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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원 그 아가씨 정말 착하고 성실했네요 ㅠㅠ

눈물만이ㅠ 조회수 : 13,139
작성일 : 2012-04-07 09:36:31
피해자 남동생 일문일답
피해자 A씨의 남동생(25)은 기자와 만나 "누나가 휴대전화 부품회사에서 조립 일을 하고 돌아가던 길에 끌려갔다"고 말했다.

―누나는 어떤 상황에서 당했나?

"휴대전화 하청업체에서 부품조립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날은 일요일인데도 납품할 물량이 있었다. 이 때문에 오후 1시 30분쯤 회사로 출근해 오후 10시 30분까지 일을 하고 퇴근하던 길이었다. 시간이 늦어 매일 집까지 타고 다니던 마을버스가 끊겨 1㎞정도 떨어진 집까지 걸어갔다."

―가족과 함께 살았나?

"누나는 고향 부모님과 살면서 대학 졸업 후 3년 정도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다가, 작년 8월쯤 큰누나가 살고 있는 수원으로 올라왔다. 처음에는 시내버스로 1시간 거리인 경기도 오산의 휴대전화 부품공장을 다녔다. 그런데 거리가 멀고 일이 많아 지난 2월에 지금의 수원 회사로 옮겼다."

―집안이 넉넉지 않았던 모양이다.

"환갑인 아버지는 일용직 근로자이고 어머니는 식당일을 하며 어려운 환경에서 우리 3남매를 키웠다. 누나는 주말까지 나가 일을 해도 비정규직이라 한달에 170~180만원밖에 받지 못했다. 그나마도 아버지 카드빚 갚으라고 200만원을 주고 어머니랑 내 용돈으로 10~20만원씩 주는 식이었다. 그런데도 힘든 내색하지 않았다. 누나한테는 가족만 있고 자신은 없었다."

―누나의 꿈은?

"누나는 원래 인문계를 가려고 했는데 집안 형편 때문에 실업계를 갔다. 고교 졸업 후에 2년 정도 자동차부품회사에서 경리로 일했는데 그 때 번 돈으로 군산의 한 전문대학에 입학했다. 부모님께 부담주기 싫다며 아르바이트 하면서 혼자 힘으로 수백만원 하는 등록금도 다 냈다. 그런데 막상 졸업하니 지방 전문대 출신이라 취직이 안됐다. 누나는 공무원은 학벌 차별도 없고 월급도 안정적이라 합격만 하면 부모님께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다고 했다."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3년 넘게 준비를 했지만 돈이 없어 학원도 못 가고, 일도 하느라 공부를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
정말 어떡하나요..
피해자인 그 가엾은 아가씨..
정말 너무 착했네요..
어려운 형편속에서도 가족들을 위해 저렇게 일하고..
그날도 휴일이였는데 납품때문에 나왔다가 저녁 늦게 일하고 돌아가던 길..
남들처럼 꽃다운 나이에 누리는거 하나 없이..
얼마나 성실하고 한없이 착하기만 했을 그 아가씨 생각하니 눈물이 절로 납니다..
세상이 왜이런가요..
왜 이렇게 착한 사람에게 이런 악마를 만나게 했는지..
어제 쏟아지던 기사에 이 아가씨 생각나서 오늘 아침에도 뒤숭숭합니다..ㅠㅠ
너무너무 가엾고..죽음도 너무 잔혹해서..눈물만 나네요..ㅠㅠ
IP : 220.72.xxx.65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7 9:46 AM (110.10.xxx.247)

    맘이 너무 아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 눈물만.....
    '12.4.7 9:51 AM (58.236.xxx.9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 uzziel
    '12.4.7 9:52 AM (119.64.xxx.13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 에효
    '12.4.7 9:56 AM (59.187.xxx.16)

    명복빕니다. 마이 넘 아파요

  • 5. 혀니랑
    '12.4.7 10:04 AM (123.213.xxx.187)

    가슴이 너무 아파요,,,,,,,,,,정말,,그 아픔이,,,,,,,,경찰아저씨 왜 그러셨어요,,엉ㅇㅇㅇㅇㅇ

  • 6. ..
    '12.4.7 10:06 AM (110.8.xxx.180)

    ㅇ 님 효녀심청이처럼 살아서 그런 일 당했다는 얘기가 아니예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7. 비쥬
    '12.4.7 10:07 AM (110.70.xxx.208)

    마음이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네요. 진심으로 지금 평안하시길.. 천국에서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 8. ...
    '12.4.7 10:15 AM (121.145.xxx.84)

    좋은 곳 가시길 정말 빕니다..정말 저까지 사건 접한뒤로는 맘이 너무 아파요..

    이런거 보면 운명은 뭔지 정말 기분이..ㅜㅜ

  • 9. 너무 속상해서
    '12.4.7 10:15 AM (211.204.xxx.7)

    댓글에서라도 명복을 빌어주고싶네요ㅠㅠ
    좋은곳으로 가시길 ㅠㅠ 진짜 너무 속상하네요

  • 10. ...
    '12.4.7 10:16 AM (211.109.xxx.184)

    어휴 진짜ㅠㅠ 28살에 아까운 사람 ㅠㅠ
    그살인마새끼 잡아서 똑같이 해주고 싶네요
    좋은곳에 가서 편히 쉬길...고인의명복을 빕니다..

