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맛있게 먹는것과 게걸스러운건 다르잖아요?

음식프로 조회수 : 1,432
작성일 : 2012-04-05 16:18:48
왜 우리 나라 음식프로 보면 다들 게걸스럽게 먹는걸까요.
요리 프로 맡으면 먹음직스럽게 먹으면서도 깔끔하게 먹을 방법 좀 배워왔으면 좋겠어요.
VJ특공대 같은 프로에 나오는 손님들도 그렇지만
제일 싫은건 정준하요.

식신로드인가 요즘 케이블에서 재방해주는걸 엊그제 우연히 보는데
마침 제가 좋아하는 태국요리가 나오더군요.
그런데 결국 방송보다 접었어요.
어찌나 더럽게 먹는지.

먹는 얼굴이 흉한건 둘째치고
큰 접시에 담겨 다 같이 먹을 요리를 자기가 빨은  숟가락으로 이리저리 헤집고
꽃게를 계속 툭툭 치면서 설명해요.
게다가 먹는 도중 말하는데 이에 뭐가 꼈는지 혀로 입안 청소하면서 말하고.
비위상해서 프로를 계속 볼수가 없어요.

언제부터인가 우리 나라는 게걸스럽게 먹어야 맛있어보인다는 착각을 하는것 같아요.
VJ특공대니 6시 내고향이니 맛집소개할때 나오는 손님들 아주 크게 입에 꾸역꾸역 집어넣으면서
먹다가 줄줄 흘리고,
그런채로 말하고 입에 있는 씹다만 음식 보이고.


IP : 118.42.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2.4.5 4:27 PM (115.41.xxx.215)

    음식 만들다 간 볼때도 숟가락인 국자로 떠서 먹고 맙맛 다시며 다시 넣고 젓고, 그걸로 딴 사람 입에 넣어주고.
    입에 넣자마자 눈알 굴리며 엄지 치켜들고.
    사실 씹어서 삼킨 후에 맛에대해 평가해야지 넣자말자 무슨 맛을 얼마나 느낀다고...점점 이상해져갑니다,
    추가로 단백한 맛도 그만 느끼고 싶고, 너무너무 맛있는것 같은것도 삻어요.

  • 2. 맞아요
    '12.4.5 4:30 PM (115.41.xxx.215)

    국물 맛 볼때는 작은 종지 하나 들고 거기에 떠서 맛보면 적당히 식기도 하고, 침도 안 묻히고 좋아요.
    담백한 맛이 맞고, 너무 맛있으면 덜 맛있으면 좋겠다는 의미니, 정말/매우 맛있으면 적당하고
    맛 봐서 맛있으면 있는거고 아니면 아닌거지, 같아요~라는건 자기 느낌도 제대로 모르는건지,,,,
    담백하고 정말 맛있어요. 정도면 좋은 표현이다 싶네요.

  • 3. --;;
    '12.4.5 4:48 PM (116.43.xxx.100)

    티비 요리프로들 보면서 느낀건데...절대 프로들은 저런식으로 맛보거나 안하던 걸요.

    쉐프들은 꼭 수저 두개씩 들고 떠서 다시 건져서 맛보거나 종지에 담아서 맛보거나 하던데..

    식신로드 보면 찌게랑 국들 죄다 국자 없이 본인들 숫가락으로 퍼먹고...좀 그렇긴해요..

  • 4. 음~~
    '12.4.5 4:59 PM (118.42.xxx.124)

    맞아요님 맞아요.음~~그소리도 싫지 않아요? 입에 넣자마자 꼭 나오는 소리 음~~하이톤으로요. 너무 들으니 지겨워요.

  • 5. 음~~
    '12.4.5 5:01 PM (118.42.xxx.124)

    그리고 꼭 먹던 숟가락으로 남주는것도요. 공감!

  • 6. gggg
    '12.4.5 5:40 PM (121.130.xxx.78)

    저도 먹는 프로 보면 일반인들 게걸스럽게 먹는 건 둘째치고
    연예인들 먹던 수저로 휘휘 젓고
    한 수저로 나눠 먹고
    그런게 신경쓰여요.

    맛보는 것도 국자로 맛보고 휘휘 다시 젓는 거 보면 내 맘이 불편하고
    가끔 맛보는 접시에 담아서 맛보는 연예인 보면 (전에 유재석이 그렇게 하더군요)
    개념 있어 보이고 그래요.

    맛집 소개 프로에서 뜨거운 곰솥에 뻘건 플라스틱 바가지며 양파망 나올까봐
    조마조마하게 보구요.

    주부의 직업병인가요? ㅎ

  • 7. gggg
    '12.4.5 5:42 PM (121.130.xxx.78)

    여기 방송관계자들 많이 오죠?
    제발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서 프로 좀 제작해주세요.

    맛집 소개 프로가 아니라 밥맛 뚝 떨어지는 프로 그만 제작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541 주말에 본 진상들 4 진상 2012/08/07 2,327
138540 결혼 질문 세번째.. 19 곰녀 2012/08/07 4,035
138539 인테리어.. 투자할만 한가요? 13 ........ 2012/08/07 3,118
138538 결혼에 대한 질문 하나 더 할게용 4 곰녀 2012/08/07 1,196
138537 목욕 가운 다 쓰시나요? 9 ==== 2012/08/07 2,529
138536 아까 해외이주 친구글 지웠어요. .... 2012/08/07 1,027
138535 페이스북 질문이요 ~ 전혀모르는사람의 페이스북활동이 알림에 떠요.. 3 ** 2012/08/07 3,620
138534 미련한 질문 하나만 할게용... 3 곰녀!? 2012/08/07 1,148
138533 우울해서 들렀어요^^; 3 bluehe.. 2012/08/07 1,239
138532 저는 지하철에서 떠드는 사람이 왜그렇게 싫죠? 3 슈나언니 2012/08/07 2,633
138531 화영양은 잘 지내고 있는지요 3 크라이 2012/08/07 2,248
138530 수경 실리콘 패킹 없는 거 어떤가요? 4 수영초보 2012/08/07 1,726
138529 배우 김수현 참 질리네요 48 @@ 2012/08/07 16,552
138528 영어권 나라에서 살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67 영어.. 2012/08/07 14,549
138527 양학선,,저하고 신체조건이 같아요 ㅋㅋ 2 흰구름 2012/08/07 1,916
138526 교원 성범죄에 ‘솜방망이 처벌’ 만연 1 샬랄라 2012/08/07 745
138525 양학선 코치로 보이는 남자분 말예요 5 ㅋㅋ 2012/08/07 4,677
138524 서울인데 그나마 무난한 날씨가 되었네요 6 ㅇㅇ 2012/08/07 2,463
138523 애가 밤12시가 되서야 잠들어요. 7 다크써클무릎.. 2012/08/07 1,229
138522 양학선보니 이름이나 꿈의 중요성 무시 못하겠네요. 3 ... 2012/08/07 3,986
138521 중3 영어 고민이네요 4 영어를 2012/08/07 1,887
138520 카페이름이 999라고 하신분 글내렸나요? 7 새벽 2012/08/07 2,449
138519 클렌징 할때요 이상하게 더럽지 않나요? 2 ㄹㄹ 2012/08/07 1,732
138518 번호표 뽑고 1시간 기다려서 차례가 됐는데 6 누아 2012/08/07 2,572
138517 체조선수들 보기좋아요.. 2 박수 2012/08/07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