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일본에서 진행된 총선 재외국민 선거 과정에서 부정선거 행위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강종헌 후보는 5일 "재외국민 선거기간(지난달 28일~이달 2일) 중 머물었던 일본에서 대사관과 영사관 등 10개 투표소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부정선거 정황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오사카 영사관에서는 투표를 하러온 재외국민 유권자를 상대로 투표관리요원이 '새누리가 좋다, 1번으로 하시라'며 노골적으로 특정정당을 찍으라며 선거운동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나고야 영사관에서는 투표소 내에서 민단 관계자가 함께 간 일행에게 '1번'을 반복해서 외치며 역시 특정 정당에 투표할 것을 직접 종용했다"며 "그런데도 선관위 관계자는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방관만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특정정당에 대한 투표를 강요하는 행위를 보고도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선관위의 태도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이런 위법행위, 탈법사례가 일부에 그쳤으리라고 보기 어려우므로 정부와 선관위는 즉시 철저한 조사에 나서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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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관리요원 1번찍어라. 선관위 수수방관
정부와 선관위는 빨리 조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