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아빠 집에 오는게 왜 이리 싫은지

... 조회수 : 2,682
작성일 : 2012-04-06 17:31:41

주말 부부인데 아이아빠 오는게 싫은 사람 있나요

 

아이는 여섯살

 

집에 와 엉덩이 붙이자 마자 티비 켜고

와서 하는일이 밥 먹고 자고

컴퓨터 하고

제가 애랑 좀 놀아줘라 하면 어 컴퓨터 이거 잠깐만하고

그러다 컴퓨터 방에서 조금 나와서 놀아주고

놀아줄때도 꼭 티비 켜 놓고

컴퓨터에서 내려오면 아이랑 쬐금 놀다가 ,,, 삼십분은 노나? 졸리다고 그 자리서 자요.

 

제발 아이주말에 어디 좀 데려주라 하면

이렇게 바람 부는데 어디 가냐고

 

이래서

평일에 아이한테 전화와도

아이가 아빠 전화 잘 안 받는지..

 

오는 날에만 아빠 뭐 사와 이런 통화하고

 

 

흠..........

IP : 175.118.xxx.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6 5:36 PM (59.19.xxx.134)

    그래서 부부는 떨어져 살면 안됀다 하나봐요

  • 2. 프린
    '12.4.6 5:51 PM (118.32.xxx.118)

    일이 많아 주말부부는 아니고 주중에 두번정도 들어올때가 있었어요
    그러다가 힘이드는지 오는 시간폭이 살짝 길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랬어요
    너없으니까 좋다..... 혼자자니까 편하네
    그랬더니 맨날 들어오다가 그일은 정리하더라구요
    그런데 경고만은 아니었어요
    전 잠을 잘못자는데 남편은 코를 골고.. 서로 사이클도 좀 다르고 ...
    이게 편해져서 집에 안들어오기 바라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그러면서 마음도 멀어질테고
    얼 른 합치세요 부부사이가 단단해야 아이들도 건강히 자라요
    남이 만나 가족이 되었는데 남되기 쉬어요
    그리고 싫어하시맘 접으시고 안쓰러워 해주세요
    그렇게 맘 잡아가야죠 부부사랑도 노력안하면 한순간 흔들리더라구요

  • 3. ...
    '12.4.6 5:56 PM (121.128.xxx.151)

    일터인 전쟁에서 벗어나 쉬고 싶겠죠.

  • 4. 흠흠
    '12.4.6 6:19 PM (121.200.xxx.126)

    일주일 내내 쌓였던 피로 집에오면 좀.. 본인 하고싶은데로 가만두면 않되나요
    주중에는 일하느라 힘들고 집에오면 육아에 가정에 관심없다고고고고.
    아이가 이미 엄마가 아빠오는걸 기뻐하지 않는걸 느낌으로 알게되요
    부부가 사랑하며 행복해야 아이마음이 기쁨이 충만하대요
    아이가 느낌으로 아는게 정말 무섭드라구요

  • 5. ...
    '12.4.6 6:38 PM (211.243.xxx.154)

    저 남편하고 떨어져서 지내고 있는데요. 벌써 얼굴 못본지도 2주일이나 되었네요. 그래도 하루에 두번 이상 꼬박꼬박 전화통화하고 어떻게든 힘들어도 일상 서로 얘기하고 같이 스마트폰 쓰니까 뭐했는지 메시지도 자주 서로 보내고 받고 해요. 남편이 밖에서 거의 막노동에 가까운 강도로 일하기 때문에 수고한다 고맙다,고 얘기도 자주 하고요. 사랑한다고도 문자보내고 애교문자도 보내고해요. 부부로 사는데 서로 떨어져사니 이렇게라도 안하면 몸도 마음도 멀어질수 있을것 같아서 어떻게해서든 노력해요.그래야 서로의 감정의 끈이라도 붙어있을테니까요. 남편이 집에 올때보면 지방에서 몇시간씩 버스타고 무거운 짐들고 힘들게힘들게 오니까 하루 겨우 쉴때는 그냥 거기서 쉬라고도 해요. 오고가고 너무 힘드니까요.
    남편이 일하는 동료 중에는 너무너무 집에 가기 싫어하는 동료가 있다네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집에가면 자기를 귀찮아하고 필요할때만 찾는것 같고 떨어져있다보니 아이들도 서먹서먹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이 돈만 벌어다주면 만사 오케이인것 같다고. 집에가도 신경쓸게 많아서 편히 쉬지도 못한다고.
    그렇게 서로서로 멀어져가나봐요. 참 안타까워요.
    전 그 동료를 보면서 더 노력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해요. 아무리 무딘 남자도 감정으로 다 느끼거든요. 하다못해 강아지 고양이도 아가들도 날 좋아해주는구나. 반가워해주고 사랑해주는구나. 이런거 다 느끼거든요.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이렇게저렇게 힘드시니 이해해주고 살갑게 대해주길 얘기해보세요. 남편에게도 그냥 이렇게해줘. 저렇게해줘. 라고 얘기하지 마시고 아이들이 요즘은 어떻고 어떤 생각을하고 이런 얘기를 해주세요. 말로 어려우면 문자로라도 짤막짤막하게 남겨주세요. 서로 관심의 끈을 놓지않게요.
    남편에게도 살갑게 대해주세요. 밖에서 지내는것도 참 안됐잖아요. 그렇게 해주시면 남편도 스스로 가족들을 친근하게 신경써서 바라보고 대할꺼에요.

