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아이 유치원 안간다고 매일 우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속상 조회수 : 3,309
작성일 : 2012-04-09 09:08:39

맞벌이에요.

4살까지 이모가 봐주다가 발령으로 타지역으로 이사를 오게되면서

종일반에 가게 되었어요.

첫날부터 아무 부대낌 없이 잘 가길래...지 언니가 있어서 보고 배운게 있어 다르구나 싶었는데

왠걸...몇일후부터 안간다고 징징대더군요.

그때만해도 데려다 주면 잘 놀고 그랬는데

최근엔 강도가 너무 심해졌어요.

제가 보기에 스트레스때문에 애가 어떻게 되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극심하게 울고, 뒹굴고, 구석에 박혀있고....

처음엔 적응과정이려니 생각하고 기다려 주려고 했는데

아이의 저런 반응을 보니 저도 막 혼란스럽고 걱정되네요.

맞벌이라 안보내고 데리고 있을 상황도 아닌데

어쩌면 좋을까요?

유치원 옮겨볼까 해도 싫다고 하고.....

제 생각에 지금 가는 유치원이 선교원이라서 누구보다도 사랑으로 가르치신다고 믿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바뀐 환경과 바로 종일반을 한것이 아이에게 부담일거라 이해는 하는데

아이를 어떻게 타일러야 할까요?  아직은 5살이라 화날때는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데요...

휴 걱정입니다.

지혜를 나눠주세요~

IP : 150.150.xxx.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9 9:22 AM (150.150.xxx.92)

    안보내면 어찌하나요....데리고 있을 상황이 아닌데...

  • 2. ..
    '12.4.9 9:27 AM (121.178.xxx.30)

    작은 이유라도 무슨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당연히 맞벌이 하시고 하면 안보낼수없는거고
    선생님이랑 한번 얘길 해보심이 어떨까 해요

    저희집 애같은 경우엔
    선생님이 좋아서인지 오히려 일요일도 어린이집을 가겠다고 해요

    저도 3월달에 처음보내면서 맨날 떼쓰고 울고 하면 어쩌나 걱정걱정 많이했는데
    잘다녀요

    담임선생님한테 신경좀 더 써주십사 부탁해보세요

  • 3. ...
    '12.4.9 9:49 AM (115.126.xxx.140)

    3살때 그렇게 우는 아이를 억지로 억지로 보냈어요.
    적응기간이 최고 3개월 걸린다고 해서 3개월 다 꽉꽉 채웠어요.
    괜히 보내서 애만 잡았어요. 어린이집, 유치원 거부증 생겨서
    작년 올해 집에만 있어요. ㅠㅠ

  • 4. ..
    '12.4.9 9:57 AM (150.150.xxx.92)

    선교원이 규율이 엄격한가요?
    제가 볼땐 별로 하는거 없이 놀기만 하는것 같던데.....
    다른 유치원 갈래? 해도 싫다고 해요.
    옮겨서 낯선환경에 또 적응하느라 더 힘들게 하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네요.

  • 5. ..
    '12.4.9 10:14 AM (150.150.xxx.92)

    저희 아이 상황 아시고...다른애들보다 특히 더 신경쓰고 계세요.
    낮잠도 꼭 팔에 끼고 같이 누워서 재워주시고,
    오후쯤 기분 안좋아 보이면 업고 놀이터주변도 돌아주시고 그러세요.
    제 후배가 아이가 작년에 이 선생님 반이었는데 선생님 너무 좋으시다고 추천까지 해주신 선생님이세요.

    저는 아직까지는....아이가 4년동안 이모랑 내내 집에서만 지내다
    원 생활을 처음으로 하게 된것과 동시에 종일반을 하게된것이 가장 큰 부담일거다 생각하고 있는데....
    휴 답답합니다.

  • 6. 우리아이도
    '12.4.9 10:46 AM (125.143.xxx.234)

    5세에 몇 일 울다가 잘 적응하길래
    특강수업등으로 오후4시까지 뒀더니
    두 어달 지나서 엄청 울고 안들어가고
    달라붙어서 ..ㅠㅠ 마음이 찢어지게 아파서
    어린이집을 관뒀었어요 시설에 문제라기보다
    정서적 문제일텐데 .. 안스럽네요
    직장 근처에 어린이집은 없으신지 .. 점심시간
    이라도 엄마를보면
    보면 나을텐데요

  • 7. 글쎗
    '12.4.9 11:26 AM (110.70.xxx.106)

    선생님이한없이 좋으시다면 또래문제일수도있어요. 선생님께잘지켜봐달라고 하세요
    그맘때는 문제생겨도 말로잘못풀어내요^^

  • 8. 꿈꾸는자
    '12.4.9 11:31 AM (203.241.xxx.14)

