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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여년의 회원이 느끼는 요즘 마음~~

82에게 조회수 : 2,296
작성일 : 2012-04-07 09:31:35

정말 회원가입 싫어해서 아무곳도 다니지 않아요.

근데 어느날 우연히 이곳을 보고, 순전히 요리보는거 좋아해서..

가입하고 열심히 들어오고, 거의 날마다 수준..

코너 코너 빼지 않고 두루 섭렵..

학교 다닐때 이정도면 장학생 수준...

 

근데 근래 들어 자꾸 섭섭해 집니다.

내기준으로 보면 변질 된거 같아서요.

아줌마들의 사랑방이 이젠 전투장이 된느낌입니다.

무슨말들을 못하게 하네요.

특히 자게에서요.

이글 또한 지탄 받겠죠.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라 라고 하시며...

 

오늘도 자게는 대충보고 키톡으로 가서 보면서 너무 반갑고, 재미있고,능력있으신 주부님들 보며

혼자 웃고, 감동하다 다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자게도 예전엔 감동 되고, 위로받고, 간접 경험하고..

참으로 따뜻한 곳이었거든요.

이젠 그 감동이 사라졌어요.

그런글들은 어쩌다  하나씩...

 

장터도 변질되었어요.

예전엔 정말 좋은제품 착한가격으로 감동했었어요.

아나바다(아껴쓰고,나눠쓰고,바꿔쓰고,다시쓰고) 형식의 장터였어요.

받은물건이 혹 맘에 않들어도 본전이 저렴했기에 상처 받지않는...

이젠 장터 쳐다 보기도 싫네요.

 

중이 절이 싫으니 떠나야 겠지요.

떠나자니 미련이 많아 이렇게 노인네 처럼 주절댑니다.

예전의 82가 그리워서.. 

IP : 116.33.xxx.1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2.4.7 9:34 AM (121.151.xxx.146)

    저도 그런느낌이 들어요
    전에는 사랑방같은 느낌이라면 이젠 아주큰 찜질방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아늑함도 없고 그저 번접스러움만 있는곳같아요

    그래서 많이 아쉽고 슬프네요
    원글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 2. ..
    '12.4.7 9:34 AM (1.225.xxx.95)

    태평성대가 오면 다시 그리 됩니다.

  • 3. ㄴㅁ
    '12.4.7 9:35 AM (115.126.xxx.40)

    혹 과거지향주의자 ?
    현재에 충실하기보다는
    늘 과거만 향수하는...
    82만 변하나요?
    자식들은 ?

    어버이연합꼴통들 보세요..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게
    최선이라는 걸..

  • 4. 글쎄요.
    '12.4.7 9:39 AM (112.158.xxx.50)

    8년 회원이시면서 요즘의 자게에 새삼 적응이 안되신다면
    그냥 조용히 떠나시지요?
    지금 시국은 말씀하신대로 우리의 생사가 달린
    전투장 맞거든요.

  • 5. 아줌마에게도 시대적 사명이란있습니다^^
    '12.4.7 9:41 AM (119.193.xxx.239)

    태평성대가 오면 다시 그리 됩니다22222222 ^&^

  • 6. 플럼스카페
    '12.4.7 9:44 AM (122.32.xxx.11)

    전 원글님 마음 알아요...10년 회원인데 알바 소리도 들어본 적 있어요-.,-
    절을 떠나기 싫은 중의 마음^^;
    그래서 선거철에는 조금 뜸하게 옵니다.
    저의 정치 성향도 굳이 가르자면 좌편향이고 아침마다 손석희 교수님방송도 듣고 꼼수 한 번도 빼먹은 적 없는 데도....선거철 자게는 과유불급이란 말이 떠올라요.
    그리고 선거끝나고도 이젠 떠나지 않은 그들....때문에 걱정도 많아요.