  • 6. ...
    '12.4.6 8:20 PM (175.118.xxx.84)

    출근시간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 걸리는 거리에요.

  • 7. ...
    '12.4.6 9:07 PM (122.32.xxx.12)

    저희 신랑은 주말부부도 아닌데..
    저래요..
    제가 정말 속이 썩어 문드러 졌구요...
    울고 불고 싸워도 보고 집도 나가 보고 하는데..
    안되요...

    그냥.. 솔직히 원글님 같은 남편이나 저희 남편 같은 사람은...
    주말 부부건 매일부부(?)건 똑같을꺼예요..

    매일 봐도 늘상 저런 식이니..
    애가 애 아빠한테 정도 없고 그래요..
    그냥 천성이 이런 사람이니..
    제가 반 포기 하고 삽니다..

  • 8. 안수연
    '12.4.6 11:12 PM (211.246.xxx.94)

    원글님 글내용이 저희와 완전 똑 같아요
    저흰 주말부부 아닌데두 그래요
    그래서 전 오히려 좀 떨어져서 가끔 보면
    괜찬아 지려나 하구 있어요

  • 9. 프쉬케
    '12.4.7 10:38 AM (211.236.xxx.85) - 삭제된댓글

    어제 금요일날 전화해서 요번주 오냐고 물어보니 지금 내려가고 있다고....
    그 말을 듣는데 힘빠지고 불쾌하고 ...
    남편이 일주일에 한번 오는데 그것마저 안왔으면 좋겠어요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들끼리 한 집에서 분노의 공기를 내뿜으며 지내는게 유쾌하지 않네요
    남편은 집을 싫어하고 저랑 아이도 남편이 없는 집이 좋습니다
    따로 방 얻을 능력이 되고 생활비를 제가 해결할 그 때가 오면 미련없이 이 동거생활 끝내려고 합니다
    서로에게 못할짓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026 몇마디 나눴어요. 2 1번후보 판.. 2012/04/09 669
94025 인터넷 장보기나 옥션 들어갈때 화면 바뀌는게 너무너무 느려요 1 ?? 2012/04/09 724
94024 직장인 의료보험료를 30만원 정도 내면... 5 .. 2012/04/09 9,055
94023 갑자기 알바들이 없어져 버렸어. 9 광팔아 2012/04/09 1,415
94022 '손수조 도와달라'- 사상 구청장 선거개입 파문 1 이런 미친것.. 2012/04/09 740
94021 서울신문이 왜 나꼼수를 깔까.. 5 .. 2012/04/09 1,059
94020 남편만이 가정경제의 전담자인가요 7 ... 2012/04/09 1,655
94019 봉주11회 버스는 달리고 또 달립니다 부릉부릉~~~ 5 바람이분다 2012/04/09 988
94018 실비 청구에 대해서 문의드려요.. 3 ... 2012/04/09 817
94017 윤도현 밴드 콘서트 동영상 보세요 1 사랑이여 2012/04/09 723
94016 일렉트로룩스 청소기2in1 새로 나온거 어때요? 3 아직도고민 2012/04/09 1,435
94015 요새는 기사에서도 어이없는 맞춤법을 쓰는군요. 1 세상에 2012/04/09 1,059
94014 "靑 불살라 버리겠다" 던 진경락, 좀 수상하.. 1 세우실 2012/04/09 746
94013 키크는데는 도가니탕하고 줄넘기가 좋은가봐요 3 .... 2012/04/09 2,616
94012 수원살인마, 시신을 정확하게 계산해서 봉지에 나눠담은건... 29 .. 2012/04/09 17,849
94011 오늘 내일 선관위에 전화 돌립시다 7 정권교체 2012/04/09 906
94010 생리후 소량의출혈 3 걱정이 2012/04/09 2,489
94009 하나투어 캄보디아 현지 한국인 가이드 왜 이 모양들입니까~~~.. 8 아이맘 2012/04/09 7,591
94008 임신 8개월인데, 숨쉬기가 편하지 않아요 6 오렌지봉봉 2012/04/09 2,584
94007 금강상품권 온라인사용처 2 ^^ 2012/04/09 2,700
94006 넝쿨당보고.. 도대체 시어머니들은 왜 그러는지 23 이해불가 2012/04/09 7,830
94005 농구하다 코뼈가 부러졌다는데요 1 코수술 2012/04/09 839
94004 다음주면 시어머님과 합가 합니다. 32 시월드입성 2012/04/09 10,317
94003 갤럭시에서는 팝캐스트 못듣나요? 10 아이폰 2012/04/09 1,084
94002 새똥당 이혜훈과 정옥임...징글징글한 인물들. 6 박그네 쯧쯔.. 2012/04/09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