  • 11. ...
    '12.4.7 10:27 AM (59.25.xxx.89)

    어제부터 계속 맘이 아리네요ㅠㅠ
    가엾어서 어떻게 하나요ㅠㅜ 얼마나 무서웠을지, 얼마나 도움을 간절히 바랐을지...
    뭐라고 할 수 없이 맘이 아파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12. 이러니
    '12.4.7 11:04 AM (218.233.xxx.18)

    조선족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질수가 없어요.
    일반화의 오류가 위험한건 사실이나.....왜!왜!....사이코패스놈에게 걸려...정말 성실한 아가씨....

    아깝고 ...화나네요.

    정말 우리나라도 외국인데 대한 정책 좀 멀리내다보고 ...정책을 새웠으면 좋겟어요.

  • 13. 이러니
    '12.4.7 11:04 AM (218.233.xxx.18)

    새웠-->세웠

  • 14. 정말
    '12.4.7 11:13 AM (118.222.xxx.175)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좋은세상으로 가셔서
    행복해지시라
    기원합니다

  • 15. 아침해
    '12.4.7 11:42 AM (219.248.xxx.189)

    삼가 고인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 16. 가슴이 아파
    '12.4.7 11:55 AM (112.187.xxx.122)

    착한 아가씨,저 세상에서는 부디 좋은 세상에서

    행복하세요.

  • 17. 캔디스
    '12.4.7 11:55 AM (114.202.xxx.244)

    우리도 이리 마음이 아픈데 피해자 가족은 공황상태일 것 같아요....어느 단체나 병원에서 가족들 마음의치유를 도와줬음 싶네여....삼가 고인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 18. ..
    '12.4.7 12:13 PM (211.195.xxx.122)

    부디 좋은 곳으로 가소서ㅠㅠㅠㅠ

  • 19. 울룰루
    '12.4.7 12:44 PM (220.86.xxx.163)

    그 살인마도 가만두면 안되지만, 경찰관계자도 정말 그냥둬선 안됩니다!

  • 20. .....
    '12.4.7 2:20 PM (211.117.xxx.123) - 삭제된댓글

    어찌하면 착한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이 될까요...
    눈물이 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1. 오매
    '12.4.7 4:11 PM (180.71.xxx.217)

    간절히 누군가가 도와주기를 바랬을텐데...그때 좀 누군가가 말렸더라면.....얼마나 사람이 그리웠을까요....짠하네요...

  • 22. 아휴ㅠ
    '12.4.7 4:14 PM (219.250.xxx.77)

    생각만해도 끔찍하고 슬픈일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3. 그경찰관이
    '12.4.7 4:20 PM (121.88.xxx.151)

    넘 원망스럽네요.

    채 피워보지도 못하고 저버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또래 아이 엄마로
    주변에 자기 자신만 아는 이기주의 아들 딸들이 많은데

    그 착한 아가씨가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생각만 해도...

  • 24. 하늘아래서22
    '12.4.7 4:23 PM (61.43.xxx.159)

    눈물 나고 화납니다 가난하게 살다 힘늘게 갔네요 제가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정말 좋은곳가라고 기도하고 싶어요

  • 25. 착하게
    '12.4.7 5:00 PM (180.70.xxx.134)

    착하게 살면 복이 와야 하는데....
    안그런가봐요......
    불쌍해라.... 그냥 돈이나 펑펑 쓰고 갔으면 원이라도 없을 텐데....
    아까워서 어쩌나....

  • 26. 북한으로가라.
    '12.4.7 5:38 PM (175.115.xxx.19)

    질나쁜 조선족들이 자구 기어 들어와서 사회문제가 많아요. 조선족들 아웃!!!

  • 27. 삼가
    '12.4.7 6:21 PM (14.42.xxx.20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8. 얼음마녀
    '12.4.7 8:18 PM (14.47.xxx.18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 29. ‥‥‥
    '12.4.7 11:10 PM (110.70.xxx.21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0. 저도...
    '12.4.7 11:28 PM (58.123.xxx.13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편안한 곳으로 갔기를 간절히 바래요.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지 너무 너무 안타까워요.. ㅠ.ㅠ

  • 31. ------
    '12.4.8 12:17 AM (14.32.xxx.207)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빕니다.

  • 32. ㅠㅠㅠㅠ
    '12.4.8 1:46 AM (220.120.xxx.215)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너무나 착하고 성실하던 아가씨가 왜 하필 그런 악마를 만났는지요.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길 기도하겠습니다.

  • 33. ..
    '12.4.8 2:53 AM (218.52.xxx.33)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조선족 개새끼 곱게 죽이면 안되고 사지를 찢어서 사형시켜야 됨

  • 34. ...
    '12.4.8 3:28 AM (124.51.xxx.157)

    천국에서는 다 잊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하나님께기도드립니다

  • 35. 좋은데 가길
    '12.4.8 5:28 AM (183.97.xxx.22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인 우리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가족들은 얼마나 아플까요?

  • 36. 햇빛사랑
    '12.4.8 9:03 AM (175.204.xxx.25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기도드립니다ㅠㅠ

  • 37. 부디
    '12.4.8 9:25 AM (59.3.xxx.130)

    좋은곳으로 가시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 38. ..
    '12.4.8 9:38 AM (114.202.xxx.21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가슴이 아파요.
    고생하며 산 것 같은데 어째 이런 일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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