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개월아이가 열에 시달리는데 팔다리는 얼음장같아요.

ㅠㅠ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12-04-06 21:11:53
아기가 두달 전부터 중이염을 자주 앓고 있어요. 
엊그제 두달만에 네 번째로 다시 중이염(이번에도 그런것 같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을 앓으면서 
열이 많이 나는데요. 해열제는 계속 시간맞춰 주고 있는데 약을 먹어도 열이 다 떨어지지는 않고, 무엇보다도 걱정인 건
머리랑 가슴은 너무 뜨거운데 팔다리가 얼음장같고 색이 자줏빛이 되어갈 때가 있어요. 
열심히 주물러주기도 하고 미지근한 물에 목욕도 시키는데 그 때 뿐이고 한시간도 안되어 다시 손발은 차져요.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몸안에서 바이러스(?)랑 싸우면서 팔다리쪽의 순환계는 상대적으로 비교열위가 되어서
그러는 거라고 하시는데, 이해는 되지만 그런 증상을 약하게 해 줄 방법이 없나 싶어서 자게에 여쭤보려고요.
제가 뭘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요?

사실 한달전부터 열이 없을 때 평소에도 손발이 많이 차가워졌다고 느꼈거든요. 이 재발되는 중이염 전에
전혀 그런 일이 없었는데. 중이염 때문에 애 체질도 변하는 건지. 그리고 항생제를 그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이 먹는 것도 걱정되고. 물론 안 먹일 순 없지만요.
82님들의 말씀을 듣고 싶어요. 

 
IP : 87.254.xxx.2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6 9:15 PM (118.222.xxx.114)

    원래 열이 나면 몸은 차가워집니다...열을 재면 39.5도인데요 발과 손은 차가워지고
    애는 부들브들 ....해열제를 먹이시고 옷은 최대한 얇게 입히시고 물수건으로
    사타구니와 겨드랑이를 닦아주새요.. 이상 경험맘

  • 2. 우리딸
    '12.4.6 9:25 PM (115.137.xxx.213)

    지금 30개월 들어갑니다 재발되는 중이염으로 작년 3월 전신마취하 수술했습니다.많이 울었습니다 ...어머니 소아과 다니시죠? 청력 검사하러 이비인후과 한번가시고..듣지못하면 발달이 늦어집니다
    결정은 대부분 보호자의 몫입니다

    여하간 당장 열이나는건 다스려야할듯합니다

    서스펜 좌약도 고려하시고 수분전해질 균형도 생각해야합니다 게토레이 레몬이 비교적 이온음료중엔 애들이 먹을만해서...

    첫째, 열오르면 해열제, 꾸준히 항생제 시간 맞추기 코감기 잘 다스리기

    소아과 이비인후과 적절이용

    습도 조절...

    고생하세요

    참 1년지나몃 튜브는 빠지구요 지금다시 중이염 치료합니다


    엄마 공부많이 하세요

    부분마취 튜브박기는 절대 안됩니다

    아이가 소리에 충격받아요


    두서없습니다

  • 3. frizzle
    '12.4.6 9:28 PM (121.175.xxx.138)

    20개월 아기가 아프면 엄마 마음에 말이 아니지요.
    중3울 아들이 아프다고 해도 그런데...
    작은 우유병이나 생수병 작은 것 얼려서 수건으로 감싸고 안고 있게 하거나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에 끼워주세요.
    찬 수건으로 바로 딱아주면 아이가 놀라는데 얼음물병을 수건으로 감싸면 서서히 온도가 내려가서 놀라지 않고 좋아요.
    엄마가 중환자실에 계실때 거기 몇년씩 계신 보호자분들이 알려주신 방법인데... 저도 아이가 열이나면 쓸려고 항상 작은 물병을 냉장고에 열려두었더랬습니다.

  • 4. 한의사
    '12.4.6 11:54 PM (121.129.xxx.199)

    인체는 머리, 가슴부위에 열이 많고 사지(손발) 말단으로 갈수록 체온의 차이가 4-5도 정도 나는 것은 정상적입니다.