  • 7. ....
    '12.4.7 9:44 AM (210.113.xxx.7)

    우리 삶이 팍팍해서 그런겁다.
    우리의 삶이 여기저기 고장나 버려서 여기에도
    영향이 온것일뿐...
    삶이 다시 예전같아지면 다시 좋아질 겁니다.
    삶과 82가 따로 굴러갈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여기 82회원들의 삶이 그런데
    랄라룰루만 하면 그것 역시 겉껍데기 거든요

  • 8. ^^
    '12.4.7 9:48 AM (61.102.xxx.7)

    저는 그리 오랜 회원이 아니어서 어떤 분위기였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지금도 여타 다른 사이트의 게시판들보다 정겨운 분위기에요.

    8여년이면 참 오랜 회원이시네요. 요즘의 분위기가 초반보다
    뭔가 변해서 서운하신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정겨운 사랑방 같은
    예전이 느낌이 안나시나봐요.

    그래도 다 같이 사람사는 세상인데 변한들 거기서 거기 아니겠어요? ^^..
    저는 그래도 이렇게 오랜 회원님들의 애정어린 지탄의 글이
    자게의 조금은 날카로운 분위기도 좀 누그러트리지 않을까 싶어요.

    날씨가 화창한 주말이에요.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

  • 9. 전 적응이 됩니다.
    '12.4.7 9:56 AM (58.236.xxx.97)

    그래도 제게는 교과서 참고서 역할이 됩니다.
    82만큼 정든곳이 없습니다.
    신문 방송도 중심이 되기 어려운 요즘
    이런저런 정보를 주는 회원님들이 계셔서 더더욱 감사해요.
    그러기에 더욱 그들이 제어하고 싶은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

  • 10. zz
    '12.4.7 10:00 AM (121.150.xxx.66)

    저도 원글님만큼 오래된 회원입니다.
    변질되느냐, 변화되느냐는 구성원의 노력과 포용력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중심을 잡고 같이 지켜나가요^^

  • 11. 어디나
    '12.4.7 10:17 AM (39.119.xxx.100)

    다 변하게 마련입니다.
    더군다나 8년이란 세월이 흘렀어요.
    나쁘건 좋건간에...제가 여기저기 기우거려봐도 ...그래도 82만한 지식되고 수양이 되고..사회에 대한 제 식견까지 모두 바꿔준 그런곳은 없었어요.
    기런 시절도 있으니 언젠가는 다시 원글님이 그리워하던 그때의 82도 또 오겠지요.

  • 12. 저 역시
    '12.4.7 10:36 AM (115.137.xxx.12)

    만 8년 꽉 채운 회원인데요, 예전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그냥 눈팅만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여기만한 사이트가 없다 싶지만,
    예전의 그 분위기가 가끔은 그리워요.

  • 13.
    '12.4.7 10:36 AM (182.216.xxx.3)

    저도 키톡 소박하고 투박한 분위기가 좋은데, 음식에 충실하신 분들보면 마음까지 따뜻해지던데....

    원글님, 저도 여기 날선 댓글들 너무 거북하고 불편한데
    어쩌겠어요 세상변화라는데 ~ 그중에도 원글님처럼 따뜻한 분도 계시고, 세상사 그런것 같아요

  • 14. 시크릿
    '12.4.7 10:37 AM (112.149.xxx.175)

    세상이 변하는데 82라고 안변할수가 있나요
    지난8년동안 한국이 얼마나 변했는지 서민들 살기가얼마나 힘들어졌는지 생각해보시죠 월500정도벌면 그래도 살만하다 싶어야되는데 다들 죽겠다소리 나오고 열심히 살면 노후걱정이 어느정도는 덜어져야되는데 것도아니고 그러니 이보다 더 없는 사람들 형편은 어떨지 그런거모르고 예전이 그립다고만 하면 답이없죠

  • 15. 시크릿
    '12.4.7 10:40 AM (112.149.xxx.175)

    이명박 부자정권 들어서면서 국민들 살기는 더어려워졌고 모든 혜택은 삼성을 중심으로한 재벌기업과 부자들 한테만 돌아갔어요 울분이쌓이고 국민들 분노는 폭발직전이예요
    주부들이라고 다른세상사는거 아니니 자게도 분노폭발장으로 변하고 있는거죠

