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직히 요즘 새아파트가 오래된 아파트보다 구조가 못한거 같아요

모델하우스 조회수 : 3,298
작성일 : 2012-04-04 14:36:19

언니가 앞으로 살게될 집이라고, 모델하우스 오픈했다고 구경가자길래, 쫄래쫄래 따라갔다 왔어요.

 

재개발로 짓게되는 새아파트에요.

 

가보니 위치도 좋고...신식 무슨수슨 시스템이다... 빌트인에다... 뭐다... 다 좋은데,

결정적으로 너무너무 좁은거예요. 요즘은 다 이런가봐요?

 

조합원 분양이라 전체 확장 포함이라고 하는데...확장을 앞뒤로 다 해놓고 나니 베란다가 앞뒤로 쬐끄만거 하나밖에 없어요?

 

지금 우리집이 15년된 낡은 아파트에요.

사실 남편하고 종종 그런 얘기를 했었어요. 아파트도 20년차 넘어가면 안좋으니...2-3년 있다가 우리집 팔고 조금만 보태면 새아파트로 넓히지는 못해도 같은 평수로는 갈수 있다고..(우리 살고 있는 집도 전철역도 가깝고 대단지라서 살기는 괜찮아요. 새아파트랑 가격차이가 아주 많이 나지도 않고..)..그런저런 계획 얘기를 하곤 했었는데..

 

그런데 오늘 가서 보니까, 결론은 우리 같은 사람은 가서 못살겠더라구요. 40평대라면 또 모를까... 같은 30평대 초반 평수로는 전 가서 못살거 같아요.

 

원체 부엌 살림이 많아서.. 장도 담그니 장하리도 두세개나 되지... 김치 담그는 큰 다라이도 셋트로 있지..애들 자전거도 두개나 있지..

저같은 사람은 정말로 베란다가 필수인데 오늘 가서 본 모델 하우스란건 베란다가 기본으로 없으니까요.

확장을 설사 안해도 된다 하더라도, 확장을 안하면 내부 면적이 진짜 좁아지더라구요? 그러니 확장을 안하는 집이 없는 거겠죠?

 

나름 3베이 아파트에 대한 로망이 좀 있었는데... 그냥 2베이식 지금 집에 쭉~~ 눌러 살아야 할까봐요...

IP : 124.56.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4.4 2:39 PM (211.214.xxx.254)

    아현 3구역 다녀오셨어요??

    저도 오늘 재개발 조합원 분양 모델하우스 오픈했다고 해서 지인 조합원 따라 구경다녀왔는데... 전 좋더라구요.. 저희 아파트도 30평형대인데.. 가격도 비슷하고...

    근데 45평형은 정말 넓게 잘 빠졌더라구요.. 그냥 진짜 부러웠어요... 전 지금도 전세살고 있어서 내 집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정말 부럽더라구요.

  • 2. 맞아요
    '12.4.4 2:43 PM (211.182.xxx.2)

    머리를 잘굴러 특이하게 넓게 보이도록 모델하우스 해 놓았지만, 정작 예전보단 못한것 같아요..

    주방도 다 오픈식이라 보이고 싶지 않은 큰 것들은 어디 둘때도 없어요.
    방도 확장 안하면 침대하나 들어가면 끝.

    모델하우스만 멋지구요.. 실지 입주해 보면, 좁아요..

  • 3. 일반분양의 경우
    '12.4.4 3:33 PM (211.214.xxx.254)

    로얄층은 6억 5천 정도이고.. 거기에 확장 비용(1억 2천)정도가 추가로 들어간다고 했던 것 같아요. 결국 좁아서 확장이 필수인데.. 결국 7억 5천을 넘어서는 거지요.

  • 4.
    '12.4.4 3:45 PM (118.131.xxx.102)

    30평대 확장비용이 1억이 넘나요? 좀 납득이 안되네요..
    저도 예전에 30평대 분양 받았는데, 확장비용 1300만원 정도였어요

  • 5. 저만
    '12.4.4 3:54 PM (123.212.xxx.170)

    좁다고 느끼나 했더니 다른분들도...
    베란다 없이 확장 기본이고 안하고서는 너무 좁아서 도저히...
    울 집이 입주 4년?5년? 차인 광폭 베란다 아파트 인데요..
    베란다만 2미터가 넘어서.... 확장해 놓으면 정말.. 평형대가 확~ 달라지거든요..

    그럼에도 베란다가 전 좋아서.. 확장안하는데... 새로 짓는 아파트들... 모델하우스는 그럴듯 하지만..
    실속은 별로 없어보이긴해요...

  • 6. 원글
    '12.4.4 4:03 PM (124.56.xxx.5)

    방금 사진 봤는데..님.. 직접 보니 어떻더냐구요?
    안방에 장롱 놓으면 침대 안들아겠고 침대 넣으면 장롱 포기해야 겠습디다.ㅠ.ㅠ

    저처럼 장항아리까지 주렁주렁 이고 살지는 않더라도.. 일단 베란다가 있어야 화분이라도 있는거 몇개 놓고 살거 아닙니까?

