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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머니들도 크록스 잘 신으시나요?

... 조회수 : 2,657
작성일 : 2012-04-07 09:17:24
코스트코 갔는데 크록스가 있더라구요.
저는 있어서 안샀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 엄마한테 사드릴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70대신데 어떨까요?

엄마한테 여쭤보고 정하면 되지않냐고 하시겠지만, 저희 엄마는 뭐 사다드리면 그냥 좋다고 받으시거든요.
전화해서 잘 쓰고 있냐고 물어보면 늘 잘 입고 잘 쓰고 있다고 하시는데, 나중에 친정에 가보면 쓴 흔적도 없는 것들이 종종 있거든요.
어그도 사드렸는데 잘 신고 다닌다고 하셨는데 보니까 그냥 모셔뒀더라구요.
발이 껴서 불편했대요.
신다보면 털이 눌려서 딱 편하게 된다고 처음에 얘기했는데두요.
옷도 작으면 교환하면 되는데 암말 없으시고...

크록스...저는 편하고 좋은데 또 그냥 두실까봐서요.

IP : 112.168.xxx.1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7 9:21 AM (1.225.xxx.95)

    어그니 크록스니 이런게 스똬일~~ 이런거랑 거리가 멀어서 안 좋아하실거에요.
    젊은 사람이야 무릎 위의 스타일이 좋으니 신은 모양 안따지고 편한거 신어도 별 개의치 않지만
    나이가 들면 그런게 아니거든요. ㅎㅎ

  • 2.
    '12.4.7 9:34 AM (220.88.xxx.148)

    친정엄마께60세. 여름에 크록스 샌들 사드렸는데요.. 일반 크록스 디자인 말고 나름 여성스럽게 나온 것.. 편하다고 좋아하셨어요

  • 3. 작년에
    '12.4.7 9:36 AM (203.226.xxx.137)

    사드렸는데 바로 면전에서 모 이럴걸 사주냐며
    맘에 안드는 티를 너무 내셔서 참 만망했던기억이..
    받긴 받으셨는데 욕실실내화로 신으시네요

  • 4. ...
    '12.4.7 9:40 AM (112.168.xxx.151)

    읍...욕실실내화로...

    살까말까 하고 있는건 플렛슈즈처럼 생긴거에요.

    어쩌쓰까나...

  • 5. ...
    '12.4.7 9:42 AM (112.168.xxx.151)

    위험할까요?
    제가 편하게 신고 다녀서 그 생각은 못했네요..

  • 6.
    '12.4.7 9:44 AM (121.151.xxx.146)

    요즘 젊은사람들이 쓰는것들 편하다고 하는데
    이제 40중반이 저는 그런것들이 불편해서 쓰기 싫은것들이 있었어요
    70이 넘은 분은 더하겠지요
    그냥 여지껏 쓰시던것이 제일 편할겁니다
    그동안 사주신것들도 안쓰고 나두신것보면 답이 나오죠

  • 7. 영우맘
    '12.4.7 9:47 AM (175.123.xxx.7)

    같이 가셔서 신어보고 사드리세요

    저희엄마도 70 넘으셨는데 플렛스타일 크록스 잘 신고다니세요~

  • 8. ....
    '12.4.7 9:50 AM (116.126.xxx.116)

    60세 울 엄마도 관심있으시던데...
    생각해보니 대처능력없는 70대는 어린이들 처럼 위험할것도 같네요.

    근데 어르신이 그거신고 에스컬레이터 타실일은 잘 없을것 같기도 ^^;

  • 9. 근데
    '12.4.7 9:59 AM (184.146.xxx.61)

    그 신발 좀 미끄럽던데.. 발은 편하긴하지만 미끄러워서 어른들에겐 좀 위험할거같아요

  • 10. ...
    '12.4.7 10:13 AM (112.168.xxx.151)

    답글들 고맙습니다.
    안사드리는게 나을것같아요.
    노인분들껜 안전한게 최고겠죠.

  • 11. 아자아자
    '12.4.7 1:58 PM (115.23.xxx.174)

    음,,실내화는 아니지만~~

    엄마 60대시고 퇴행성 관절염인데
    크록스가 가벼우니까 좋을 줄 알고 동네 다닐때 편하게 슬리퍼로 쓰시라고 겨을에 크록스털신 사다드렸어요
    좋아하시면서 신다가 며칠 다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셨더니
    의사쌤이 신발보고는,,신발은 좋은데 어머님 신기에는 좋은 신발이 아니라고,오히려 관절이 보호가 안되고 무리가 간다고 그러시더래요
    편하다고 계속 신으셨으면 어쩔뻔 햇을까 싶어서,,병원 간게 천만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암튼 원글님 어머님께도 편하고 좋은거 찾으시길 바래요~^^

  • 12. ...
    '12.4.7 3:37 PM (112.168.xxx.151)

    아이고 윗님..
    정성스레 경험담을 적어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크록스는 안되겠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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