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는 고양이를 깨워서 얘기하고 싶어요
지금도 잠깐 일어나 사료 먹고 그루밍 하다가
제 발치께에서 또 꾸벅꾸벅 졸아요.
그때마다 고양이를 깨워서 얘기하고 싶어요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데, 같이 있으면 진짜 행복한데
내가 너랑 있을 수 있는 시간도 십몇 년밖에 안되는구나..
올해 두 살이니까 앞으로 길어야 십이삼 년?
그러니까 자지 마.... 조금이라도 깨어서 같이 놀자...
이런 엉뚱한 생각이 들곤 한답니다.
십이삼 년 남은 시간의 절반을 잠으로 보낸다 하면
같이 깨어 놀고 눈맞추는 시간은 육 년,
거기서 제가 직장 가고 외출하고 하는 시간을 빼면
이제 이 녀석이랑 깨어 노는 시간은 삼사 년 정도...
흑...
야옹아 오래오래 살아라 ㅠㅠ 우리 이쁜아...
우리 예쁜 야옹이 사진 보여 드릴게요.
저랑 쥐돌이 잡기 놀이 하는 모습이어요.
사진이 잘 보여야 될텐데...
http://t.co/JwwYD2Tx
1. ,,
'12.4.7 12:22 AM (119.71.xxx.179)완전 또리방또리방 ㅎㅎ 무슨종이예요?~
2. 보던중
'12.4.7 12:23 AM (121.135.xxx.221)미묘네요.
3. 그린 티
'12.4.7 12:24 AM (220.86.xxx.221)식구중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 나면 자다가 덜뜬 눈으로 마중 나오는거 정말 귀여워요, 지금도 작은 아들 학원에서 왔는데 계속 뒤 졸졸 따라다니네요. 트읫 사진 냥이 똘망해요.
4. ,,
'12.4.7 12:28 AM (119.71.xxx.179)오 ㅎㅎ냥이 키우면 마중도 나오나봐용~
5. 야옹
'12.4.7 12:30 AM (59.12.xxx.3)우리 야옹이 예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_^
야옹이는 벵갈고양이구요. 사진 찍을 때 쥐돌이를 노리고 있노라 동공이 또리방해져서 귀여웠어요!
우리집 냥이는 사람 와도 내다보지도 않아요 ㅋㅋ 이불 속에 파묻혀서 쿨쿨 자다가 제가 들어와서 옷갈아입으면 이불만 한번 들썩~ 꼬리 한번 속에서 움직여 주는 것이 다랍니다. 헤헤~6. 감성 충전
'12.4.7 12:35 AM (211.207.xxx.145)애묘인 아닌데요.
글이 뭉클합니다. 잠든 아이보며 그런 생각하거든요.7. 고양이=잠
'12.4.7 12:35 AM (1.252.xxx.132)야옹님 20년은 각오하세요~
우리 큰 애는 98년생이에요^^
치아가 나빠서 문제지 아주 건강하고 아직도 애기 같아요 ㅎㅎ8. 아고야...
'12.4.7 12:36 AM (222.116.xxx.180)너무 귀엽네요. 만방에 자랑하셔도 되겠어요
9. 큰언니야
'12.4.7 12:41 AM (124.148.xxx.217)저희 집 야옹이는 [멸치]줄 때만 눈길을 줍니다.....
그 눈길 한 번 받을려고 애쓰는 저도 있어요 ㅠ.ㅠ
원글님 야옹이는 이쁘잖아요... . 저희 집 야옹이는 못생겨서는...... >.10. ,,,
'12.4.7 12:51 AM (119.71.xxx.179)동물들이 말하면... 따박따박 말대답 작렬할까요?ㅎㅎ
11. 야옹
'12.4.7 12:51 AM (59.12.xxx.3)왕! 장수만세 냥이 이야기를 들으니 기뻐요!
가끔은 저희집 냥이의 노년기를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만약 아주 힘든 결정을 해야 할 순간이 온다면 어떨까.
생각만 해도 손끝이 차가워지고 코가 매워지긴 한데
마지막 순간 힘든 결정은. 제가 내리는 게 아니라
우리 야옹이가 직접 내릴 거라고 생각해요.
어떤 방법으로든 저에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전달해 줄 거라고...
인간의 언어가 아니라 다르게 전해 질 야옹이의 생각을
놓치지 않고 이해할 수 있으려면
매일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놀아주고 눈 맞춰 줘야겠죠.
그리구요~ 세상에 안이쁜 야옹이는 없어요!!
고양이봇님의 말씀에 따르면 예쁘다=고양이 인 겁니다 ㅎㅎ
즉 예쁜 고양이는 역전 앞 같은 표현.
고양이는 곧 예쁜 거니까 다른 말이 필요 없는거에용~12. ^^
'12.4.7 1:12 AM (108.27.xxx.78)원글님 때문에 로그인!!
참 귀여운 고양이네요.
원글님은 코하고 있는 간난장이한테 놀아줘 하는 엄마 같고요. ^^
언제까지나 보살피고 사랑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13. 캣 위스퍼러
'12.4.7 1:23 AM (211.207.xxx.145)정확히 제목이 생각이 안나는데, 고양이의 제스츄어로
대충 고양이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있대요.14. ㅋㅋㅋㅋ
'12.4.7 1:34 AM (210.206.xxx.83)자고있는 냥이들은 정말이지 건드리고 싶어 미치게 만들죠..ㅋ
저도 쓰다듬어 주면서 가끔씩 너무 고맙고 아플까봐 걱정되고 그래요. 제발 건강하게 오래 살아라~~~그러죠.
7살인데 잔병한번없이 잘 살고 있어 너무 이뻐요.
우리 돼지는 말하게 되면 그말을 젤 많이 할거예요.
건드리지 좀 마!
뭐, 말안해도 알고 있지만...ㅋ15. 아 귀여워
'12.4.7 2:34 AM (14.45.xxx.103)귀여워요 너무! 건강잘 챙겨주세요. 제가 아는 분은 강아지 두마리 키우시는데 정말 건강관리 철저하게 하시거든요 병원에도 정기적으로 가고.
신체나이가 사람처럼 훨씬 젊게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고양이랑 행복하세요 :)16. olguita
'12.4.7 7:07 AM (88.17.xxx.152)귀염 돋아요! ^ㅇ^..건강 잘 챙겨주시면 오래 살 거에요!!
17. ...
'12.4.7 8:35 AM (211.109.xxx.184)너무 귀여워요 +_+
18. 그립다님
'12.4.7 8:38 AM (211.109.xxx.184)완전 공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강쥐 키우는데, 제가 움직이기만해도 벌떡 ㅋㅋㅋ
냥이나 강쥐나 너무 귀엽고 고마운 존재~~19. ....
'12.4.7 9:23 AM (121.254.xxx.72)진짜 귀여워요ㅋㅋ 글도 참 감성돋고 좋네요
애완동물 안 키우는데 문득 지금 옆에 잠들어있는 북실북실 고양이가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ㅎㅎ20. ㅎㅎ
'12.4.7 10:47 AM (125.186.xxx.148)울집냥이랑 나이비슷하네요...짧은글이지만 글이 마음에 착착 와닿네요. 정말 감성돋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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