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인 아이가 며칠전에 체육시간에 손목을 삐고 왔어요.
그래서 그런지 무슨 말끝에 그날 엄마는 상관마 하더군요..(상황은 잊어 버렸습니다.. 이 기억력이란....)
나도 당황하고 본인도 당황하고 아들은 급히 자기방으로 가서 자더군요.
나는 화가 났지만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고 내일 말하자하고 마음을 추스렸지요.
다음날 학교 갔다 온 후 아이가 멈칫 거리면서 어제 잘못했습니다 하면서 용서를 빌더군요.
그래서 전 "요녀석 잘못한 거는 알지.. 벌로 심부름 2번 예약이야. 언제든지 엄마가 부탁하면 들어줘야 돼" 하곤 상황을 정리했는데 이게 사춘기라서 그런거죠?
그리고 보통 부모들은 아이가 이런 반항을 하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모범답안도 없고 누구한테 의논하기도 그렇고.....
사실 따지고 보면 그나이때 애들 다 그럴 수 있지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전 너무 유난스럽지는 않지만 본인도 잘못한 것을 알게 하고 넘기고 싶습니다.
생각하다 82님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