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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만 보고 결혼하신분 계세요?

..... 조회수 : 2,341
작성일 : 2012-04-07 13:04:26
운명이라 생각하고 결혼했는데 막상 결혼하고보니
그게 아니라면 얼마나 가슴 아플까요
그래서 오래사신 분들은 많이 겪어보셨으니
사랑보다 조건을 중요시하는걸까요
결혼이 두렵습니다
남친연봉 2000 이 안되고 학력 스펙 다 별로고
저하고 잘맞고 즐겁긴해요
사랑만보고 결혼하신 분계세요
전 아직 뭘모르는 걸까요
아직도 운명을 믿거든요
고민이 많네요
IP : 203.226.xxx.6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2.4.7 1:31 PM (175.115.xxx.68)

    배우자를 만날 때 열 개 면 열개 다 맘에 드는 사람은 없어요

    거기에서 최선을 찾는 거지요

    그런데 사람 마다 최선이 달라요

    어떤 사람은 돈이 최선이고 어떤 사람은 외모나 즐거움이 될 수도 있지요

    무엇이 좋다고 말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님은 그 중에서 마음에 잘 맞고 즐거운 것을 먼저 보신 것이라고 보여지는 데요

    그러면 나머지는 조금은 포기하시면 어떨까요

  • 2. ---
    '12.4.7 2:10 PM (1.231.xxx.137)

    결혼은 현실이예요 생활입니다
    경제력, 학력이 현실이라는게 아니고요
    물론 사랑도 현실은 아닌거같아요
    그사람과 하루하루 평생을 잘 살수있을지 성격이나 가치관, 집안분위기 등
    내옆에서 나와함께 죽을때까지 생활하는데
    그리고 아이의 아빠로써 생활하는데
    당신이 행복할 수 있어야되용.

  • 3. 사랑도 조건~
    '12.4.7 2:24 PM (121.138.xxx.11)

    사랑에 빠지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미묘한 차이가 있어요.
    결혼이 현실이라는건 사랑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데서 겪는 어려움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단순히 조건이라는게 지위,명예,돈이라면 그런 사람들 결혼이 행복하고 정답일텐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더 많잖아요.
    전 결혼 조건보고 했는데요~ 그 조건의 첫째가 사랑이었고,그 다음에는 인생관 인격 등등..물론 눈에 보이지 않아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만나다 보면 조금씩 알잖아요.
    이 사람은 인생의 중요성이 돈에 있는지 명예에 있는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지 ..
    물론 내 마음에 드는 조건이라 생각하고 결혼 했는데도 어려움 많죠.
    독립군의 아내가 되리라고 생각지는 않았는데 어느새 그런 자리에 와 있다던지......ㅠㅠ
    여튼 단순히 잘 맞는다 즐겁다 해서 결혼을 결정하긴 어려운 문제같아요.
    스캇펙 박사가 쓴 아직도 가야할 길이란 책 추천해 드려요.
    인간 심리에 관한 책인데 읽으면서 저 자신에 대해 많이 뒤돌아 봤거든요

  • 4. ..
    '12.4.7 2:37 PM (113.10.xxx.28)

    사랑이라고 생각했던게 아닐수도 있죠. 남자가 조건이 안좋으면 여자에게 놓치기 싫다고 매달리는데 이런걸 자기를 사랑하는줄 자기가 사랑하는 줄 착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정말 사랑해서 알콩달콜 사는 사람도 있겠구요.

  • 5. ....
    '12.4.7 3:40 PM (110.14.xxx.164)

    사랑해서 다른거 다 참을수 있으면 사는거고 아님 헤어지는거죠
    그리고 그보다 더 나은 남자 만날 자신 있느냐도 문제고요
    내 자식에겐 사랑 플러스 조건 다 보라고 가르칩니다
    사랑은 짧고 인생은 길어요

  • 6. 사랑..
    '12.4.7 4:56 PM (121.157.xxx.242)

    사랑에 여러 빛깔이 있고
    커플마다 그 빛깔이 다름을
    신기해하면서 보아왔기에
    사랑에 대해 한 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군요.
    아들아이가 여친을 사귀면서
    제 의견을 묻기에
    저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을 중요시했다 했어요.
    가치관에 성실함 책임감이 다 들어간 표현이지요.
    나이를 먹으면서
    인생에서 제일 어려운 문제가 결혼이라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저도 원글님 덕분에 책주문 합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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