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돼지껍데기 팩 해보신 분 계시나요?

brams 조회수 : 4,391
작성일 : 2012-04-07 00:20:02
언젠가 아침프로에 40대인데 20대 피부를 자랑하는 아주머니 한 분이 출연했었어요.
보톡스나 어떠한 시술 없이 완벽하게 20대의 얼굴을 자랑하시며 그 비결을 돼지껍데기를 삶아 갈아서 얼굴에 매일 붙이는 것이라고 하셨죠.

피부탄력저하가 고민인지라 그 프로를 보고 당장 마트로 달려가 돼지 껍데기를 샀습니다.
그리고 삶아서 믹서기에 가는순간 왠 고무가 갈갈이 찢겨지고 팩 상태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따뜻한 물을 조금 부어 믹서기에 돌리니 그제서야 팩 상태가 되더군요.
대단히 만족해하며 얼굴에 바르는 순간!
비염걸린 제 콧구멍을 뚫고 들어오는 그 돼지 누린내에 경악을 하면서 얼굴을 씻고야 말았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이 냄새를 어찌 극복하는 걸까요?
비염걸린 코도 뚫고 들어오는 서양인 암내에 필적하는 이 고약한 냄새를....
그 아주머니는 그 냄새를 중화시키는 어떤 비법을 알고 있는 것일까요?
혹시 돼지껍데기 누린내를 잡는 비법이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려요.
돼지껍데기를 너무 많이 사서 꼭 이걸 다 처리해야 합니다.

친구에게 물어보니 먹으라고 해서 식구들에게 먹겠냐고 물어보니 다들 손을 저으며 그런걸 어떻게 먹냐고 경악들을 하네요....
어떻게 먹긴 구워먹지....

하여간 이 냄새를 극복하신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0.10.xxx.3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z
    '12.4.7 12:22 AM (121.135.xxx.221)

    어떻게 먹긴 구워먹지.......
    너무 명쾌하세요.
    여튼 제생각엔 그분도 진짜 그걸 발랐을까싶네요.
    그냥 티비나오니까 특이한거 없나 하다가 한소리가 아닌지싶다는...

  • 2. ys
    '12.4.7 12:23 AM (116.32.xxx.9)

    돼지껍데기를 씻으시고
    냄비에 커피를 넣고 끓이시면 냄새 좀 날아가지 않을까요..

  • 3. brams
    '12.4.7 12:25 AM (110.10.xxx.34)

    저도 그 분이 그걸 발랐을까 의심이 가기 시작해요. 그러기엔 냄새가 진짜 지독하거든요...

    //커피를 넣으면 카페인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에 안좋지 않을까요?
    하여간 커피를 넣으면 냄새가 잡히긴 할 것 같네요..

  • 4. ys
    '12.4.7 12:26 AM (116.32.xxx.9)

    근데 돼지껍데기 손질해 놓은 걸로도 팔아요~
    그걸로 달라고 하세요

  • 5. brams
    '12.4.7 12:28 AM (110.10.xxx.34)

    이미 샀는걸요ㅠㅠㅠㅠㅠㅠ
    냄새 엄청 많이 나는 걸로
    마아아아아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 6. 주니지니
    '12.4.7 12:29 AM (211.33.xxx.21)

    저도 시도 해 보려고 했는데, 하지 말아야겠어요

  • 7. 취한다
    '12.4.7 12:30 AM (221.149.xxx.158)

    소주에 담가 보세요..
    하루 저녁 담갔다가 찬물에 씻은후 다시 소주에 담그기..
    냄새가 덜 합니다..

  • 8. 흐음
    '12.4.7 12:33 AM (1.177.xxx.54)

    저는 생협에서 사다놓은게 있어요.
    돼지고기 구워먹을때 그것도 구울려구요.
    털손질도 해야 하고 냄새 제거할려면 녹차랑 향신료 같은거 넣어서 한 세번 정도 끓여야 하지 않을까요?

  • 9. .n
    '12.4.7 12:45 AM (119.71.xxx.179)

    기냥 잡솨요. 족발집 아줌마들 피부좋음 ㅋㅋ

  • 10. 날개
    '12.4.7 12:53 AM (112.121.xxx.214)

    커피 괜찮을거 같아요.
    닥터오즈쇼에서 커피찌거기를 꿀이랑 섞어서 얼굴에 팩한다는 사람이 있었는데, 피부과 전문의가 좋은 방법인것 같다고 그랬어요. 커피에 있는 폴리페놀인가가 노화방지 효과가 있고, 꿀도 피부에 좋으니까...

