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에서 남편이 갑자기 실직했어요.

아시는 분 도움 부탁 조회수 : 3,451
작성일 : 2012-04-04 21:55:21

남편이..7년 넘게 일하던 회사에서 1달 뒤에 문 닫는다는 통고를 받았어요.

영주권 신청해서 이제 다 되어가는데..

신랑이 거의 키운 회사라 참 더 그렇네요.

집도 여기뿐인데.. 둘다 슬픔을 꾹 누르고 취업을 알아봤는데요..

 

휴스톤에 있는 회사에 인터뷰를 갔는데

여기 의료보험이 좀 이상해요. 신랑은 회사서 백프로 커버하는데

저랑 아이는 달달이 9백불 가까이 내야 하는 거예요..

 

직원들도 거의 흑인이고 사장은 완전 백인이예요...

지금까지 백인 사장님 밑에서 일을 안해봐서..얼마나 믿어야할지..

..

솔직히..눈물이 많이 나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신랑한테는 논리적으로 잘 말하는데..

신랑이.. 많이 충격받아서.. 그래요..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IP : 76.187.xxx.1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85
    '12.4.4 10:08 PM (59.10.xxx.108)

    원글님 I-485 신청하신건가요? 그리고 485 신청 들어가신지 6개월이 지났나요? 그렇다면 동종업계로 옮기셔도 영주권 받을 수 있어요. 개인의료보험을 들면 일인당 매달 400-500불 드는게 부지기수입니다. 회사마다 가족 커버를 해주는 경우도 있고 일부만 커버를 해주는 경우도 있고 가족은 아예 자비부담으로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 회사가 그런 정책을 가지고 있는게 불법은 아니라 뭐라고 할 수는 없고 우선은 영주권 받을때까지 직장이 있는 것이 중요해요. 만약 i-485 들어간지 6개월이 안 되었으면 다시 h1b 스폰서 받아서 트랜스퍼하셔야 될 거에요. 회사 옮기는 동안 불법체류 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나중에 영주권 받을때 불체기록이 있으면 문제되니까요. 지금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이 느껴지겠지만 하나 하나 해결한다는 마음으로 노력하셔요. 원글님 말씀대로 지금 남편분이 가장 충격이 클테이니 용기 북돋아주시고요.

  • 2. 원글
    '12.4.5 2:17 PM (76.187.xxx.110)

    고맙습니다 윗님. 아마 6개월 안된 것 같아요.. ㅜ.ㅠ
    사장님이 회사를 다른 이름으로 다시 열어서 모든 과정을 다시 밟은 지 얼마 안되었거든요.
    그리고.. 또 문을 닫고 이번에는 부모재산 많은 직원을 사장으로 앉히고 다시 새 회사로 문을 연데요...
    정말.. 정말.. 억울합니다.. 82쿡에 글 쓰면서 혼자.. 울어요..자꾸 혼자 있으면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신랑은 컴퓨터관계 직종인데 정말 부지런하고 사람이 착해요.. 해고 통지 받고 그 다음날에도 사장님집에
    형광등 갈아주러 갔는데..혹시나 이게 다 꿈일까..그렇게 말해주길 기다리고.. 정말 너무 불쌍해서 제가
    소리 크게 내고.. 걸걸하니 모든 걸 앞서서 총대 맸는데.. 양가 부모님께도 말 못하고..
    정말..온갖 허드렛일 다하고 이게 뭔지.. 저희보다 힘드신 분 많은데 .. 제가 앓는 소리 하는 것 같아서
    참 죄송스러워요..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883 자야하는데 잠이오질 않네요 4 불면 2012/04/12 686
95882 판세 읽는 전문가가 없는가요? 6 야당은 2012/04/12 1,091
95881 언제부터 그랬는지 아시는 분? 1 궁금 2012/04/12 723
95880 82쿡 언니들 저는 이만 자러갑니다 5 저는 2012/04/12 826
95879 부재자 투표는 원래 여 성향인가요? 4 궁금한거 2012/04/12 867
95878 뭐가 문제일까요? 5 왼손잡이 2012/04/12 720
95877 새누리 152석...... 아 패닉이네요.. 19 2012/04/12 2,874
95876 다행인거는... 7 그래도 2012/04/12 1,138
95875 참여계도 전멸이네요 1 .. 2012/04/12 780
95874 출구조사 아르바이트 경험자입니다 12 답답 2012/04/12 5,751
95873 헐 강원도는 왜 저런거죠? 18 .. 2012/04/12 1,699
95872 부정선거투표 지금 생방송으로 난리났어요!!!! 8 유이샵 2012/04/12 2,110
95871 경남 김해시갑선거구 민주통합당 민홍철 후보 당선! 5 yawol 2012/04/12 1,162
95870 내일 출근해서 그 인간들 꼴 어찌 보나.. 1 저기 2012/04/12 823
95869 5년동안 다들 살만했나봐요 2 지난 2012/04/12 886
95868 진보신당은 정당해산합니다. 45 나거티브 2012/04/12 3,230
95867 기분은 너무 참담하지만..82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9 홍이 2012/04/12 946
95866 홍준표는 떨어지지 않았나요? 3 그나마 2012/04/12 1,486
95865 속보 2 9 .. 2012/04/12 2,513
95864 강남을 선관위 1 아비시니안 2012/04/12 1,158
95863 우리나라 정치지역에서는 그나마 서울이 정상인듯.. 2 안녕 2012/04/12 865
95862 심상정님이 트윗에 당선감사글 올리셨어요 6 꾸미 2012/04/12 1,657
95861 김형태후보, 제수씨 가족이 걱정되네요. 7 삐끗 2012/04/12 1,703
95860 긴급속보? 31 .. 2012/04/12 5,031
95859 신났어요 4 고성국 2012/04/12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