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소한 사춘기 반항 시 엄마는 어떻게 하죠??

작성일 : 2012-04-06 09:17:45

중2인 아이가 며칠전에 체육시간에 손목을 삐고 왔어요.

그래서 그런지 무슨 말끝에 그날 엄마는 상관마 하더군요..(상황은 잊어 버렸습니다.. 이 기억력이란....)

나도 당황하고 본인도 당황하고 아들은 급히 자기방으로 가서 자더군요.

나는 화가 났지만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고 내일 말하자하고 마음을 추스렸지요.

다음날 학교 갔다 온 후  아이가 멈칫 거리면서 어제 잘못했습니다 하면서 용서를 빌더군요.

그래서 전 "요녀석 잘못한 거는 알지.. 벌로 심부름 2번 예약이야. 언제든지 엄마가 부탁하면 들어줘야 돼" 하곤 상황을 정리했는데 이게 사춘기라서 그런거죠?

 

그리고 보통 부모들은 아이가 이런 반항을 하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모범답안도 없고 누구한테 의논하기도 그렇고.....

사실 따지고 보면 그나이때 애들 다 그럴 수 있지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전 너무 유난스럽지는 않지만 본인도 잘못한 것을 알게 하고 넘기고 싶습니다.

생각하다 82님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IP : 222.116.xxx.1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12.4.6 9:19 AM (219.254.xxx.190)

    사춘기 아닌것 같은데요?

  • 2. ...
    '12.4.6 9:22 AM (218.232.xxx.2)

    그정도는 반항축에도 못끼죠...
    학교안가고 집나가고 정도는 해야...

    농담이구요 아무리 사춘기가와도 사랑과 관심만이 답입니다,
    행복하시길

  • 3.
    '12.4.6 9:23 AM (58.227.xxx.138)

    그 정도가 사춘기면
    아주아주 행복하신거에요
    아이가 스스로 잘못을 아는데
    걱정하실거 없네요
    초등 사춘기도 그보단 더 하는데ᆢ

  • 4. ㅇㅇㅇ
    '12.4.6 9:24 AM (119.192.xxx.98)

    엄마는 상관마= 내가 스스로 해결할수 있어
    이 말아닐까요.
    정말 도움이 필요하면 그때 알아서 도움을 요청하겠죠.
    넘 간섭하려는것보다 가끔은 모른척하는게 아이의 독립심을 위해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가 다 알아서 해주려하면 반발심과 의존심이 생겨요.

  • 5. ...
    '12.4.6 9:27 AM (125.187.xxx.50)

    상관 말라고 한 게 문젠가요?

    아이가 부모와 분리해 독립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기간이 사춘기입니다.
    이제 부모도 아이랑 적절한 거리두기를 연습해야죠.

    심한 갈등도 아니고, 일일이 아이를 교정하려 들기보다 일정부분은 흘려보내세요.

  • 6. ...
    '12.4.6 9:28 AM (125.187.xxx.50)

    잘못했다고 꼬집어줘야 속이 시원하고,
    착하던 아이가 변하니까 분노에 배신감 느끼고...
    이건 교육의 차원이 아니라 그냥 날것 그대로의 감정일 뿐이죠.
    부모도 인간이라 어쩔 수 없지만 아이보다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해야죠.

  • 7. 아...그래요?
    '12.4.6 9:34 AM (222.116.xxx.180)

    그럼 사춘기가 지나간건가???
    재작년에 게임중독이었을 때가 사춘기였었나??
    게임중독 수준이었다가 스스로 빠져 나온 지 이제 1년 6개월이 됐거든요.
    하고 싶은게 없다고 게임만 했었거든요. 지금은 장래희망이 생겨서 그거 준비하느라 게임을 끊었지만....

  • 8. 휴..
    '12.4.6 10:01 AM (175.118.xxx.141)

    초3 제 딸보다 말을 예쁘게 하네요..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는 아들 참..부럽습니다~^^
    원글님도 아이를 존중해주는 엄마구나 생각이 드네요~ ^^

  • 9. 감사합니다
    '12.4.6 12:37 PM (222.116.xxx.180)

    진지하지만 따끔하게 좋네요. 눈이 번적 뜨이네요.당장 실천하러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370 노스페이스 바람막이인데 평상복으로 색상이 너무 과할까요? 5 노스페이스 2012/04/06 928
91369 오늘 복희누나 보신분..! 8 복희누나 2012/04/06 1,414
91368 김용민사퇴한다고 수구꼴통친일 세력이 멈출까요. 8 .. 2012/04/06 742
91367 외국친구에게 추천할만한 진도맛집은? 4 .. 2012/04/06 1,007
91366 더이상 조중동에 놀아나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18 아진짜! 2012/04/06 850
91365 홍삼액먹고있는데 좀 의심스러워서요 6 행복한영혼 2012/04/06 1,261
91364 더킹은 윤제문이 에러네여 5 내항아 2012/04/06 2,022
91363 투표소 확인들 하셨나요? 5 두분이 그리.. 2012/04/06 474
91362 지금 양쪽 티비에 3 ,. 2012/04/06 609
91361 어제 나온 이털남, 민간인사찰 다큐더군요. 두분이 그리.. 2012/04/06 450
91360 초딩 컴퓨터 강의 듣는 게 나을까요? 2 고민맘 2012/04/06 731
91359 일산쪽에 백내장 수술 잘하는 곳좀 여쭤볼께요.. 1 아빠 백내장.. 2012/04/06 1,841
91358 송파구 가드파이브에 가보신적 있으세요?? 4 심심해 2012/04/06 1,060
91357 4월 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4/06 520
91356 조선족 토막살인사건의 충격적 비화(혐오주의) 9 별달별 2012/04/06 3,567
91355 김용민 응원 파도타기 갈까요?^^ 213 brams 2012/04/06 2,872
91354 그 사진 속에 어린 여자분 기억하시나요. 3 그날 2012/04/06 1,434
91353 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옷이 다 이뻐보이더라고요.. 2 .. 2012/04/06 2,409
91352 공지영 2 .. 2012/04/06 803
91351 이마트 ‘도시락 반입 금지’ 식당밥만 먹어라? 2 랄랄라 2012/04/06 1,470
91350 민주당 맹탕들아....김용민 하나 못지켜서 되겠냐? 5 민주당홈페이.. 2012/04/06 838
91349 김용민 선거사무실에 전화했어요 16 김용민 2012/04/06 2,129
91348 펌)수원조선족 강간살해사건과 외국인노동자문제... sooge 2012/04/06 720
91347 유기농도라지청있잖아요. 코막히고 그런데도라지가 좋다고해서 블로그.. 6 맘토리아 2012/04/06 1,116
91346 김용민 20대 전부 조롱 한 것 또 드러나... 20 갈수록태산 2012/04/06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