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친구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정말 짜증 조회수 : 4,679
작성일 : 2012-04-08 10:07:35

안녕하세요.

임신자체만으로 축복이 될 정도로 요즘 임신하는게 어렵다고들 하시죠...

저도 결혼전에 아이 성별 상관말고 둘만 잘 낳아서 잘키우자라고 계획 했었고,,

다행이 지금 아이 둘 낳아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첫아이 둘째아이 모두 아들이구요...3살 1살

엄마 입장에서 딸이 없다는게 항상 아쉽고 딸과 외출하는 엄마들보면 부러운건 사실입니다.

저와 학창시절부터 친한 친구는아니지만 우연치 않게 아이 낳는 시기가 비슷하여 지금은 거의

절친이라고까지 할정도로 친해진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딸만 두명...저와 같이 3살 1살입니다..

임신기간도 비슷하여 개월수도 얼추 아이들이 비슷합니다.

사실 첫아이낳고 둘째아이는도 함께 갖자고 계획해서 가진 케이스라..

제가 마음이 상하는건..

첫 아이 임신 후 성별 알게된 시점부터 엄마에겐 딸이 필요하다는 말을 종종 하더라구요..

둘째는 딸 낳을꺼라고..생각했고...둘째 임신때 아들이라는걸 알고나선 엄청 안쓰럽다는 표정으로 딸없어서

셋째도 낳아야겠다면서 위로해 주더군요..

적당히 하면 좋은데 지금까지도 만날때마다 거의 딸없어서 어쩌니..엄마한테는 딸이 요한데...계속 이러네요..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보테고 100번 이상은 들은거 같습니다.... 몇년을 듣고 있는지...

처음엔 저도 너무 아쉬워서 그렇다고 정말 너무 속상하다고 진심으로 얘기했지만..지금와선 어쩌겠습니까..

지금은 눈에 넣어도 안아픈 제 새끼들입니다. 계속 저소리하니 정말 너무너무 듣기가 싫어요...

어제 만났을 때 또 그소리하길래...

얘..아빠한테도 아들 필요한대..니 신랑은 어쩌니 하고 톡 쏘아줬더니..

난리난리 입니다...아들 가진 유세부리냐면서...

그럼 제친구가 저에게 지금까지 한건 딸가진 유세 부린게 아닌건가요?...

너무너무 짜증나고 속상해서 아침부터 절주절 올려보았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82.218.xxx.20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8 10:11 AM (115.126.xxx.16)

    그동안 그런 말 하면서 아들없는 허전함을 스스로 주문처럼 외운거 같네요.
    그러다가 들키니까 속이 엄청 상했겠죠.

    그냥 냅두세요. 연락안오면 뭐 그만인거고..
    그런 친구 피곤해요. ㅡㅡ;;;

  • 2. 한마디
    '12.4.8 10:15 AM (203.226.xxx.14)

    자격지심 쩌네요.딸만 있으면 일부러 더 그런답니다. 솔직히 딸이나 아들이나 요즘엔 결흔하면 남만 옷하니...애봐달래~집주래~

  • 3. ..
    '12.4.8 10:23 AM (59.0.xxx.43)

    그사람 자격지심에 하는말일겁니다
    님도 만날때마다 아들없어서 어쩌니 똑같이 100번쯤 해주세요
    유독 아들가진사람들은 딸가진 엄마들한테 그런말 안하는데
    딸가진 엄마들은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자긴 아들이 싫다하질않나...
    아들없어서 어떡하니하면 친구분도 그렇듯이 아마 잡아먹을 기세일걸요??
    아들없는스트레스를 님께푸나봅니다
    제친한사람도 꼭저렇게 싸가지없는 사람이 있거든요
    이세상 아들가진사람들을 다 적으로 생각하는 싸이코같은여자가 있어요

  • 4. ...
    '12.4.8 10:24 AM (124.60.xxx.15)

    엄마한테는 딸이 있어야 한다는게 맞는 말이긴 하지만 이미 상황끝?인 친구한테
    계속 그런소리를 한다는건 좀 그렇네요.
    친구라면 오히려 ' 아들 둘이니 듬직해서 좋지 '하고 듣기좋은 말 해야 되는것 아닌지
    생각되네요.

