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때만 얼굴 보는 사이에요.
이런 인원이 많은 모임은 한 명 껄끄러운 사람이 있어도 다른 친구들 보고싶어 겸사겸사...만남이 유지되는 특성이 있잖아요.
이 모임에서 제가 제일 일찍 결혼해서 제 결혼식에 참석해주긴했는데.....전 이 친구 결혼식에 왜이리 가기 싫을까요 ;
모임 내내 절 경계한다고 할까 ...무시해요.언니~ 눈웃음 치면서 아흐.... 별 꺼리도 없었는데 말이죠..
이 친구가 모임에서 조언같은거 구해서 한 마디씩 해줄때 제가 한 마디 하면 저한텐 얼굴도 안돌리고 다른 애들 얘기 듣는척 있죠...좀 기분 더러운거
한 번이면 모르겠는데 매번 이런식이었어요. 저한테만 유독 그랬는지 모르겠지만..말도 꼬아서 하고 , 말하기 민망한거 일부러 너무 밝게 웃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물어보고..
실은 제일 가기 싫은 이유가 얘가 상.간.녀였어요. 당연히 바람피는 유부남도 문제지만 항상 모임에서 자랑하듯? 조언
구하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고요..모임 인원수가 7명 정도면 꽤 많은 수인데
모임 중간에 뜬금없이....큰소리로 " 나 키스했어,," 뜨악......여전히 너무 밝게 아무것도 몰라요란 표정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부인한테 전화도 받아봤고 ,유부남이 자기 자식 키워달라고 했다고.....깔깔 거리면서 말하더라구요.
애가 작고 매력있는 얼굴에 끼가 있다고 할까...아저씨들한테 많이 헌팅당하고 하물며 여자한테도 대쉬가 있더라구요.
스타일도 좀 야하게 입는 편이에요. 남친이랑 잠자리 얘기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남자 앞에선 본능적으로 천사로 변신하는....뭐... 제가 싫은 감정이 있다보니 너무 편협할 수 있지만
제가 결혼하고 애기 낳고 보니 정말 상종하기 싫은 타입이에요.
유부남이랑 바람피면서도 계속 사귀던 남친이랑 결혼한다네요. 다른 친구들 다 참석하겠지만 그냥 부주만 하고 안가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