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고정닉을 쓰려고 하는데...요건좀 민망해서요^^;;
결혼한지 이제 4년차인데요 결혼만 했지 걍저희는 사이가 엄청좋은 남매예요 ㅎㅎ
무슨뜻인지 아시죠?
원인은 남편인것 같구요(보통남자의 피가 흐르지 않나봐요) 처음엔 저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고(내가 싫어서 그런가?)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많은 대화를 하면서 이해하기로 맘먹고 지금은 가금씩 올라오는 19금 이야기를 먼나라 예기마냥
봐도 별 감흥없는 그런 상태로 잘 살고 있습니다---참고로 3년 되가요 ㅎㅎㅎㅎ(동정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시어머니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oo이냐 나다 니 생년월일이 언제냐 "
"생년월일은 왜그러세요? 뭐 보러가시게요? oo년oo월oo일이예요"
간단히 대화는 끊어졌고 담날 다시 전화가 왔어요
"야 내가 어제 가서 좀 봤다 니들이 애가 없는 이유가 @@이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니가 몸이 너무 차서
애가 들어설래야 들어설수가 없단다 이번기회에 내가 약한재 해줄테니까 그거 먹어볼테냐?"
헐.............의사한테 물어본것도 아니고 점쟁이한테.....
"어머니~ 의사도 아니고 제 얼굴한번 못본 점쟁이가 뭘 안다구요 그런거 믿지 마세요~~~효효효효효"
"점쟁이 말이 왜 틀리냐 점쟁이가 그러는데 니가 문제가 있어서 애가 들어설래야 들어설 자리가 없단다
먹을텨 말텨"
일단은 남편과 상의해서 답을 드리겠다고 하고 끊었는데요 사실대로 말씀드릴수도 없고
참 난감하네요 노인네들 언잖게 해 드리고 싶지 않은데 흠...
솔직하게 말씀드리는게 가장 좋은 방법같지만 예전에 일하시는(식당)아주머니랑 저희 어머니랑
대화중에 일하시는 아주머니 며느리가 이런 비슷한 경우가 있었나봐요 그런데 두분이서
요즘것들은 챙피한거고 뭐고 없이 시어머니한테 별예길 다한다고 굉장히 심하게 뒷담화를 하는걸 본적이 있는지라
도마위에 올려질거 뻔한데 괜히 그런일 당하긴 싫거든요 제 앞에서만 시어머니고 남편어머니지 밖에 나가시면..다른분들과 다를게 없으니...
앞으로 계속 닦달하실텐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ㅜㅜ
이번엔 아주 단단히 맘을 드신것 같아요 그동안은 니들이 알아서 해라 그러셨는데..이번엔 좀 달라요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