    님의 아기의 경우는 외부의 바이러스 또는 세균이 체내로 침입했을 경우, 면역계가 이에 대한 방어작용을 하면서 열이 머리 가슴으로 더 몰리게 되어, 손발이 비교적으로 차가워지고, 차가워 지면 푸른색을 겸하므로 손발의 색이 자줏빛으로 보이게 됩니다.

    체온을 2-3시간 마다 체크해서 39도 이상이 되면 해열제를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해열제, 항생제를 두달을 써봐도 빈번한 재발을 보인다면,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하시어 가벼운 침술과 보험되는 한약제 또는 처방을 받아서 겸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감기, 장염 등 여러상황을 겪어본 입장에서 지나치다가 글 남깁니다.
    부디 도움되시길....

  • 5. ㅠㅠ
    '12.4.7 1:57 AM (87.254.xxx.246)

    답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그냥 지나치실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소중한 말씀들 나눠주셔서요.
    아이가 열에 들떠 잠을 못자 저도 같이 깨어있다가 들어와 답글들 보았습니다.
    위에 글 주신 분들 말씀을 다 잘 따라보겠습니다.

    물수건, 물병, 튜브에 관한 충고, 한의원치료, 모두 해 보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992 빨랑 강남을 지역구에 있는 개포랑 은마 청실등이 전부 재건축 되.. 9 ... 2012/04/09 1,125
92991 아까 집앞에 밥먹으러 갔는데 분위기가....^^;; 18 여기는분당 2012/04/09 13,477
92990 휘핑크림으로 뭘 만들 수 있나요? 4 아기엄마 2012/04/09 3,077
92989 나꼼수 11회 듣다가 울컥하네요. 야권연대 문.. 2012/04/09 1,183
92988 박근혜지지자 망치부인과 동네 싸움 깜놀 2012/04/09 983
92987 그래도 강남3구는 힘들지 않나요..? 18 ㅇㅇㅇ 2012/04/09 1,951
92986 투표 고민돼요 어떤당을 찍어야 할까요? 라는 글 6 원글님 보고.. 2012/04/09 813
92985 아이사랑카드 질문이요 2 - 2012/04/09 620
92984 지잡대 조교수 조국은 어떻게 서울법대교수가 됐나? 34 부정비리? 2012/04/09 14,668
92983 분당 갑은 어떻게ᆢ 2 선거 2012/04/09 693
92982 김형태 후보의 제수인 최아무개(51)씨의 진술서 3 참맛 2012/04/09 2,221
92981 얼음까지 사장없이 잘 갈아버리는 미니 믹서 추천 좀 해주세요!!.. 2 추천좀^^ 2012/04/09 2,003
92980 흔한 워킹맘의 비애 4 에혀 2012/04/09 1,929
92979 "꺼져"라고 소리쳤어요. 9 차타고 지나.. 2012/04/09 2,914
92978 단 한명의 표도 중요한 이유!! 1 참맛 2012/04/09 544
92977 성북역 사진! 대박입니다. 나꼼수의 위력이란!! 13 투표 2012/04/09 8,828
92976 몇마리 남은 알바..... 6 광팔아 2012/04/09 654
92975 4월말 유럽 날씨 어떤가요 6 0987 2012/04/09 2,724
92974 정동영이 10% 이내로만 져도 35 ... 2012/04/09 2,719
92973 남편과 말 안한지 두달이 넘었어요 28 침묵 2012/04/09 9,905
92972 박근혜가 정말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하세요?? 38 나는 싫어요.. 2012/04/09 2,768
92971 2억5천 6개월간 은행에 넣으면 이자가 어느정도 나오나요? 1 돈 잘 몰라.. 2012/04/09 2,491
92970 송영기 교수님.... 1 갑상선 2012/04/09 517
92969 문재인 후보와 김정숙 여사의 결혼기념일 이벤트!! ^^ 2012/04/09 1,953
92968 25년 전으로 돌아간 편파적인 총선 뉴스 [참다못한 카메라 기자.. 5 투표 2012/04/09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