    뒷베란다까지 확장해서 일단 부엌은 수납공간도 넓고 좋더라구요. 대신 다용도실이 딱 세탁기 하나 넣을 공간 밖에는 없어요. 그 집에 살려면 양파나 감자, 고구마 같은건 절대로 박스로 구입하면 안되겠던걸요.
    빨래대도 어찌나 쬐끄만지.. 빨래도 매일 매일 하거나 아니면 건조기를 필히 돌리거나...

    그리고 40평대도.. 솔직히 우리아파트 42평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좁아요.
    그냥 방이 4개라는것 뿐이지.. 느낌은 지금 제가 살고 있는 33평이랑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 7. 느낌은
    '12.4.4 4:28 PM (144.59.xxx.226)

    방은 점점 적게 만드는 추세이고,
    거실과 부엌이 넓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 8. 그런것 같아요
    '12.4.4 4:48 PM (14.52.xxx.59)

    저희 동네 신축아파트도 구조가 너무 이상해서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여기는 말뚝만 박아도 분양 완료 되는 지역이라고 ㅠㅠ
    이촌동 어느 아파트 갔었을때(몇년전이었어요) 강 보이는 쪽은 평범하게 그냥 강 잘 보이게 해놓고
    강 안보이는 쪽은 정말 구조에 신경을 썼더라구요
    똑같은 머리,,여기저기 신경좀 쓰면 어디가 덧나는지 ㅠㅠ

  • 9. 빈 집..
    '12.4.4 11:01 PM (218.234.xxx.27)

    새 아파트 빈 집 (52평) 보러 왔을 때에는 살고 있던 45평보다 왜 더 좁다..했어요. 그런데 막상 가구가전 다 옮기고 나니.. 확실히 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789 낼은 스승의날 3 학교 2012/05/14 1,263
106788 수도권에 사시는분중에 우리동네 넘 좋다...계신가요? 5 집구해야해요.. 2012/05/14 1,765
106787 흥분안하고 조근조근 말씀 하시는분들 너무 부러워요. 6 햇볕쬐자. 2012/05/14 2,463
106786 민주당.....통진당과 다를바 없네 3 빗길조심 2012/05/14 1,003
106785 남편이 증오스럽습니다..(원글 내립니다, 죄송합니다) 46 지혜를 주세.. 2012/05/14 8,545
106784 혹시 정육점 하시는분 계신가요? 안심덩이 구입했는데 고기에 이상.. 황당 2012/05/14 1,103
106783 맥 립스틱 컬러별로 가격이 틀린가요? 2 비싸네 2012/05/14 1,408
106782 타*이나 마*같은 브랜드 가방 어떨까요? 누웠더니 아.. 2012/05/14 748
106781 행사 가면 기념품 주잖아요.. 그거 하나씩 나눠주는거 말고 기어.. 3 사은품 2012/05/14 967
106780 다리 꼬고 앉은 여자.. 혼자 대여섯명 자리 차지하고 가는 꼴 9 1호선 출근.. 2012/05/14 2,199
106779 잠실 롯데캐슬골드가 그렇게 좋은곳인가요? 7 .... 2012/05/14 9,632
106778 금인레이한 치아가 계속 아프네요 치과치료 2012/05/14 1,062
106777 주진우기자.....고소당한영상(충격) 5 빗길조심 2012/05/14 1,905
106776 삼형제중 둘짼데, 시어머니께서 저희랑 살고 싶어 하세요.. 22 조언바래요 2012/05/14 4,998
106775 기사를 보니 전기요금을 올린다고 1 네이트 2012/05/14 936
106774 올케(남동생 안사람)에게 존댓말해도 이상한거 아니죠? 23 마이마이 2012/05/14 4,985
106773 스님들 이거 정말 문제가 크네요(수정) 7 2012/05/14 1,367
106772 동네 떠돌이개가 많이 다쳤어요 어디에 신고를 해야하나요? 4 어디에다.... 2012/05/14 1,041
106771 요즘 시금치는 왜 그리 길쭉한가요? 7 니모 2012/05/14 1,853
106770 꽃바구니 or 화분 어느 쪽이 좋으시겠어요? 15 그냥앙케이트.. 2012/05/14 1,762
106769 친정아빠 등산복 사드릴려는데 브랜드골라주셤 8 나무안녕 2012/05/14 2,418
106768 별거 아닌가?.... 17 며느리 2012/05/14 3,690
106767 기사/생활전선에 내몰린 엄마들의 일터 뉴시스 2012/05/14 1,138
106766 다이어트 선식에 대해 여쭈어요. 1 지나치지 마.. 2012/05/14 1,287
106765 남편이 빨래 개지 말고 그냥 건조대 채로 놓고 살자네요. 47 ㅎㅎ 2012/05/14 1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