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날부터 비가와서 선거당일 오전까지 비가 온다네요
비온다고 귀찮아서 투표 안하진 않겠죠
저 정말 이번 정권들어 하루도 편할날이 없었어요
그동안 정치에 관심도 없고 아무것도 몰랐는데 이번 정권이 저를 이렇게 만들었네요
아이들 둘인데 큰애 돌쟁이땐 서울살아서 허구헌날 촛불집회 다녔고
가카 정권들어 제가 완전 정치에 분노를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왔네요
요즘 제정신 아니네요
온통 선거에만 관심이 있어요
항상 머릿속엔 그날 이길꺼만 생각하고 있어요
정말 야당이 다수당되서 속에 있는 응어리좀 없어졌음 좋겟어요
하루하루 홧병 나서 미칠 지경이에요
알면 알수록 너무 화가나서 차라리 몰랐을때가 맘편했지 싶을 정도에요
남편이 저 너무 피곤하대요 ㅠㅠ
머릿속엔 자꾸 그날 저들이 무슨 꼼수로 뒤통수 치진 않을까 막 두렵고
부재자투표함은 이미 저들손에 뒤바뀐건 아닐까 걱정하고
우리 신랑이 저더러 직접 가서 지키래요
저 정말 공짜로라도 가서 지키고 싶을 정도에요
당일에도 투표함이 너무 걱정되요
저들은 못할것이 없을 정도라서요
억울하게 가신 우리의 노대통령을 생각하고
추운날 물대포 맞으며 전경 몽둥이 맞으며 촛불을 들었던 그날을 기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