  • 11. ..
    '12.4.7 1:34 AM (59.0.xxx.43)

    저도 사서 맛사지 해봤어요 정말 냄새많이나요 먹는사람은 그걸 어떻게 먹나모르겠어요
    저는돼지껍데기를 1시간정도 끓였어요 끓으면 물버리고새로운 물로 바꿔가면서 계속(TV에나온분도 1시간정도끓여야한다고 그러던데요) 그럼 좀냄새가 덜나요 부엌에서 끓이면 냄새나서 뒷베란다에서 끓였어요
    맛사지할때마다 조금씩끓이면번거러우니까 한번에 많이끓여놨다가 냉동실에 한번할만큼씩 나눠서 넣어두고
    맛사지할때마다 뜨거운물에데쳐서 썻어요

    껍데기만 갈아서쓰면 정말 얼른 굳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전뜨거울때우유좀넣어 따뜻할때
    바로 발라야지 이것도 얼른안하면 굳어요 그죠?

    참예뻐지기 힘들어요 ㅋㅋㅋ

  • 12. 손질주의
    '12.4.7 1:56 AM (112.150.xxx.136)

    껍데기에서 되도록 지방분을 최대한 제거하셔야해요
    깨끗이 손질된 껍데기를 한시간 끓인후 물을 버리고 다시한시간 이렇게 세번. 그러니까 총 세시간을 끓이지요 그다음이 중요해요...
    뜨거울때 갈아야해요 식으면 갈리지않아요
    다 갈아지면 용기에 담아서 식으면 일회분량씩 잘라서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해요
    팩을하실땐 중탕이나 전자렌지에 20초정도 돌리면 되구요 미강가루나 녹차가루를 섞으시면 냄새를 줄일수 있어요
    그리고 절대로 많이 만들면 안되요
    한번만들때 많으면 한달정도 이내에 쓸만큼만들어서 냉장보관 하셔야해요
    저는 냄새로 고생은 안되던데요
    삶을때는 냄새가 나지만...

  • 13. ...
    '12.4.7 2:09 AM (211.243.xxx.154)

    아이고..전 냄새때문에 돼지껍데기도 못 먹는데 팩들을 하신다니 완전 존경스러워요. ㅠㅠ

  • 14. 돼지껍데기 팩
    '16.12.29 9:39 PM (220.123.xxx.132)

    좋은 정보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875 매번 이태원 맛집 찾기에 실패했는데, 맛집 좀 추천주세요 ^^ 7 오랜만 2012/04/10 1,527
94874 화장하면 눈이 아파요...저 같은 분 또 계신가요? 12 ... 2012/04/10 8,275
94873 (펌)헐리웃 배우들이 전하는 투표이야기 4 낙천아 2012/04/10 716
94872 복당을 하시겠다는 건지 아니라는건지... 12 관악구민 2012/04/10 1,134
94871 공릉역 사진 봤어요 2012/04/10 1,378
94870 오늘밤 12시까지..지지자들과 함게 1 .. 2012/04/10 868
94869 제수 성추행 새누리당 김형태 녹취 긴 버전 (와이프도 대박) 5 새누리당 2012/04/10 1,945
94868 김태희 다음으로 대표미인 될 사람은 누굴까요? 23 나인에 2012/04/10 3,807
94867 [댓글성지] '제수씨 성폭행 논란' 김형태 후보 녹취 파일보니 1 투표 2012/04/10 990
94866 Mbc뉴스 앵커 빨간넥타이 8 쵸코토끼 2012/04/10 2,266
94865 이상득의 10살 외손자, '75억 주식갑부' 등극 6 광팔아 2012/04/10 1,759
94864 채소스프 재료중.... 3 sksk 2012/04/10 1,122
94863 낼 투표 잘하세요, 이렇게.. 19 마지막기회 2012/04/10 2,044
94862 텁텁한 고추장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3 고추장살리기.. 2012/04/10 1,011
94861 연금보험과 건강보험 조언 부탁드립니다. 4 갈등 2012/04/10 820
94860 애들이랑 놀아주기가 죽기보다싫어요 ㅜㅡㅜ 15 ㅡㅡ 2012/04/10 3,358
94859 친일과 독재는 다양성이 아닙니다. 2 글쎄 2012/04/10 485
94858 수원 시민입니다. 7 선거 2012/04/10 1,814
94857 [조기숙] 광대 김용민이 국회의원 되는 게 민주공화국 4 투표 2012/04/10 1,380
94856 기사/부동산 거품 파열속도 점점 빨라져 뷰스앤뉴스 2012/04/10 1,149
94855 조혜련 이웃 주민 “집에 안 들어온 지 한달 째라고 17 wh 2012/04/10 14,900
94854 엠팍에 좋은 글이 있네요ㅋㅋㅋㅋ(펌) 7 ... 2012/04/10 2,327
94853 김용민 후보의 라이벌은 박그네 ㅎㅎ 1 이겨울 2012/04/10 930
94852 투표당일 투표통 야당도 따라다니며 감시하는거죠 정권교체 2012/04/10 447
94851 지금 이시간에도 여론조사? 1 광팔아 2012/04/10 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