳐지내요

  • 17. 둘이
    '12.4.9 1:22 PM (121.166.xxx.231)

    둘이 어떻게 하든 상관없는데..

    TV나와서 지남편 높여 말하는거 보기 싫어요.

    지남편은 자기만 높이면 되지..우리까지한테 강요하는 느낌.

    원래 3인칭 존대도..상대 봐가며 존대 쓰는거잖아요.

    시청자들한테 지남편 얘기하면서 그러셔서 어쩌셔서...꼴불견

  • 18. 지나
    '12.4.9 2:17 PM (211.196.xxx.192)

    나이 차이가 약간 있지만 서로 존대말해요.
    남편이 가끔 말을 놓고 저도 장난삼아 어쩌다 반말 하긴해요.
    남편하고 통화할때마다 동네 아줌마들이 너무 놀라는데요
    높임말 쓴다고 해서 할 이야기 못하는 것 없어요.
    다만 내가 남편을 소중히 여기는 것처럼 이 남자가 어디서나 존중받고 소중히 여겨지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 19. 페렌토
    '12.4.9 3:41 PM (180.71.xxx.87)

    저흰 동갑인데 아직은 반말합니다......만, 아이가 22개월이 되니 교육상 서로 존댓말을 써보는것도 좋겠다 싶네요.. 안그래도 예전에 한번 시도 해봤는데 엄청나게 어색해 하더라구요.. ㅋㅋ 조만간 상의해서 아이들 앞에서만 이라도 해봐야겠어요..^^

  • 20. 심지어 외화 더빙이나
    '12.4.9 3:55 PM (124.49.xxx.117)

    자막에서도 남편은 반말 아내는 존대말로 해 놓는 경우가 많던데요. 이건 나이의 문제는 아니겠죠. 부부는 한 날 한 시에 결혼해서 성인이 된 거니까 위 아래가 없는 게 맞다고 봅니다. 서로 고운 말 쓰고 존중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구요. 저 그런 면에서 김수현 드라마가 싫어요. 대부분의 경우 아내는 좀 속 없고 경박한 반면 남편이 생각 깊게 언제나 결론을 내리는 내용 , 진부합니다. 모든 관계를 종적으로 순서 매기는 거 좀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부모 자식간이나 형제간, 부부간에 민주화가 이루어지면 정치 민주화도 좀 쉬워 질것 같구만요.

  • 21. ...
    '12.4.9 4:00 PM (218.38.xxx.24)

    동갑인데...존대하고 싶은데 어색해서 안되네요..

    아이들 많이 크기전에 고치고싶긴해요(서로)

    특히 중,고등학교 동창이라 너...**야...**이 이렇게 쓰는데 잘안고쳐지네요..

    친구도 겹쳐서 더그런듯..

    암튼 서로 존대하시는분들보면 좋아보여요

  • 22. 원글
    '12.4.9 11:12 PM (180.230.xxx.137)

    저위에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남편에게 반말하는게 자랑이냐는 분들은 남자분들인거 같군요.
    여자분들도 저런 생각을 하나요?

    저는 부부는 절대 동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나이 차이가 많이 나도, 서로 말을 맞춰서 하는게 평등한 부부라고 생각해요.
    반말이면 같이 반말,,존대말이면 같이 존대말..
    왜 아내는 꼭 존대말을 써야한다고 생각하는지,,참 웃긴 생각 가진분들 아직 많군요..
    그래서 저런 드라마들이 아직도 존재하는거로군요..
    저런 구태의연한 드라마보고 감동이나 하고,,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510 액자 정리 어떻게 하세요? 어쩌나 2012/04/20 1,191
99509 대한민국 국적 따기가 운전면허 만큼 쉬워진다고 합니다 3 막아줘 2012/04/20 832
99508 새누리당에서 유독 성범죄자가 많은 이유!! 3 이유는하납니.. 2012/04/20 875
99507 남편이 6월까지 이틀 휴가를 받는데요.. 야자도 2012/04/20 655
99506 민간인 불법사찰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에요 1 사찰 2012/04/20 564
99505 원하는 옷만 입으려는 유치원생 10 어째요 2012/04/20 1,699
99504 가끔 나오는 애완견이나 고양이 4 82를 더 .. 2012/04/20 1,539
99503 고1아들이 검정고시를 하겠대요... 7 ㄱㅅ 2012/04/20 2,500
99502 정연국 사장 "물러날 이유 없다"…서울시·9호.. 7 세우실 2012/04/20 1,440
99501 성남고속터미널에서 원주갈때 좌석표가 선착순인가요? 10 예매도 안되.. 2012/04/20 1,000
99500 결혼 만13년 3남매 전업주부의 몫은?? 3 과연 2012/04/20 1,723
99499 mbn은 성향이 어떤가요? 9 궁금 2012/04/20 16,769
99498 꽃놀이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120 꽃전문가 2012/04/20 25,307
99497 엄태웅 표정 10 ... 2012/04/20 3,132
99496 버마라는 나라,,, 2 별달별 2012/04/20 1,045
99495 자동차 코너링돌때 운전석 타이어쪽에서 비닐붙이고 달리는 소리가 나요 2012/04/20 1,050
99494 옷가게 1 꿀꿀 2012/04/20 810
99493 제가 제일 이해가 안 되던 사람들이 팬클럽 하는 이들이었거든요 .. 1 ....... 2012/04/20 1,428
99492 mbc 방송 한아름은 왜폭식증걸린거예요! 3 .. 2012/04/20 1,390
99491 남편의 외도문제 해결하기 지연n 2012/04/20 1,441
99490 이런 아이의 자존감은 어떨까요 6 자존감높은건.. 2012/04/20 1,605
99489 [펌글] JAL,ANA 기내식 세슘검출 3 .. 2012/04/20 2,115
99488 기사/일본 버블붕괴 충격 한국서도 재현되나 1 동아일보 2012/04/20 1,340
99487 저기,,,푸틴사위라면,,, 1 별달별 2012/04/20 1,737
99486 민간인 불법사찰요 2 !! 2012/04/20 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