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제 동생 조회수 : 947
작성일 : 2012-04-04 16:49:43

안녕하세요.

올해 31세 되는 여동생이 걱정됩니다 .

상당히 자기 주장도 강하고 똑똑해요. 열정적이고 뭔가 하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다 해냅니다.

인서울 4년제 문창과 졸업후 방송국 작가로 들어가서 열심히 잘 다니나 싶더니

일주일에 하루 집에 오는 그 생활이 싫다고 때려치우고

글재주가 있어서 대기업 사보실에 들어갔으나 거기서도 1년 정도만 있다가 나오고

백화점 문화센터 데스크 일도 보다가 한의원에서 조무사일도 하다가

들어가기 어렵다는 항공사 지상직 승무원 일도 하다가  토익 800인데 전문적인 영어 딸려서 그만두고..

더 공부해서 하지 그러느냐 했더니 sky아니면 변방의 업무만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중소기업 같은 곳도 잘 들어가서 다니지만 또 잘 나옵니다.

한의원에서의  일이 재미있었대요  그래서 병원의  채용광고를 보고 면접보러가서  2600정도

연봉을 부르면  너무 세다고 못준다 했다고...

자기는 전문직 일을하고 싶은데 법쪽은 좀 딸려서 안되고  cs상담 이런 것도 재미있다고 하고

그래서 cs강사가 되는것은 어떠냐 했더니 정기적이지않은 수입이라 부담된다고..

자기만의 시간도 가질수 있으며  글쓰는 것은 자신이 있다고

그렇지만 순수문학은 돈이 안되고..

뭔가 딱히 하고 싶은게 없어서 그런 것도 같고..   부적응인듯 보이기도 하고

지금 한달 반 정도 쉬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데  쉬면서도 아침 일찍 일어나 신문 사설까지 다 보고

심심하다고 해요. 쉰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쉬는것 같지 않은 그런 세월을 보내고 있네요

그래서 그게 뭐 쉬는 거냐 더 푹 쉬어라했지만  그렇지 않으면 뒤쳐지는것 같아 초조하답니다.

이 아이에게 어떤 직업이 좋을까요.

자기는 남친도 있지만  결혼도 아이생각도 없답니다.

일이 더 좋다고.. 멋진 직업, 오래까지 할수 있는 그런 직업을 원하네요

 추천 좀 부탁드릴께요.

 

IP : 125.128.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워크넷에
    '12.4.4 5:04 PM (175.207.xxx.130)

    가셔서 직업적성,흥미검사 해보시길 권합니다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직업으로 지속적으로 할수 있는 일
    정리를 좀 해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새로운 일에 관심도 많고 나름 재주도 있어
    다양한 직업을 접해 봤지만 길게는 못하더군요

  • 2. 그게..
    '12.4.4 5:29 PM (125.182.xxx.131)

    제가 좀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세월 지나고 보니 뭐 한 가지 뚜렷하게 남는 게 없어 후회되구요.
    뭐든 맡으면 잘 하는데 웬지 그게 내 일이 아닌 것 같은 생각...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영원히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결국 그러다 보니 세월만 간거죠..ㅠㅜ

    그래서 전 뭔가 자기 진로를 고민하는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
    항상 하는 얘기가 자기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잘 알아보고
    그 두개가 다를 경우는 잘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좋아하는 것은
    취미로 하라고 합니다.

    사실, 좋아한다고 해서 능력이 뒷받침 되지 않거나 돈벌이가 안돼서
    결국 오래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대신 잘하는 능력이 다른 곳에 있는 경우 자기는 그 일이 재미가 없어도
    하다보면 능력 인정받고 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 재주가 너무 많아도 문제죠.
    님 동생처럼 어느 것을 해도 잘하는 사람은 현실에 안주를 못합니다.
    보아하니 동생 분은 관리직, 행정직 이런 것에 능력이 있어 보이는데
    아예 그쪽으로 잘 알아보라고 하심이 어떨 지....
    아마 글 쓰는 능력이 있다는 것 보니 그런 일을 지겨워할 수도 있는데
    자기 능력발휘가 된다면 참고 해야죠. 결혼도 마다하신다면서....