  • 5. ㅇㅇ
    '12.4.8 10:31 AM (125.146.xxx.68)

    똑같은 글 82에서만 한 백번은 본듯.
    "친구 자격지심이에요. 부러워서 그래요"...뭐 이런 말 듣고 싶으신가요?
    친구한테 직접 얘기하세요. 그런 얘기 불쾌하다고.

  • 6. ,,,
    '12.4.8 10:40 AM (119.192.xxx.98)

    님이 빌미를 주셨네요.
    딸이 없어서 서운하다고 말하신적이 있으시니까 그걸 탁 잡아서 두고두고
    딸가진 유세?를 하는겁니다.
    그 친구는 다른 곳에서 아들이 없다는 걱정을 듣고 스트레스를 받았을테니까요.
    님에게 그런 말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위로를 주고 최면을 주는거죠.
    난 딸만 둘이어도 괜찮아 라고 하면서요.
    불쾌한 소리 들으면 정면에서 싫다라고 상대 기분안나쁘게 표현하세요.
    요즘에 딸이고 아들이고 어떤 자식이냐가 중요하지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아들딸 타령하나요.

  • 7.
    '12.4.8 10:49 AM (223.33.xxx.119)

    맞아요.표현을 하세요.글읽는 제가 다 화나네요~~

  • 8. ㅁㅊ
    '12.4.8 11:11 AM (112.149.xxx.175)

    실제로보면 아들가진부모들이 더 호강하던데 딸 가진부모들 좀 이상하죠?
    친구한테 니딸한테 신세질일없고 딸백명줘도 내아들하고 안바꿀거니까 딸얘기이제그만하라고하세요

  • 9. 그걸
    '12.4.8 11:41 AM (180.71.xxx.101)

    100번이나 반복하게 그냥 듣고 있는 님도 답답하네요.
    두어번 듣고 나서는
    "그 소리 이제 서운하게 들리니까 그만하면 좋겠다."
    하지 그랬나요.......

  • 10. 저 딸 둘인 엄마에요
    '12.4.8 11:58 AM (219.250.xxx.77)

    그 친구분 자격지심이에요.

    제가 한때 그랳거든요. 아들가진 친구한테 뭐라했다는 것은 아니고, 아들만 있는 집을 보면 괜히 부럽고.. 그러면서도 내 자식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자존심으로, 아들이 있어서 좋겠다 부럽다 그런 말 한번도 안하고 지나왔어요.

    원글님 친구분은 서로 절친이라고 하실 정도인데 넘 심하네요.

    자기가 아들 못 낳은 심정을 잘 극복하지 못하고 원글님에게 자기 심정을 투사하고 있다고 생각되어요.

    크게 보면 원글님 친구분도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의 희생자인 면이 있어요. 아들을 낳아야 떳떳하고 당당하다는 아들 선호사상이요.

    그런데 이제 애들이 3세 1세 이시라면 그런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실 연령이 아니신가 생각도 드네요. 전 50대여서 저희 때만해도 그런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게다가 저희 집은 남편이 종손이어서 친척들이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하는데.. 어휴.. 남편이 나서서 우린 딸둘로 만족하고 그만 낳는다 라고 얘기해서 진정이 되었어요.

    절친이시라니까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네가 수년동안 그런 얘기해서 아들만 있는 나도 딸 낳고 싶지만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는 일도 아니고, 자꾸 딸없어서 어쩌냐하니까 아들만 낳은게 무슨 잘못을 한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앞으로 그런 얘기는 않했으면 좋겠다.. 말씀하세요.

    그렇게 했는데도 말귀를 못알아들으면 그 친구분 어쩔 수 없어요. 자기 자격지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원글님만 보면 부러워서 계속 엇나가는 얘기만 늘어 놓는 경우라.. 친구를 절친삼기에는 힘들지 싶어요.

  • 11. 자격지심이에요
    '12.4.8 3:21 PM (14.52.xxx.59)

    원래 자기 인생에 만족하는 사람은 남한테 저런 소리 안합니다
    제 친구는 딸 하나 키우다가 (본인도 딸둘 자매)동생의 결혼상대자 집에서 여자집에 내내 딸만 있다고 좀 싫은 소리를 했대요
    그 말 듣고 열 받아서 계획임신해서(배란일 받으면 아들 낳는다고)아이 가졌는데 낳고나니 또 딸,,,
    그때부터 아들있는 애들한테 만나기만 하면 딸 없어서 어쩌냐,,소리를 달고 다니는데
    아주 미칩니다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중간은 갈텐데 왜 그러는지 몰라요
    전 아들만 있는 분들이 딸 보면 부러워하는거 정상이라고 보고
    딸만 있는 분들이 아들 보면 든든해하는것도 정상이라 봐요
    원래 사람은 자기한테 없는건 좋아보이는 법이니까요
    근데 자기가 가진걸 남들한테 넌 이거 없어서 안됐다,,라고 하는 사람은 정신병이라 봅니다

