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수 밤바다 ㅠ.ㅠ

추억은.. 조회수 : 1,381
작성일 : 2012-04-05 10:30:37

이제는 너무 시간이 지나버린..

과거를 떠올리면..벌써 수년전...

사귀던 남자가 있었는데 헤어졌었어요..

좋아했지만 저의 이기적인 마음이 그사람만 아프게하고 결국 제가 헤어지자는 말로 그렇게 헤어지게 됐었죠..

그사람의 눈물..뒷모습..다 기억납니다..

그로부터 얼마뒤 강원도로 혼자 여행을 갔다가..강원도 더 위쪽 고성 어디에서쯤..정말 깨끗한 바닷가에

갔었어요..그 해변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 경관이 멋진 까페가 있었죠

밤이 되어 찾아간 그 까페엔 벽난로같은게 있었고 찾아온 손님들이 메모를 써서 남기는 곳이 있었어요

전 그 당시 실연의 아픔으로 너무 힘들어하고 있었어요 헤어진 그사람 생각때문에 너무 힘들었구요

그 사람이 행여 이곳에 찾아오면 볼지도 모를..그러나 결코 그럴순 없는..저만의 메세지를 저도 그곳에 남겼어요

그곳엔 비밀의 전언같은 타인의 말들이 고이 보관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밤바다를 보러 나갔죠 그 까맣던 바다..어둠속에서 하얗게 달려와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만이 잔잔했던

그 밤바다.. 밤바다를 걷다가 하염없이 까만 그 바다를 우두커니 서서 바라봤답니다

바람이 불고..어디선가 일렁이는 밤바다를 비추는 작은불빛들이 사라졌다 반짝였다 하고 있었어요

그때 기억이 너무 나네요

여수 밤바다란 이 노래를 들으니...ㅠ.ㅠ

너와 함께 걷고 싶다..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너와 함께 바다를 걷고 싶다... 그때 제가 했었던 생각들..그 마음들이 시간을 뚫고 나와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이 노래 정말..사람을 미치게 만드네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이제는 너무 부질없는 생각들..다 잊고 살았던 기억들을 떠오르게 해요..

여수 밤바다..가슴이 저며서 듣다가 결국 흘리는 눈물...

이 노래..이렇게 뭐라 말할수 없는 감정이 들게 할지는 몰랐어요..

햇살이 나고 있는데 기억은 그때의 동해 밤바다..밤바다에 멈춰선 모든 기억을 덮고 왔던 그 시절로 자꾸만 흘러가네요

옛사랑의 기억은 아픕니다..그러나 그 기억을 어떻게 잊고 살 수 있을까요..

IP : 220.72.xxx.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쁜놈.
    '12.4.5 10:33 AM (115.140.xxx.135)

    토닥토닥,,,,어떤심정일지 알거 같아요..저는 그노래 일부러 안들어요 ,,들으면 다시 상처가 덧날거 같아서..
    노래의 마력이 그런거 같아요...위로도 되지만 ,상처도 된다는거..

  • 2. 여수댁
    '12.4.5 10:39 AM (221.162.xxx.139)

    지금은분당살고있지만 내고향입니다요. 종포앞선착장에서 배타고 돌산건너가며 밤바다 많이 봤었죠. 가고싶네요

  • 3. ....
    '12.4.5 10:58 AM (211.238.xxx.78) - 삭제된댓글

    노래가 가진 힘은 참 대단하죠..
    저도 고등학교때 첫사랑과 이어폰 한쪽씩 나눠끼고 듣던 노래...
    십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 노래 반주만 나와도 눈물이 핑 돌고,
    딱 지금 이 맘때 그 봄날... 도서관에 앉아 있는것만 같아져요.
    원글님의 마음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말나온김에 그 노래... 들어야겠어요.

  • 4. 버스커
    '12.4.5 11:09 AM (112.217.xxx.67)

    이번 앨범 대박은 맞네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움직이는 음악인이 되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387 손톱 영양제라는데 색이 쌀뜨물 색이라고;;;;; 8 뭐여요? 2012/07/16 1,479
130386 집에서 파마 해보신분 게세요? 1 파마 2012/07/16 1,111
130385 중학교 성적표 7 어려워요 2012/07/16 2,209
130384 리츠칼튼같은 호텔 결혼식 비용은 어느정도드나요? 5 ... 2012/07/16 6,024
130383 (급질) 페스트샴푸를 꼭 써야겠다는 아들과 실랑이 6 엄마 2012/07/16 1,678
130382 갤투 hd lte 원래 화면이랑 카메라가 어둡나요? 1 .. 2012/07/16 819
130381 과외비 계산 8회씩 계산하는거 맞죠? 3 과외모 2012/07/16 3,045
130380 7월말 장가계 너무 더울까요? 2 여름 2012/07/16 6,675
130379 운동을 할때, 몸에 열이 안나고 별로 안힘들면 하나마나인거죠??.. 2 다이어트 2012/07/16 1,303
130378 모카포트 뭘로 만든건가요? 11 커피질문ㄴ 2012/07/16 2,514
130377 이 문장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5 영어문의 2012/07/16 883
130376 기력이 없네요 항생제 2012/07/16 954
130375 실내 사이클하시는분들, 이런 제품도 다이어트에 도움될까요? 3 실내사이클 2012/07/16 1,724
130374 트위터 하기 쉬운가요..?? 2 ... 2012/07/16 1,010
130373 5살되니 짜증 폭발이네요 둘째놈이요 2012/07/16 2,003
130372 임신하면 원래 이렇게 힘든가요? 11 삐리리 2012/07/16 2,767
130371 실비 보험은 원래 평생 갱신 하나요?? 11 보험 2012/07/16 3,193
130370 김현중의 위엄 ..깜짝 놀라서요.. 25 일본인데 2012/07/16 6,633
130369 과외비 얘기가 나와서 말씀인데요. 5 ... 2012/07/16 2,685
130368 직장맘 꿀맛같은 평일 낮시간..어떻게 보낼까요? 5 2012/07/16 1,641
130367 헤라 아쿠아볼릭 로션냄새 ppp 2012/07/16 1,231
130366 임신하면 배가 따갑기도 하나요? 1 만삭 2012/07/16 1,534
130365 식당 가면.. 5 배려 2012/07/16 1,699
130364 나꼽사리 들을수록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16 grace1.. 2012/07/16 3,161
130363 조용한 ADHD 11 adhd 2012/07/16 5,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