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투리든간에 사투리연기가 어려운거 같아요.
사투리가 배역의 분위기를 위해 꼭 필요한건 있겠지만
귀에 쏙쏙 들어오게 잘하지 않으면 차라리 아니한만 못할수도 있으니..
다른 연기는 다 좋은데 사투리땜에 대사전달력이 조금 아쉽네요.
이재규감독이 시간만 허락했으면 대본리딩에서 확실히 했을텐데
다모처럼 9개월전부터 찍는 드라마였다면 더킹도 지금보다는 훨 잘만들었을거 같은데 이것도 좀 아쉽고 그러네요.
아직 본격적인 전개가 안나와서 더 두고봐야겠지만...
확실히 영화든 드라마든 연기는 대사전달력이 중요하군요.
서울말쓰는 이승기가 연기잘하는 것처럼 보이니,
가끔 말이 빨라 선명히 안들리는 대사도 있지만 하지원 사투리보다는 대사전달력이 더 좋아요.
이재규감독 덕분인지 이승기 연기도 잘하네요.
유아인이나 이제훈 장근석같이 잘하는건 아닌데 더킹에선 자기한테 잘맞는 옷을 입은거 같아 보기 좋습니다.
더킹이 나중에 윤제문 역할이 확 드러나면 재밌을거 같기도 한데
아직까지는 로맨스 위주인데 캐릭터가 재밌어서 그런대로 볼만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