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한달되도록 어린이집 적응못한다면...

힘드네요.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12-04-04 14:20:06

4세지만 만 세돌은 아직 안된 남자아이 엄마에요. 전업주부구요.

3월부터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해서 이번주가 4주차인데, 첫날 어리버리 따라간 이후로 매일아침마다 어린이집 안간다고 울었어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항상 안간다고하고...오늘아침은 그렇게 잠자러 들어가는걸 싫어하는아이가 저에게 방으로 들어가 자자고 울면서 말하네요.

너무 마음이 아파서 알았다고...그만 다니자고 말하고 저도 같이 눈물 찔끔 흘렸어요.

그동안 적응기간이라 원래 그렇다고...엄마가 불안해하면 아이가 다 알고 그런다고...믿고 맡기란 말에 아이가 아무리 가기 싫다해도 이리저리 달래가며 맡겼거든요. 그래도 항상 어린이집 현관에서 헤어질땐 울었구요.

데리러갔을땐 어떨땐 기분좋게 나오기도 하고, 어떨땐 울면서 나오기도 하고 반반이었던거 같아요.

요새 보육료지원이 결정된 이후로 진짜 어린이집 자리 나기도 하늘의 별따기인데....이번에 포기하면 6,7세 유치원갈때까지 데리고 있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정말 잘 놀아주고 에너지 넘치는 엄마라면 문제가 없겠지만...아 진짜 저도 그동안 견디고 견디고 이젠 한계에 다다른거 같아 아직 세돌 안됐지만 보내기로 결정한 거였는데..

이렇게 한달동안 아이만 고생시키고 또 집에 데리고 있을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무겁고 우울하네요.(물론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보니 그래 내가 좀더 고생하면 되지 하는 마음도 있고요)

주변에 얘기하니 의견이 반반이에요.

이제 어짜피 기관에 보내야할 나이이니 좀만 더 참고 보내봐라 다들 처음엔 그렇다는 의견과......그렇게까지 싫어하면 좀더 데리고 있다 다른곳에 보내보라는 의견...

휴......막상 힘들어하는 아이눈물보며 그만두겠다고 결심은 했는데....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저도 좀 제 시간도 갖고 이것저것 하려고했던것 다 포기해야한다고 생각하니...가슴이 답답해져오네요.ㅠㅠㅠ

그래도 저 잘한 결정 맞겠죠?????

 

 

 

 

IP : 118.91.xxx.6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4 2:55 PM (210.106.xxx.2)

    아이를 키워보면 유독 낯을 가리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친한 친구가 함께 가면 좀 덜하기도 하구요.

    내년에는 언제 그랬나? 싶게 잘 갈 수도 있으니, 좀 지켜보는 것이 좋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705 나꼼수 "정동영 선택이 강남에 더 이익, 폼난다.. 5 prowel.. 2012/04/04 2,422
93704 내일자 장도리. 1 ... 2012/04/04 1,309
93703 스마트폰있으면 전자사전 없어도 될까요? 3 ... 2012/04/04 1,546
93702 MBC가 왠일이냐 재처리 재털이 얻어 맞겠네 3 .. 2012/04/04 1,861
93701 미국에서 남편이 갑자기 실직했어요. 2 아시는 분 .. 2012/04/04 3,727
93700 어제백토 '저야 모르죠 ~" 못 보신 분들~ 9 참맛 2012/04/04 1,692
93699 종아리보톡스 맞아보신분 5 바나나 2012/04/04 2,625
93698 토목학개론 누클리어밤 2012/04/04 875
93697 부모님들 노후 어떻게 보내세요? 2012/04/04 1,414
93696 한나라 니네가 무슨 보수냐 .. 3 신경질나요 2012/04/04 1,091
93695 누가 직장 그만두고 싶다고 말하면 저는 뜻대로 하라고 합니다 2 겪어보니 2012/04/04 1,881
93694 벌써 투표 방해 시작되었군요.. 1 .. 2012/04/04 1,157
93693 [제대로 여론조사] 제대로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네요 2 투표 2012/04/04 1,373
93692 박카스, 비타500 같은 게 맛있나요? 6 외계인 2012/04/04 2,160
93691 시부모님 편찮으시단 소식 어떻게해야하나요 4 By 2012/04/04 1,927
93690 제발저린 KBS 김제동, 김미화 두번죽이기 기린 2012/04/04 1,033
93689 여동생 시아버지 조의금 질문여... 5 원시인1 2012/04/04 2,271
93688 여동생 시아버지 조의금 질문여... 1 원시인1 2012/04/04 1,610
93687 대성 기숙학원 강사면..돈을 어느정도 버나요? 1 .... 2012/04/04 2,410
93686 저한테 있는 젤 비싼 가방.. 평범 2012/04/04 1,199
93685 동안은..정말 있군요 4 -_- 2012/04/04 2,936
93684 시누보낼 김치담그자며 며느리 호출하시는 시어머님. 31 스와니 2012/04/04 9,300
93683 요즘 82통해서 알게된 slr자게 엠팍불펜 클리앙자게 넘재밌네요.. 5 ㅇㅇㅇ 2012/04/04 1,986
93682 집 방문 및 프레임 - 페인트 vs 인테리어 필름, 무엇이 좋은.. 1 인테리어 2012/04/04 7,092
93681 사찰보다 더 큰 관봉상태의 돈의 출처.. 1 .. 2012/04/04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