  • 16. ..
    '12.4.7 10:55 AM (211.208.xxx.149)

    전쟁나면 아줌마들 행주치마에 돌 날라서 싸웠잖아요.
    지금 내 삶이 위협받고 있는데
    전투적이지 않을수가 없네요..
    글쎄요
    데모 한번이라도 해 봤던 세대들을
    마스크랑 치약 챙겨서 가짜 주민번호 외우면서 데모 나갈 준비할떄
    도서관으로 향하던 친구들 보면서 한번 쯤 그런 생각 하지 않은 사람 없을겁니다
    친구들은 공부하러 가는데
    왜 난 끌려갈걸 알면서도 닭장차를 타러 가야 하나....
    싸우는 사람 따로
    그걸 누리는 사람 따로...


    키톡이나 다른게시판은 아직 평화 롭습니다
    거기서 평화 로운 얘기 한다고 자게에서 뭐라고 한적 없어요

    자게에서 알바들 상대로 댓글 다는 회원들도
    다 평화롭던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다르잖아요

    방사능에 쪄든 식품들이 마구잡이로 안전하다고 수입되고
    국민들 안전은 개나 주고 지들 철벽 쌓기 바쁜 정권이잖아요
    국민의 안전이나 안정을 보장해 주는 정권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언제까지 따뜻하고 소박하고 마냥 평화로울수 있겠냐구요..



    자게에도 아직 따뜻함이 남아 있어요 .
    말도 안되는 덧글들은 의도적인 세력이 쓰는거라고 봅니다

    8년 하셨으면 그동안 자게에 어떤 풍파들이 오고 갔는지 아실텐데요..
    예전의 82가 그리우시다면 직접 선플 달기를 하세요

    저 역시 그러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아는한에서 최대한의 경어를 쓰면서 댓글 달고 있습니다
    82를 만드는건 회원들 본인입니다

    분위기가 전만 같지 않다 날이 섰다 팍팍하다
    이러지 마시구요
    직접 참여하세요..

  • 17. 트리안
    '12.4.7 11:20 AM (124.51.xxx.51)

    방사능과 한미FTA 그리고 민간사찰
    시국이 이런데 원글님 안타깝습니다.

  • 18.
    '12.4.7 11:26 AM (14.32.xxx.154)

    무슨 벼슬이라고 주기적으로 이런글 올라오는지. 예전이나 지금이나 50보 100보에요 익명게시판의 장단점이기도 하구요
    전 처음 오픈할때부터 있었어요

  • 19. ...
    '12.4.7 11:39 AM (112.168.xxx.151)

    저도 초기멤버인데 변하긴 많이 변했죠.
    어찌보면 당연한거겠지만 훈훈했던 옛날이 그립네요.
    자게야 익게니까 그렇다치고 저는 키톡이 많이 변질된거같아요.
    블로그홍보나 요리샘데뷰나 요리책출판이 목적인 분들이 간간이 보여서요.

  • 20.
    '12.4.7 12:16 PM (211.60.xxx.78)

    웃기는 사실은 이맘때 되면 원글님처럼 오랜 회원임을 내세우며 이런 내용으로 글 쓰는 사람들이 꼭 있다는거 ㅎㅎ

  • 21. 제 기억엔
    '12.4.7 9:40 PM (1.225.xxx.227)

    예전에도 정말 어이없는 일 꽤 많이 있었습니다.......그렇다고 굳이 끄집어내서 떠들필요까진 없는 일이지만요.

  • 22. 그러니까요
    '12.4.8 12:14 AM (222.106.xxx.207)

    저도 만 십년차...태평성대오면 끝납니다 이런 글 너무 싫어요. 그런 태평성대란 없답니다. 정치가 해결해준다기보다는 사회적으로 더 말라가는 걸 반영하는 게 느껴집니다.

    그냥 골라 읽고 넘어갑니다. 옛날보다 마음 덜 주고 내 사연 안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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