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해요ㅠㅠ자궁근종수술 해보신분 있으세요?

애타는 언니 조회수 : 1,565
작성일 : 2012-04-06 10:16:10

미혼동생의 배에서 딱딱한게 만져져서 많이많이 걱정했었어요.

병원다니면서 검진하고 오늘까지 초조하게 결과 기다리고있었어요..

하늘이 도왔는지 검진결과
동생의 혹은 난소가 아닌 자궁에 있어서
난소는 궂이 뗄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14cm짜리 혹만 떼어내면 임신하는데는 문제없구요,
그래도 나중에 출산을 하게되면 개복수술을 하든, 복강경수술을 하든
제왕절개수술을 권장했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지금 판단을 못하겠는게요
의사가 두가지 초이스를 주더래요.

1. 개복수술을 할 수 있음. 개복수술을 하게되면 당장 다다음주 월요일에 할 수 있음

2. 3개월동안 혹 사이즈 작아지는 약, 주사 복용하고 혹 크기의 추이를 보고나서, 혹시 혹이 작아지면 복강경 수술 가능. 3개월이후에도 만약 혹이 안 작아지면 개복해야함.

동생은 미혼이라 개복수술은 흉이 남아 걱정인데,
사실 어차피 나중에 제왕절개해야한다면 그깟 개복 흉터가 별건가 싶긴 해요.
개복이나 복강경이나 어차피 전신마취해야하구요.
또 3개월 후 한여름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하려니 신경쓰이고 진빠질 것 같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직, 간접 경험있으신 분들 답글 꼭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IP : 14.55.xxx.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12.4.6 10:37 AM (116.40.xxx.165)

    청담동 미즈메디의 여자 선생님이 잘 하십니다. 그리고 분당역근처에 자궁근종만 하는 유명한 한의원있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증상이 없으면 수술안하시고 2번을 하시고 기다리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수술을 안한 근본적인 이유가 수술을 하면 무조건 제왕절개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근종으로 그 이외의 증상이 없었습니다 크기만 14센티 정도 였지요. 그런데 수술을 권하는 선생님의 이유가 지금 안하면 출산 시 산도를 막을 가능성이 높고 조산을 유발한다는 거였습니다.
    저는 제왕절개를 하고 싶지 않았고 의사가 말하는 이외의 문제는 없는지 확신이 없어서 안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출산을 겪었고 이후에 자궁근종이 4센티로 줄어서 별 상관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자궁근종 수술하고 무지하게 후유증과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니 의사들의 수술sales사업에 안 넘어가서 정말 다행이다 라고 살고 있습니다.

  • 2. 경험자
    '12.4.6 10:47 AM (116.40.xxx.165)

    참고로 저는 2번을 하면서 주사를 맞고 기다리는데 폐경증세가 온다고 요가같은걸 하라고 병원에서 하라고 해서 요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요가선생님이 요가를 왜배우러 왔냐고 해서 여차저차했다고 하니, 요가를 하면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약장수네하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진짜 1달 뒤에 심각하게 고민하고 수술을 연기했지요. 그러다가 출산하고 1년뒤에 검사하니 4센치라고 신경쓸 필요없다고 하셨습0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만 보면 근종은 여성홀몬인 에스트로겐의 과다증상인 것 같아요. 유기농으로 채식하고 잘자고 요가도 하고 그러면 수술 안해도 된다에 1표입니다. 어차피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한 1년정도 제가 한 방법을 해보시고 효과가 없으면 그때 수술해도 늦지 않습니다.

  • 3. ....
    '12.4.6 11:18 AM (112.163.xxx.155)

    삼성서울병원에서 개복으로 했는데요(미혼)..개수도 3개였고 크기도 10, 7cm라서 의사가 복강경보다는 깔끔하게 떼내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14cm라면 크기가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동생분의 성향 따라서 다를 것 같은데 저는 자궁에 혹이 있다는 소리 들은 다음부터는 신경이 온통 거기에만 가더라구요. 한의원에서 6개월 정도 치료 받으면 크기를 조금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 동생분 성격이 좀 덤덤한 편이면 그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4. 쌍둥맘
    '12.4.6 1:18 PM (220.75.xxx.17)

