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들이 여친 을 사귀는 거면...아들이 결혼을 하는 거고... 아들의 인생 일텐데...
왜?? 나는 아들의 여자 친구가 이렇게나 신경이 쓰이는지 모르겠다.
아들이 s대를 졸업하고 연봉이 1억 가까이 되는 직업을 가지고 있건만, 집안도 좋고 똑똑하고 돈도 벌어오고 밥도 잘 할 수 있는 그런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난 맞벌이를 하면서 돈도 벌어오고 밥도 하고 시댁 식구들 수발 하느라...열도 많이 받고 참 많이도 부당하다고 생각을 했으면서도 내가 아들을 장가 보낼 때가 되니까 왜 이렇게 생각이 드는 건지 정말 알 수가 없다.
그냥 얼굴만 이쁘고..그 외에는 그냥 저냥인 아가씨가 맘에 들지가 않는다.
세상에는 똑똑하고 이쁘고 성실한 여대생이 많이 있는데...왜?? 우리 아들은 그런 여대생들을 데려오지 않는지..
남편과 난
아들에게 귀에 딱지가 앉도록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냥 대충 사귀고 헤어지라고..그녀는 네가 찾는 아가씨의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라고
아이는 하늘이 두쪽이 나더라고 절대로 만들지 말라고...
그냥 말을 하면서도... 생각이 든다.
과연 아들이 어떤 현명한 결정을 내릴 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