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편찮으시단 소식 어떻게해야하나요

By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12-04-04 21:43:40
죄송해요 결혼 한지 3개월 된 새댁이에요
결혼준비부터 힘들어서 신혼에도 여러갈등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시댁상황이 안 좋아서 제 돈으로 결혼준비 다하고 저희 생활비하고
남편월급으로 시댁빚갚고 있어요
여기까지 적응하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시아버님께서 암이라는 소식에 하늘이 노래요
물론 남편이 제일 걱정되고 마음도 너무 아파요
하지만 앞으로
시아버님께서 일을 못하시니 치료비 생활비 앞으로 저희가 부담해야할텐데
지금 시댁빚도 벅찬데 어찌 감당해야하나 도망가고싶어요
제 일도 너무 바빠서 간병을 할 시간도 없는데
마음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 혼내주세요
IP : 211.246.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2.4.4 9:51 PM (218.52.xxx.33)

    다른 형제는 없나요?
    시아버지 보험 들어놓으신거 없을까요?
    저는 신혼여행 다녀온 주에 시어머니가 암수술 하셔서 신혼이 완전 암흑기였어요.
    병원비는 보험금으로 처리하고 남았는데,
    시누네서 시어머니가 요양 하셔서 시누 옆에 살던 저는 아침 저녁으로 왔다갔다 했었고,
    시골에 혼자 계신 시아버지도 챙겨드리러 먼 시골에도 다녀왔었고요.
    그중에서 제일 힘들었던건, 애 핑계대고 병원에도, 시골에도 안가면서 제게 다 미룬 형님 때문이었어요.
    시아버지가 수술하시는거면 간호는 시어머니가 하시면 돼요.
    님이 간병 못해요. 성별도 달라서.
    보험 안들어놓으셨다면 .. 병원이 충당하느라 좀 힘드시겠어요.. 보험이 있으면 좋겠네요.
    일 나눠서 할 형제들이 있다면 꼭 !!! 나눠서 하세요. 병원비 나누는건 당연하고, 토/일요일 중 어느 때 병원에 가볼건가 하는것, 그때 반찬이나 보양식 해가는 것들 역할 분담 하세요.
    없다면 너무 힘들지는 않게 마음 비우셔야겠고요.
    어떤 암이냐 몇 기냐에 따라 수술하시고 회복하시면 일 다시 하시기도 하니까, 그 때 걱정은 아직 하지 마세요.
    평소에 일 하시던 분이면 계속 일하고 싶어하실거예요.
    아님 이 기회에 손 놓고 쉬겠다 하셔도 .. 님네가 그 생활비 다 낼 수는 없지요.
    신혼 부부보고 살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아이는 낳으라는건지 말라는건지는 생각할거예요.

  • 2. ....
    '12.4.4 9:52 PM (14.46.xxx.170)

    시아버지 보험도 안들어놓으셨나요?..

  • 3. 참...
    '12.4.4 10:00 PM (125.182.xxx.131)

    상황이 많이 답답하시네요....
    이런 상황은 무조건 자식 입장에서의 부담부터 생각하실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 차원에서 의논해야 합니다.

    요즘은 나이 들어 죽어도 1/4이 암일 정도로 흔해요.
    어느 집이나 겪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초기 치료로 가능한 지 수술이나 장기치료가 필요한 지
    우선은 병원 진료를 받아본 다음에 생활비 문제든,
    치료비 문제든 차근 차근 풀어보세요.

    남편 분도 참 많이 답답하고 님께 미안한 마음이 크겠네요.
    그래서 지금 예민한 상태일 수 있으니 차분하게 대화를 하세요.
    자칫 그런 상황에서 두 분 사이가 안 좋아질 수도 있어요.

    우선은 남편 분 생각이 어떠한 지, 얘기 들어보고 님도 주변 사정
    고려해서 지혜를 모아보고 두 분이서 결론 나는 것 가지고
    어른들과도 의논하고 그래야 되겠네요.

    처음부터 너무 힘드시겠어요...에휴....

  • 4. 어휴
    '12.4.4 10:22 PM (121.162.xxx.215)

    남편 너무 하네요.
    내 딸이면 그냥 데려 나올래요. 시어머니는 뭐하고 생활비를 다 대나요?
    시어머니 일 못 하신다면 형제는 없나요?
    말 그대로 님네가 갖 결혼한 신부가 시집 빚에 생활비에, 암투병비까지 거기다 간병이라면
    저라면 이혼시켜요. 무슨 말도 안되는 얘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140 인종차별 이야기 나오는 영화좀 알려주세요 31 핼프보고 2012/05/14 2,125
107139 티비 레시피대로 담궜는데 3 오이김치 2012/05/14 745
107138 6세아이인데..짜장같은 변을 보는데요.. 2 걱정 2012/05/14 1,214
107137 신문읽고 주 1회모임할까하는데요~ 2 팁 부탁드려.. 2012/05/14 722
107136 미안하지만...그저...두분이 헤어지길..... 3 사랑비가내려.. 2012/05/14 3,086
107135 10세여아밤마다울어요ㅠ 5 성장통일까요.. 2012/05/14 1,175
107134 신신애 예전에 방송중 폭탄발언 2 .. 2012/05/14 2,610
107133 콩이 절대 식품이 아니라 오히려 9 2012/05/14 3,537
107132 연고지도 없는 곳에 이사해야하는데. 1 우울 2012/05/14 768
107131 돌잔치 하는 아기엄마들의 패션... 16 요즘.. 2012/05/14 5,059
107130 유럽 사람들 양산 아나요? 24 ----- 2012/05/14 4,683
107129 82언니들~~숙제 좀 도와주세요^^세상을 크게 발전시킨..또는 .. 19 .. 2012/05/14 1,440
107128 어린이집 보내면서 불만들(생일잔치, 답례품..) 9 스승의날 2012/05/14 11,974
107127 네스프레소를 구입 할까요 말까요... 12 nn 2012/05/14 2,125
107126 친정엄마 장기요양보험 신청하려는데,,딸은 안되나요?? 10 시골여인 2012/05/14 2,154
107125 김밥에 치즈 넣은 거.. 14 입맛 다양 2012/05/14 3,303
107124 짧은 반바지..작년보다 덜 유행 하나 봐요 5 ㅎㅎ 2012/05/14 2,008
107123 교구 [폴리드론] 궁금해요. 교구 2012/05/14 630
107122 트위터 계정 폭파 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2 질문요 2012/05/14 1,684
107121 왼쪽얼굴만 나이를 더 먹나? 안면비대칭 16 궁금타 2012/05/14 7,419
107120 사랑일까요? 12 유부녀 2012/05/14 2,634
107119 요실금 때문에 9 마흔이라는 2012/05/14 2,024
107118 예전에 욕 많이 먹었던 인간극장 감자총각 편을 봤는데요 1 ㅇㅇ 2012/05/14 3,009
107117 비오는날은 무슨 운동하세요? 6 매일줄넘기 2012/05/14 1,630
107116 영어회화 과외비 1 .. 2012/05/14 8,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