  • 3. 그게..
    '12.4.4 5:31 PM (125.182.xxx.131)

    이어서 윗분도 말씀하셨는데 워크넷 무료 직업적성검사 90분짜리 한 번
    받아보라 하세요. 결과를 보면 내가 어디에 능력이 있는지 좀 참고가
    많이 됩니다.
    좋아하는 일과는 별개로 나올 수 있어요.

  • 4. 제 동생
    '12.4.5 11:52 AM (125.128.xxx.132)

    의견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워크넷 심리검사 해보라고 해야겠네요.

    안그래도 어디 가서 상담 받아보는 게 어떠냐 했더니 상담 받으면 뭔가 해결이 되는 거냐고
    자기는 정확한 해결책을 원한다고.. 그냥 위로해주고 스트레스 푸는 그런 거 싫다고 하더라고요.
    암튼 .. 얼른 맘잡고 공부라도 했음 좋겠는데 공무원은 또 싫다고 하고..

    어딘가 제 길이 있겠지요.

  • 5. 뒤늦게 정보감사해요
    '14.7.9 8:37 PM (112.170.xxx.65)

    ♥워크넷 직업적성, 흥미검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136 요즘 아이들이 부를만한 건전가요 8 부탁 2012/07/07 2,269
127135 서울에 초밥맛있는곳 추천해주세요~~꾸벅 8 예비맘 2012/07/07 3,012
127134 결혼식 올리고 신행다녀와서 헤어진경우 37 궁금 2012/07/07 21,119
127133 ‘전두환 단죄’ 영화 26년, 15일 첫 촬영 8 샬랄라 2012/07/07 1,734
127132 슈퍼내츄럴 1 미드 2012/07/07 2,619
127131 여러사람 상대하다보니 관상이 보입니다. 31 관상 2012/07/07 23,552
127130 손아래 시누이를 부르는 5 호칭 2012/07/07 2,137
127129 항상 부정적으로 말하고 비판적으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 5 애니 2012/07/07 3,996
127128 스웨덴에는 왜 학교폭력이 없을까요? 6 개방형공모 2012/07/07 2,935
127127 생리를 몇살까지 보통 하나요? 10 생리통 2012/07/07 14,873
127126 글내릴게요.. 27 pearci.. 2012/07/07 9,391
127125 코스트코에서 파는 제일 맛있는 후랑크소세지가 뭔가요? 10 궁금이 2012/07/07 4,015
127124 잔멸치에 청양고추 아주 많이 썰어놓고 만드는거 레시피 아시나요?.. 4 궁금 2012/07/07 2,935
127123 선대인 삼성전자 내수발언 사과문 5 ㅎㅎ 2012/07/07 3,915
127122 여아 성장에 관한문의요 3 ... 2012/07/07 2,182
127121 식사시간이 서로 다른 두 남녀의 절충방안은 없을까요? 5 ... 2012/07/07 1,977
127120 코스트코에서 파는 침낭..써보신분 계신가요? 5 대학생 아들.. 2012/07/07 6,154
127119 반포주공 1단지 살기 어떤가요? 5 /// 2012/07/07 4,443
127118 안압이 높아 두통이 심해요 2 2012/07/07 3,880
127117 혹시 학원강사 하시는분들,,,, 15 ㅇㅇ 2012/07/07 5,980
127116 피자가 하루만에 상하나요? 5 기분이..... 2012/07/07 5,432
127115 나홀로주부도 좋은시절이네.. 2012/07/07 1,436
127114 스마트폰 패턴이 잠겼는데요 9 .. 2012/07/07 2,920
127113 캣맘들 2 고양이시러 2012/07/07 1,241
127112 서울시방사능시민측정소 개설된다고 합니다. 검사하고 싶은 항목은?.. 8 녹색 2012/07/07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