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축학개론 정말 좋았어요.

오월이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12-04-04 22:13:56

전람회 기억의습작, 마로니에의 칵테일사랑...

대학생이었던 때 하나의 키워드였어요.

저는 전람회 팬으로 1, 2집은 노래가사를 달달 욀 정도로 들었었죠.

 

이 영화는 꼭 혼자 보고싶었어요.

바쁜 일상속에서 벼르고 벼르다 혼자 보고 감상에 젖었네요.

 

제게 처음 연애는 진짜 지우고싶은 기억들이었는데...

헤어질때 무척 안좋았거든요.

제 마음이 식었고 그 상태에서 상대방은 놓지 않으려 한데다

공교롭게도 새로운 사람이 눈에 보이고

저는 정말 나쁜X가 되고 그런 상황이었고

상대방은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헤어질때 트라우마를 제가 남겨주었었지요.

그 이후로 제 악몽은, 대입시험 한번 더 보는 것에서 헤어진 그 사람을 꿈에 마주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처음 연애에 대해 정말 잊으려고 노력했고 그 사람의 이름조차 떠올리기를 거부했었어요

 

이 영화를 보니 자연스레 옛날 생각이 났고

저의 부정했던 그 연애껀도 이제는 편한 마음으로 떠올리게 되었네요

예기치않게 저의 힐링 무비가 되었어요.

 

자주는 아니었지만

과거에 느꼈었던 설레는 여러 감정들을 다시 되새길 수 있어서 즐거운 두어시간이었습니다.

 

IP : 211.52.xxx.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4.4 11:03 PM (110.9.xxx.208)

    아까도 썼지만 좋았어요. 지금 멜론에서 계속 전람회 노래 찾아듣고 있어요.

  • 2. 푸른연
    '12.4.4 11:28 PM (59.23.xxx.103)

    영화 볼 땐 생각 안 나더니, 보고 나니 남자들의 로망인 거 같아요.
    헤어진 첫사랑 여자가 자신을 기억해 주고, 찾아와 주고, 알고 보니 그여자도 자신을 첫사랑으로 사랑했고...
    그 여자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집 지어 주고, 그리고 젊고 부유한 약혼녀와 자기 갈 길 가고...
    남자들의 로망입니다.

    여자들은 첫사랑 찾아가는 일 절대 없을걸요, 현실에서는...잘 없구요.
    또 실제로 저렇게 흐지부지된 케이스는 여자가 첫사랑으로 기억하고 있지도 않을 확률이 높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317 4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3 세우실 2012/04/06 577
91316 토요일에 여동생과 쇼핑을 하려고 하는데요. .. 2012/04/06 472
91315 작년 외국나갈때 면세점에서 산 버버리남방 5 드라이 비용.. 2012/04/06 1,385
91314 아이가 친구가 무섭데요 1 무서운 친구.. 2012/04/06 726
91313 오리주물럭재울때 우유에 담그고서는.. 다시시작 2012/04/06 626
91312 노통연극으로는 나꼼수 예고편도 못찍습니다. 39 연극 2012/04/06 1,404
91311 남편분들 출퇴근 시간 얼마나 걸리나요? 31 고민 2012/04/06 2,423
91310 오랜 냉담중인데..풀리지 않는 궁금증들. 카톨릭 신자분들 있으세.. 24 냉담자가 묻.. 2012/04/06 2,591
91309 지식채널e 김진혁 피디님의 너무너무 훈훈한 김용민 응원글 9 사월의눈동자.. 2012/04/06 1,617
91308 김용민 국회의원 되었으면 좋겠네요 15 나루 2012/04/06 1,193
91307 버스커버스커 노래 즣네요 4 qq 2012/04/06 1,134
91306 김용민이 기독교까지 쑤시고 다녔군요 23 막말_완전체.. 2012/04/06 1,564
91305 수원에서 강간 살인사건이 발생 했네요;;; 7 수민맘1 2012/04/06 2,298
91304 여자의 본분은..? 자연순리 위.. 2012/04/06 477
91303 어버이 연합, 이정희 살해 협박 동영상... 1 보비뽀비 2012/04/06 761
91302 미국 사람들 애들 사교육, 대학 등 교육 문제요. 12 ---- 2012/04/06 2,182
91301 별볼일 없는 20대 후반이에요 15 새벽에 2012/04/06 2,882
91300 ㅎㄷㄷㄷㄷ 부재자 투표 첫날 투표율 55.8%...오늘 종료 17 참맛 2012/04/06 2,312
91299 김용민 정말 깨끗한 사람인가봅니다. 9 한마디ㅡ 2012/04/06 2,192
91298 건설현장에 보니 신입사원은 신입사원이라는 조끼를 입고 있네요 6 .. 2012/04/06 1,162
91297 토막살인 당한 20대 여성 기사 보셨나요? 5 시즐 2012/04/06 2,907
91296 쇠고기 선물셋트가 들어왔는데 이 많은 걸 어떻게 하죠? 6 고기다~ 2012/04/06 1,238
91295 강남 사시는 분은 여기 안들어오시나요? 12 왼손잡이 2012/04/06 2,157
91294 도대체 왜 박근혜가 비상대책위원장이 되어야 했나요? 5 참맛 2012/04/06 623
91293 복희누나에서 분옥이역할 배우 이름이 뭔가 아시는분 계세요? 복희누나 2012/04/06 3,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