  • 12. mm;;
    '12.4.9 12:59 AM (58.127.xxx.200)

    그 친구분 시댁에서 스트레스 받으시나봐요. 왜 그걸 애먼 친구한테 푸시는지...ㅉㅉㅉㅉㅉ

  • 13. 속좁은거 아님.
    '12.4.9 8:59 AM (211.217.xxx.197)

    전 딸보다 아들이 낫다고 생각하는 1인인데요 (제 개인적인 성향때문입니다.)
    제 바램대로 아들만 있어요.
    근데 저딴소리 들으면 정말 짜증나겠어요.
    친구간 우정의 깊이가 거기까지밖에 생각안하고 있는거라 그래요. 자격지심이기도 하고요.

  • 14. **
    '12.4.9 9:54 AM (119.67.xxx.4) - 삭제된댓글

    친구 확실히 자격지심 맞네요.. 자기가 그 동안 딸타령 해 댄것 잊어버리고 간만에 님이 한 소리
    했다고 아들가진 유세라니요....
    평소 아들 없는 아쉬움을 님에게 그리 말 한 거예요..
    참.... 아들이건 딸이건 다 사람 나름이지 친구 참 못난 사람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455 야권연대가 과반을 넘기면 가카의 표정이 어떻게 변할까요? 1 참맛 2012/04/10 512
93454 민주당 다수당은 힘있는 다수당이 아닙니다 8 풀속에서 2012/04/10 816
93453 서현동에 초 6 영어 문법 위주 학원 있을까여? 2 고민고민 2012/04/10 950
93452 출연女 지나치게 민망한 뭐하는 자세들인지~ 1 우꼬살자 2012/04/10 1,193
93451 [4·11 총선 D-1] 하동 '부재자 신고' 관권 개입? 2 스윗오렌지 2012/04/10 575
93450 내일 투표안하면 밤마다 나온답니다 (노약자,임산부는 피해가세요).. 4 ... 2012/04/10 699
93449 요즘 7살 남자아이들 좋아하는 캐릭터? 4 궁금 2012/04/10 1,452
93448 유시민과 천호선 8 희수맘 2012/04/10 1,558
93447 오늘 성북역 XX당 유세 어땠는지 아세요? 4 불굴 2012/04/10 1,855
93446 이정희, 오리발할매에게 답을 요구하다 4 참맛 2012/04/10 908
93445 알바여러부....운 3 광팔아 2012/04/10 593
93444 도대체 어느 정당을 찍어야 할지..... 18 4.11정권.. 2012/04/10 1,413
93443 강남에 집있는 내 입장에서 내일 투표 71 ... 2012/04/10 8,727
93442 한지민 눈이 전 참 이쁘더라구요 ^^ 9 너무 이뻐요.. 2012/04/10 3,542
93441 비례대표 궁굼한점 3 콩나물 2012/04/10 807
93440 담은지 삼년째된 매실엑기스에 2 슈맘 2012/04/10 1,727
93439 친박연대라는게 아직 있네요? ㅇㅇㅇ 2012/04/10 493
93438 여긴 구로구인데 투표어떻게 해야되나요? 6 내일 2012/04/10 699
93437 mb 정권 2011 년 삭감예산 무크 2012/04/10 589
93436 내일 몇시 투표하실거에요? 22 떨려 2012/04/10 1,220
93435 구미을에서 통진당이 뭔가 하는거 같네요!! 6 참맛 2012/04/10 988
93434 대치, 도곡에서 점심식사 추천해주세요 5 세자매 2012/04/10 1,934
93433 문재인 후보 비리 다 파헤치면 처마 하나 나오는건가요? 8 ㅇㅇㅇㅇ 2012/04/10 1,632
93432 내일선거 어떻게해야 하나요 대구 달서구 상인동 11 대구 2012/04/10 646
93431 지난 대선 때 헐리우드 배우들이 만든"Don't vot.. vote 2012/04/10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