    한의원은 절대 안돼요. 한약 먹고 근종 더 키운 제가 있어요.
    근종이 14cm 까지 자랐다면 아마 자궁 밖에 달린 혹인 것 같은데요,
    그대로 두면 다른 장기와 유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해요.
    저도 주사 맞고 크기 줄여서 수술했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 주사가 맞지 않아서 많이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개복은 하지 않았어요. 근종 위치가 동생분과는 달라서 같은 방법을 쓸 수는 없구요.
    그냥 2번 방법으로 하시고 1달 정도 크기가 얼마나 줄어드나 지켜보시고 결정하세요~

  • 5. 수술
    '12.4.9 1:18 AM (218.39.xxx.218)

    자궁근종수술했어요. 우선 동생분 혹 크기가 매우 크네요. 이런경우는 즉 현재는 개복수술이예요. 근데, 전 복강경수술했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7센치였고, 전 개복수술을 예전에 해본적있어서, 복강경과 비교하면, 복강경은 수술도 아닌 느낌으로 회복도 빨라요.

    개복은 저같은 경우는 아주 오랫동안수술 부위가 아파 고생했고요. 또 개복하면 나중에 아이나을 때도 제왕절개 해야하니, 아이 둘 난다하면 그야말로 3번이나 배를 째게 하니.... 3개월후 혹사이즈를 줄여서 복강경 할 수 있음 그렇게 하는게 당연 좋아요...

    한약은 절대 하지 마세요. 자궁벽만 두껍게 만들고, 오히려 안좋아요~

    지금 현재 자궁근종으로 인해 하혈이 심해 심한 빈혈이 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크기 줄여 복강경으로 하세요. 더군다나 미혼이시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609 에스더님 불고기 5 도로시 2012/07/17 2,528
130608 남자들은 좋아하는 여자가 있으면 어디까지 생각하는지.. 6 궁금 2012/07/17 9,069
130607 목주름 방지 비법 풀어주세용 12 2012/07/17 4,502
130606 네이트온 사용.. 2 2012/07/17 892
130605 직장맘들-방학중 아이 식사 해결 어떻게 하세요 1 걱정입니다... 2012/07/17 1,889
130604 곤드레밥이 맛있나요? 4 라이나 2012/07/17 2,369
130603 저도 강동윤이 너무 불쌍해요ㅠ.ㅠ 21 흑흑...... 2012/07/17 3,423
130602 정말 20년 정도 된 드라마....좀 찾아 주세요..ㅜㅜ 4 드라마 2012/07/17 1,899
130601 다중 지능 이론? 2 알리사 2012/07/17 2,475
130600 뚱뚱한 체질은 어쩔 수가 없나요? 저도 한번이라도 말라보고 싶어.. 5 ㅠㅠ 2012/07/17 3,176
130599 거실의 서재화 어떻게 생각하세요? 21 .. 2012/07/17 5,743
130598 색이 변한 멸치 먹을 수 있나요? 둔팅이 2012/07/17 2,503
130597 랑콤 bb base 50ml 면세점에서 얼마에요? 랑콤 2012/07/17 1,466
130596 지금 티몬 사이트 안되는 건가요?? 2 수필가 2012/07/17 1,310
130595 중국에 사시는 분들 질문있어요! 3 중국 2012/07/17 1,243
130594 아이물사마귀피부과에서 시술했는데요... 1 물사마귀 2012/07/17 2,569
130593 S&P "가계-나라빚 급증, 한국신용등급 위험&.. 1 참맛 2012/07/17 1,319
130592 시어머니의 효도여행 11 죽겠다 2012/07/17 3,399
130591 속 눈썹이 빠져 고민 됩니다. 2 고민 2012/07/17 1,725
130590 “신한銀 비자금 3억 이상득에 전달” 1 세우실 2012/07/17 1,119
130589 다른 아기들은 어린이집 즐겁게 간다는데... 11 3세여아 2012/07/17 1,799
130588 ‘인간광우병’ 유사증상 ‘충북서 첫 환자 발생 3 참맛 2012/07/17 1,893
130587 2012년 상반기 화제가 된 사진들... 5 멋져부러 2012/07/17 1,889
130586 설문조사 하나만 부탁드려요 2 포포퐁 2012/07/17 1,701
130585 천주교신자분들께 질문이요, 남편의 첫고해성사... 3 어려운 2012/07/17 2,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