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막 씁니다. (죄송해요)
오늘 이래저래 힘든일 이 많았어요.
버겁고 무겁고..눈물이 나네요.
술 한잔 하고(이 또한 괜히 주정같아서 죄송~)
82들어와서 글 읽다가
링크따라가서 김용민 블로그에 가다가...
앗!!!!
네, 제가 김용민 정치후원금 넣었거든요.
그거 넣으면서 "머리털 나고 정치인 후원하는 거 처음이다"라고 썼는데
일하시는 분들이 "머리털이 다 빠질때까지 후원금받으면서 정치하겠다고"
답해서 웃었는데
한도액이 초과되어서 계좌를 닫았대요
그래서 감사 인사를 썼는데
황공하게도 ^^
"머리털나고 정치인 후원하는 분" "저도 머리털나고 후원금 처음 받는다"는
말이 언급되어 있더군요.
아싸~
그래요.
김용민 막말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마초근성의 폭력적인 말이었습니다.
저, 대학다닐때 여성운동 무지 했고,
그 이후 페미니즘이 제 삶의 중심입니다.
그래서 그런 막말이 무진장 증오스럽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증오스러운 건
이노무 쥐정권입니다.
마초들은 개과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물론 김용민이 변할지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그는 자기 잘못을 되돌아볼 줄 안다고 보입니다.
잘못을 돌이켜 보는 자,
잘못이 뭔지도 모르는 자,
제게는 그 두 가지가 구별됩니다.
여성으로, 엄마로
저는 살아갈 겁니다.
그리고 김용민 지지할 겁니다.
노원구민이 아니어서 그쪽 투표는 못하지만
그가 되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그리고 그를 비롯한 이땅의 남성들이
내 아들까지, 그리고 모든 여성들도 포함해서 모두가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김용민!!!
꼭 국회의원 당선해야된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