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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과 어울리는게 힘드네요

꿔다놓은보릿자루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12-04-04 15:57:09

학교에 애들 마중가면 제 아이와 몇몇아이들이 매일 운동장에서 놉니다.

그러면 자연히 그엄마들과 같이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들 하고

그렇게 점심시간 한시간여를 그렇게 보내자면

가까이 찻집도 가고 밥 먹으러도 가고 하는데..

전 그자리가 왜 그렇게 불편할까요

딱히 할얘기도 없고 듣고 있기만하자니 뭔지모르게 이질감 들고

나이를 물어보는 분위기라 얘기하고 보니

제가 나이가 제일 많네요

너무 수동적이고 내성적이고 소심한 제가 너무 싫네요

아이를 위해서 어쩔수없이 붙어있지만

그들도 내가 별 재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어쩌다 말 한마디 붙여볼려다가도 작은목소리때문인지 목소리큰 엄마들한테 컷트당하기 일쑤구요 ㅡ.ㅡ;;;

이 사람 저사람 떠드는거 들으며 바보처럼 웃다가 옵니다.

IP : 118.47.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2.4.4 3:59 PM (58.143.xxx.100)

    쓴글 같네요, 제가 바로 그래요,
    원글님이랑 알고 지내면 좋겠다란 생각마져 드네요,
    제마음이나 원글님 마음이나 입니다.

  • 2. ...
    '12.4.4 4:02 PM (14.46.xxx.170)

    그냥 가만히 다른사람 얘기 잘 경청해주고 맞장구 쳐주고 그러시구나..만 하셔도 되요..어차피 여러명 있으면 나서는 사람 가만히 있는사람 있게마련이구요...^^

  • 3. 여기서
    '12.4.4 4:04 PM (61.78.xxx.251)

    가끔 그런 글 보잖아요.
    마구 떠들고 온 날 마음이 불편하고 실수 한 거 없나 돌이켜 보게된다구요.
    진정한 승자는 조용히 남 얘기 듣는사람입니다.
    내 정보 하나 안흘리고 남 얘기 다듣고 입 무거운 조용한 사람이라는 느낌 주고..
    종국엔 그런 분 다들 좋아해요.
    님같은 스타일 좋은 분이니 좋게 생각하심 돼요.

  • 4. ...
    '12.4.4 4:07 PM (122.32.xxx.12)

    그냥 이런 저런 마음 다 접으시고...
    아이 때문에.. 하시는거..
    그냥 그 시간 동안은... 내가 아이 때문에... 잠시 접자 하는 마음으로.. 어울리다..오세요..
    깊은 속내를 이야기 할 필요도 없고..
    그냥 거기에서 내가 이야기를 무조건 끌고 가야 할 필요도 없고..
    거기 있으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듣고 잠시 맞장구도 쳐 주고..
    그러시면 되어요..
    꼭 내가 이 엄마들하고 어울려야 된다..
    해야 된다라는 부담감을 약간 버리시고...

    있는 그 순간은 그냥...
    적당히 하는거지요....

    저도 이게 힘든데..
    아이는 제가 데리고 가서 잠시 놀이터나 운동장에서 같이 어울려 노는걸 너무 바라는 아이여서..
    저도 너무 힘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 2년은 이랬었는데요..(싫어도 어울렸어요..)
    그러다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는..
    그냥 바로 학원에서 픽업이 바로 바로 가능한 곳으로.. 그냥 학원을 저는 보냈어요..
    괜찮게 운영 되는 학원을 잘 골라서요...

    그래서 저는..
    그때 잠시 어울렸을때 저랑 마음이 잘 맞았던 한두명 엄마들이랑 가끔가다 차한잔씩 하고...
    밥 한번씩 먹고 그러구요...
    그리고 이번에 (저는 원글님과 반대로 다른 엄마들보다 나이가 어린편에 속하는 경우인데요..)
    제가 좀 많이 힘든일을 겪었더랬는데..
    근데 또..이렇게 저랑 마음이 맞았던..
    언니들이..
    이번에 제가 힘든일 겪을때..
    또... 그 누구보다..많은 도움을 줬었어요..
    심적으로도 많이 위로해 주고...
    정말 진심어린 걱정 해 주면서 그 시기를 제가 잘 넘길수 있게..도와줬었구요...(저도..이 언니들 만나기 전까지는 정말 이런것에 부정적이였고..왠만하면 지금도 솔직히 잘 안어울리는..스타일인데..)

    근데 또..정말 저랑 잘 맞고 좋은 엄마들 언니들을 만나니..
    그전하고는 또 생각이 제가 많이 달라지긴 했어요..

  • 5. 작년에..
    '12.4.4 4:28 PM (218.236.xxx.147)

    아이가 1학년이 되어 새로운 각오로 엄마들을 만나던 제 모습과 겹치네요..
    유치원에 다닐 때 제가 엄마들과 잘 안 어울려서 우리 아인 친구집에 놀러가보질 못 헀거든요ㅠㅠ
    저도 나이가 많은 편이고 재밌게 말 잘하지도 못하고 정보도 별로 없고 해서 늘 조용히 있었는데..
    그래도 1년 정도 지나니까 저도 그 엄마들이 조금씩 편해져서..이젠 재밌게 수다 잘 떨어요~~
    너무 불편하다 스스로 생각하시지 마시고 조금은 편하게 어울리세요..
    얘기 좀 안 하면 어떤가요..듣기만 하다가도 맘이 좀 편해지면 입도 열리게 되겠죠..마음도 열리구요^^

  • 6. ^*^
    '12.4.4 4:29 PM (114.202.xxx.244)

    안 어울리면 됩니다.....시간낭비, 돈낭비, 체력낭비예요....
    억지로 어울리려고 하지 말고 억지로 피할려고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행동하시면 또 괜찮은 사람 나타납니다.....아이 때문이라는 이유 만으로 너무 급하게 친해질려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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