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체중이 줄어든적이 없는 사람

다이어트 조회수 : 1,752
작성일 : 2012-04-07 00:24:25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저는 특별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을 해본적이 없어요...

30대 말까지 늘 48kg을 유지했고 40을 넘으면서부터는 살이 찌기 시작했는데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습니다...

특별한 비만도 아니고 평생 운동할 수 없는거고, 평생 양배추 스프니 야채스프니 덴마크 다이어트니 그런거 말이 쉽지.....

직장생활하다보니 일주일에 하루는 무슨 핑계든 회식이 있으니

보통 정신력으로는 저런 다이어트를 해 낼수가 없죠...

저는 특별한 미식가도 아니고 식탐이 있는것도 아니어서 먹는데 별로 신경을 안씁니다.

오만가지 음식이 다 있는 부페 별로 안좋아 하구요, 간단한 한가지 재료의 음식을 좋아하고 평생 먹은술을 합쳐봐도 맥주 두병이 안될 정도로 알콜거부증이 있어요.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남들은 뭐 일주일에 2kg도 빼고 한달에 6kg도 빼고 한다는데..

십년간 체중이 줄어든적이 없어요....하루 오차 500g 정도의 변동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야금야금 1년에 1kg정도 체중이 꾸준히 늘어서 이상태를 유지하면 60kg도 남의일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드디어 생애 최초의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다행히 올해 직급이 올라서 개인 사무실이 있기에 큰맘먹고 대인관계를 포기하고 적은양의 도시락을 먹고있구요...모든 간식을 끊었습니다. 가끔 믹스커피한잔 이외에는 어떤 간식도 삼가하고 특별히 육식을 좋아하는것도 아니니 밀가루, 빵 이런거 완전히 끊고 탄수화물을 대폭줄인 현미채식 신경쓴 식생활 한지 한달째인데요.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한건 아니지만 정말 조금도 체중변동이 없어요.

운동은 주당 2-3회 한시간 요가 6년째 계속 하고있구요....예전에 수영을 8개월째 계속 다닌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단 1kg도 체중감소 없었습니다.......심지어 캄보디아 자유여행을 하면서 땀은 바가지로 쏟으며 근 4일을 굶은적이 있는데 그때도 단 1kg도 빠지지 않더라구요. 보통 다시 돌아오더라도 당장은 좀 줄어들지 않나요???

대단한 다이어트를 하겠다는건 아니구요....도대체 저처럼 어떤일이 있어도 단 한번도 체중계가 역주행을 안하는 경우는 왜 그럴까요? 누가 이유좀 밝혀주세요. 많이도 아니고 단 2-3kg만 줄여볼까 하는데 정말 제 자신이 신기합니다.

  

IP : 1.225.xxx.2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7 12:27 AM (121.163.xxx.20)

    키를 모르지만 60킬로 미만이면 극도의 운동이나 소식을 하지 않고서는 체중 내려가지 않습니다.
    그저 표준체중이니까 혹은 그 언저리...더 빠질 여분의 살이 없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 2. 아...
    '12.4.7 12:32 AM (1.225.xxx.239)

    제 키는 159이구요....현재 56을 훌쩍 넘어섰어요...
    그럼 나이도 산출 되시겠죠???
    사십넘어 살빼는거 어려운지는 익히 아는데요......어떻게 잠깐 이라도 체중계가 거꾸로 가는적이 없는지 신기해서요....열흘 굶어도 체중은 그대로 일것 같아요...

  • 3. 루비
    '12.4.7 7:26 AM (123.213.xxx.153)

    저도 정말 살이 안 빠져요
    님처럼 그런 분이라면 열흘굶어도 안 빠지는거 맞아요
    저 일주일 굶은적 있는데 1킬로 빠졌을까요
    그런데 금방 다시 회복했어요
    몸이 전부 근육질 ?

  • 4. ^^
    '12.4.7 1:33 PM (14.47.xxx.248)

    체중계말고 사이즈로 다이어트하시는 건 어때요?
    허리둘레 팔목둘레같은 걸 기준으로 삼아서요.
    그리고 잠은 잘 주무시나요?
    제 경험상으로는 아무리 운동하고 소식해도 잘자는 것만 못하더라구요.
    잠이 부족하면 대사가 원활해지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음식은 종류보다는 먹는 양이 더 영향을 미치더라구요.
    매일 과자만 먹어도 새모이만큼 먹는 사람은 살이 훅 빠지구요,
    건강식으로 먹어도 배부르게 먹으면 잘 안빠져요.
    물론 그런 경우는 겉으로는 날씬해도 건강한건 아니겠지만요.
    다음에 연재하는 다이어터라는 만화도 함 보세요^^
    주인공은 고도비만에서 시작하기에 좀 다를수도 있겠지만 다이어트의 본질은 비슷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557 아들이란놈 9 222 2012/08/01 2,493
136556 수영복 하의 1 하의 2012/08/01 1,135
136555 남자아이들 2차 성징.. 걱정 2012/08/01 5,195
136554 양산 꼬다리 양산가게 가면 바로 살 수 있나요 3 .. 2012/08/01 1,064
136553 이 더운날 썬캡쓰고 마스크 쓰고 다니면 웃긴가요? 6 ㅋㅋ 2012/08/01 2,273
136552 이사후 에어컨 설치했는데 고장이 났어요. 설치업체는배.. 2012/08/01 1,753
136551 2종오토 합격했는데여,남편차 suv 11 운전가능할까.. 2012/08/01 2,632
136550 집전세주고 나누어서 각각 전세 얻어 살고 싶어요.. 2 독립만세 2012/08/01 2,088
136549 서울에서 여수가는데 일정 함 봐주세요 14 .. 2012/08/01 3,188
136548 전주처럼 대중교통이 편한 여행지 또 없나요? 1 킹콩과곰돌이.. 2012/08/01 2,052
136547 인천에서 아이들 키우기에 가장 좋은 곳이... 3 ? 2012/08/01 2,326
136546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유럽여행 가는데, 날씨 많이 더운가요?.. 오뎅 2012/08/01 8,788
136545 강남역 근처 피부과 추천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5 balent.. 2012/08/01 2,305
136544 박용성 "조준호 판정 번복, 오심 아니다" 7 샬랄라 2012/08/01 2,625
136543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파는 이 빨래 건조대 써보신분 계신가요? 8 ㅇㅇ 2012/08/01 4,696
136542 금호역 앞에 브라운스톤 아파트 잘 아시는분께 조언 구합니다. 4 금호동 2012/08/01 3,035
136541 자식키워 나중에 바라면 안된다는 건 여기 며느리 글만 봐도 알수.. 31 노후는 스스.. 2012/08/01 4,933
136540 고2 엄마입니다 ... 2012/08/01 1,406
136539 서울에도 폭염 주의보가 내렸네요 7 성동구민 2012/08/01 2,641
136538 올림픽 공식 계측 업체 오메가 "펜싱 판정 정당&quo.. 샬랄라 2012/08/01 1,349
136537 오션월드, 수영모자 꼭 필요한지요? 4 넘 더워요... 2012/08/01 9,055
136536 서울근처 1박2일 가족여행지 추천해주세요 1 성현맘 2012/08/01 8,651
136535 무더위에 물끓여 먹기 5 무더위 2012/08/01 2,594
136534 폐경관련 질문입니다. 3 질문 2012/08/01 3,373
136533 신사의 품격 보신 분~ 2 윤이랑 메알.. 2012/08/01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