    저도 몇일전에 겪었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솔직하고 투명하다고 해야하나요?
    원인이 있기에 그런 행동이 나오는 거더라구요.
    저도 맞벌이고 시터 이모님댁에서 봐주시는데 안가겠다고 운날은 일단 안보냈구요..
    유치원 선생님이랑 뭔가 특이사항이 있는지 세세하게 얘기해봤더니... 점심식사 시간때문에 그런거더라구요.
    저희 아이 경우는요. 편식을 많이 하는데 김치, 나물등을 힘들어해서 그게 스트레스여서 결국 가기싫은
    단계까지 왔더라구요. 조절해주시기로 했고, 한가닥, 한개씩만 시도하고 스트레스 주지 않도록
    해주시겠다고 서로 얘기하고 집에서 이런것때문에 힘들었지? 선생님이랑 엄마가 다 얘기헀어...
    하나씩만 먹어보고 못먹겠으면 선생님한테 얘기해도 되고 선생님이 억지로 먹으라고 안하신다고 얘기했더니
    그뒤로 갔습니다. 진짜 원인을 찾으셔야 해요. 아이가 그냥 가기싫다고 하는게 아니고
    혹시 괴롭히는 친구가 있는지... 뭐가 힘든지 물어보세요.

  • 9. ..
    '12.4.9 11:41 AM (150.150.xxx.92)

    성심껏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가 무섭다는 말을 많이하더라구요...무섭다면서 안간다고...
    몇일전에 아이가 화장실에 갔는데 친구가 불을 꺼서 무서웠다고 했어요.
    불은 바로 킨것 같았구요....그것이 가장 큰 문제인가 싶기도 해요.선생님께도 말씀드렸구요...

    그 뒤에 계속 뭐가 무서운지 물어보니...미술선생님도 무섭다고 하고, 담임선생님도 무섭다고도 하고...
    도시락 먹기 싫다고도 하고, 잠자기 싫다고도 하고....여러가지 이유를 대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다 해결해 주겠다..선생님한테 얘기해 줄테니까 걱정말아라 해도 막무가내로 싫다고만 해요.

    일단 오후에 들러서 담임샘과....혹시 너무 엄격한 규율을 지켜야 하는지 여쭤보고,
    밥먹고와 잠자기에서 아이 의견을 들어주시라고 부탁드려봐야겠어요.

    화장실 사건(?)이 발단이었다면 그 무서움을 어떻게 치유해줘야 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527 검진도 다 받을수 있나요? 1 보험 2012/04/10 427
93526 사랑니 발치하려고 하는데요. 강동구 치과 소개해주세요. 2 사랑니싫어 2012/04/10 1,413
93525 봄맞이로 책 왕창샀네여^^ 히야신스 2012/04/10 638
93524 노원갑 김용민 후보 성북역 앞 거리 연설 (돼지후) 밝은태양 2012/04/10 823
93523 선거 방송은 아프리카로.. 꼼수카페 2012/04/10 497
93522 "선거공보물서 정동영만 빠져…선관위 해명하라".. 13 만년feel.. 2012/04/10 1,526
93521 오십견? 어깨 통증에 관해 알고 싶어요. 12 절실해요 2012/04/10 1,978
93520 간절한 바램.. .. 2012/04/10 412
93519 레인부츠 사이즈 좀 확인해주세요 플랫슈즈 235신는 사람. 3 락피쉬 레인.. 2012/04/10 1,088
93518 연신내 나꼼수 출동 6 가카데이 2012/04/10 1,203
93517 3개월아기 완모중 갑자기 젖먹다 울어버리고 거부해요ㅠㅠ 12 아기 2012/04/10 7,244
93516 투표용지 도장요~ 4 궁금 2012/04/10 664
93515 우리 엄마 심리 좀 알려주세요 seduce.. 2012/04/10 639
93514 NYT뉴욕타임즈 4월9일자에 실린 한국 사찰 관련 기사 번역문 3 참맛 2012/04/10 1,223
93513 트위터 재미있네요~ jjing 2012/04/10 643
93512 내일 투표 인증샷 찍을때 V 하면 위법이랍니다. 6 전쟁이야 2012/04/10 1,598
93511 내일 아침 코스트코 양재점 몇시 오픈인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2 코스트코 2012/04/10 888
93510 구국의 박오리발할매의 외로운 투쟁 1 참맛 2012/04/10 632
93509 내일 또 다시 한일전 2 .. 2012/04/10 698
93508 목아돼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8 만약 2012/04/10 1,713
93507 내일 투표 질문 2 ... 2012/04/10 523
93506 이웃에 외국인이 있다면 어떠세요? 16 요즘 같은 .. 2012/04/10 2,219
93505 내일 뒤집어 질수도있네요 정동영.. 16 .. 2012/04/10 2,484
93504 매실 담을 항아리 참고하시라구요~~ 15 옹기사랑 2012/04/10 3,346
93503 오늘 파마하면 6 빠마 2012/04/10 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