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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심한 20대야

에라이~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12-04-06 12:32:13

프리랜서 입니다.

이번에 한 일이 끝나서 위에 분이 다음주 월요일에 다같이 저녁이라도 먹자, 전화하셨습니다.

같이 일한 밑에 애들한테 문자했더니

20대 여자애들, 죄다 놀러 가서 안 된답니다.

하나는 내일 외국으로 가서 담주에 온다네요.

평소에도 골 빈 소리 잘 하는 애들이였는디

어느 정도로 세상에 관심이 없냐면 나꼼수도 모릅니다.

나꼼수를 꼭 들어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

저는 나꼼수 빠도 아닙니다.

하지만 실시간 검색에 오르고 하는건 알지 않나요?

인터넷을 끼고 사는 20대인데요.

앞으로 쭉 놀텐데 투표라도 하고 가지.

 

외국으로 놀러간다는 애는 금요일,토요일이면 이태원 클럽에 간답니다.

가면 외국 남자들 만난다구요. 되게 쉽답니다. 그게 자랑이냐!

걔들이야 한국여자 꼬드겨 원나잇하고 좀 델구 놀다가 질리면 쿨하게 헤어지자, 하면 그만인 것들인데!

같이 일하는 애한테 영어학원 다니며 외국 남자선생이랑 연애한 거 자랑하더군요.

그거 듣던 애가 그렇게 크다며? 물어보니 다 큰 건 아니고 애들마다 다르다, 하구.

에유~ 이것들 진짜...

너는 그냥 한국의 쉬운 여자노리개인거지 이 바보야!

그걸 자랑하는 애나 나두 한번 만나고 싶다는 애나

 

저는 요즘 20대들 말로만 나불나불 힘들어 죽겠다, 취직 안 된다, 어쩌구 하는거 꼴뵈기 싫어 죽겠어요.

일 좀 힘들면 그 다음날 안 나오고 문자로 '개인사정상 못 나가게 됐습니다' 이렇게 보내는 애들이예요.

여럿 보고 당했네요.

 

그리고 집이 잘 사는 것도 아니고 지가 모아둔 돈이 많은 것도 아닌데

일 끝나면 꼭 머리 식히러 해외여행 간대요.

머리가 뜨거워지게 일한 적도 없는데 무슨 머리를 식히러 해외여행을 갑니까.

제 생각엔 세숫대야에 냉수 가득 받아놓고 머리를 담궈 정신차려야 되겠구만.

이번 일도 거의 제가 다 했어요, 애들이 기본도 안 되어 있고 배울 생각도 안 하고

그렇다고 미안해하지도 않고...

얻어 먹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일 할 때도 집중도 안 하고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갑자기 집안에 무슨 일은 왜 그렇게 많이 생기는지...

툭하면 집안일 핑계로 빠지고.

제가 볼 땐 놀러 간 거 같은데...

 

정떨어지는 것들 땜에 밥먹고 한소리 썼네요.

어유~ 속터져.

 

표현이 좀 거친 점 죄송합니다.

 

 

 

IP : 59.7.xxx.2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라리
    '12.4.6 12:33 PM (125.182.xxx.131)

    그런 20대는 투표 안하는 게 맞을 지도 몰라요.
    건강한 20대도 많으니 그들을 믿어야죠.

  • 2. 그런애들이
    '12.4.6 12:36 PM (122.40.xxx.41)

    정말 일부이기만을 바랍니다.

    아~ 대한민국이여~

  • 3.
    '12.4.6 12:50 PM (110.70.xxx.91)

    원글님 심란하신데

    머리가 뜨거워지게 일한 적도 없는데 무슨 머리를 식히러 해외여행을 갑니까.

    제 생각엔 세숫대야에 냉수 가득 받아놓고 머리를 담궈 정신차려야 되겠구만.

    이거보고 빵터졌어요...

    저두 20대 만날기회가 많은데 정말 역사교육이 안되어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우리때처럼 대학가면 역사공부하게 되는것도 아니고....
    정권바껴서 교육개혁 좀 했으면 합니다.
    좌편향이라고 지랄하는 집단 있겠지만
    적어도 팩트는 가르쳐야하지 않겠어요?
    판단은 애들이 하고.
    울나라는 팩트조차 모르게 해서 국민들 속이는게 우파니까.

  • 4. 마니또
    '12.4.6 12:51 PM (122.37.xxx.51)

    저의 20대에도 그랬는데요
    아마 여기에 들어오지않았다면 한심한짓 계속 했을거에요
    답답하고 밉고 화나지만
    기다려야죠
    정말 먹고살기힘들면 뛰어듭니다

  • 5. 결혼이 답
    '12.4.6 1:03 PM (125.133.xxx.170)

    그날로 꽥일텐데요 뭐.
    님의 의견에 백프로 공감을!!!

  • 6.
    '12.4.6 2:19 PM (211.196.xxx.174)

    저 30대입니다만
    이런 글은 불편하네요.
    원글님 아래에서 일했던 그 20대들이 개념없다는 건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왜, 20대 전부가 그런것인마냥 일반화시켜서
    에라이 20대야 하면서 20대 전부를 욕하는 것처럼 글을 쓰신 건지요???
    게다가 중간에 20대 어린 여자애들 외국애들이랑 놀아난다구요?

    이 글을 찬찬히 읽어보면
    20대들은 능력도 없고 근성도 없으면서 놀 궁리만 하고
    외국인들과 놀아나며 역사의식도 없다는 전제가 깔려 있네요.

    20대들 중 몇몇이 그렇겠죠.
    그리고 요즘 20대들은 옛날 20대들하고도 다르죠.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시네요.

    원글님이 20대 싸잡아 흉보듯이 한 것처럼
    에라 이 꼰대들아~~~하고 누가 싸잡아 글쓰면 기분 좋으시겠어요?

    저 20대 아니지만 이런 글, 너무너무 불편합니다.
    요즘 20대들이 얼마나 살기가 팍팍한지 아시는지요???

  • 7. 그리고 요즘
    '12.4.6 2:29 PM (211.196.xxx.174)

    안 한심한 20대는 20대에 알바 전전하지 않아요.
    다들 대기업이나 공무원, 아님 공사 같은 데 들어가려고 미친 듯이 스펙 쌓고 공부하고 있죠.
    예전처럼, 중소기업 들어가서 크게 키운다, 아님
    작은 일이라도 당장 열심히 시작해서 나를 크게 키운다
    이런 게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사회에요 지금은.
    벌써 계급이 정해져 있다. 이런 소리들 하잖아요 여기서두요.
    일두 마찬가지에요.
    처음에 중소기업 들어가면 계속 중소기업에서 전전하게 되죠.
    중소기업... 좋은 데도 많지만 뻑하면 회사 망하고 월급 못받고 실업자되죠.
    지금 사회가 너무 불확실하고, 직업안정성이 없으니까 다들 안정적인 기업 들어가려고 발버둥치죠.
    프리랜서 밑에서 알바... 그렇게 알바 하는 애들은 자기들이 그런 안정적인 기업군에 들어갈 수 없다고 스스로 체념한 애들이에요.
    뭐라도 열심히 해야지 이런 마인드 가진 애들이면 알바 안합니다...
    어디 기업 인턴이라도 해서 이력서에 한줄이라도 채워넣으려고 하지.
    요즘 20대...를 너무 폄하하지 말아주세요. 걔들도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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