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개월 딸램 어린이집 고민...선배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웃어요~ 조회수 : 1,364
작성일 : 2012-04-04 14:17:17

딸램 19개월(3세), 저 직장맘이었으나 현재 육아휴직2년차...내년 복직 예정...

올해 여섯살인 큰아이는 만4세까지 뒷동 베이비시터 이모님께 개인탁아 했어요...좋은분 만나서 잘 키워주셨어요...  

지금 제가 육아휴직중이고 기관에는 최대한 늦게 보내고 싶은 에미마음에 어린이집은 딴나라 얘기라 여겼으나...

보육료 지원으로 주변 어린이집은 이미 대기자로 가득~~~

이러한 사태를 뒤늦게 파악하고 3월중순 아파트 단지내 가정식 어린이집 세군데를 투어링...

------------------------------------------------------------------------------------------------

A. - 동네맘들 사이에 평이 가장 좋은 곳/ 원장님이 직접 식단 관리 및 조리/ 

      교사들 연륜있으신 40대(단지내 거주, 인상 좋으심)

      대기자 접수시 취업맘에게 우선 순위를 줌(취업맘 자녀들이 대부분) / 울딸램 대기 2번...

 

B.-  원장이 민간 어린이집과 병행하여 운영함, 식단은 메인 어린이집에서 공수해옴/ 

       교사 연령대 젊은편(인상은...그닥...)

      동네맘들은 이 어린이집에 대한 평도 좋은편임.../ 취업맘 우선순위 없음 /전반적인 여건이 무난한 편/

      대기자 많다고 함 (몇번인지도 알려주지 않음)

 

C. - 세자매가 운영함(원장은 다소 날카로운 인상) / 시설은 깨끗하나 뭔지 모를 이유로 인원 여유 있음/

      동네맘들의 입소문 들어본적 없음 / 오래전에 생긴곳이나 인기가 없는 곳../ 바로 입학 가능...

----------------------------------------------------------------------------------------------

오늘 위 세군데 어린이집 중 가장 대기인원이 많아서 가능성이 없어보이던

B어린이집에서 자리가 생겼다고 연락이 왔어요...

아이를 보낼 의사가 있는지....

제가 당황스러워서 바로 확답을 못하니 생각해보고 오늘내로  연락을 달라고 하네요...

고민하다 제가 1순위로 여기고 있던 A 어린이집에 전화를 해서 원장님과 상담해보니

여긴 올해내로는 자리가 나기 어렵고 내년 새학기인 3월에는 확실히 입학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사실대로 말씀드렸죠...B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다고... 

일단 B어린이집에  다니다가 자리가 나면 A어린이집으로  옮기는게 어떻겠냐고....

그랬더니 원장님이 그렇다면 "B어린이집에 쭈욱 보내는게 낫다...

아이가 이미 적응했으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어린이집을 바꾸는것은 좋지 않다"고...

아~~~ 고민됩니다...

한번 결정하면 쭈욱~ 보내야될텐데...

제가 내년에 복직하고나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적응시키는건 너무 늦겠지요?

남편은 늘 바쁘고 시댁, 친정이 모두 경상도라 도움받기 힘든 상황이고... 사실상 제가 육아독립군이어요...

내년 일이 벌써 걱정입니다... 

저 출근 준비하고 큰애랑 둘째 챙겨서 기관에 보내고...

제 마음 같아선 가을쯤에 어린이집 적응시키고 제 개인적인 시간도 좀 갖고 싶고한데...현실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네요...

선배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답답한 마음에 글 씁니다...

IP : 119.207.xxx.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4 2:22 PM (121.134.xxx.239)

    그냥 B다니면 되는 것 아닌가요?

  • 2. ...
    '12.4.4 2:22 PM (122.32.xxx.12)

    그냥 원글님이 충분히 고민해 보시고...
    맘가는데로 결정하세요...
    우선은 아이 성향이나 기질 같은거 잘 살펴 보시고...

    아이 개월수가..많이 어리고그래서...
    아무래도..원글님도 많이 고민 되시고 그럴것 같은데...
    그냥 생각엔 엄마도 여유가 있고 그럴때 어차피 보내야 할 어린이집이라면....
    그냥 엄마가 여유가 있고 그럴때 미리 적응시키는것도 낫다 싶은데...
    아직 19개월이여서 어리니 원글님은 그게 또 맘에 거리실것 같고..

    또 개인적인 시간을 좀 가지다가 복직 하고 싶으신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거든요...

    그냥.. 정말 개인 적인 생각은..
    지금 연락온 곳에 보내고....
    엄마도 좀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복직하는것도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그런데..

    우선은 모든걸 다 따져 보고...
    결정하세요...

  • 3. ..
    '12.4.4 2:23 PM (175.116.xxx.107)

    어린이집 적응하는데 몇달씩 안걸려요.. 1~2주만 돼도 애들 적응해서 잘 다녀요..
    어차피 내년에 복직하실거면 그냥 올해 데리고있다가 내년A어린이집으로 보내는게 좋을것같은데요.. A원장샘말이 맞아요.. B보낼거면 계속 보내는게 나을꺼구요.. 개인시간 갖고싶고 여유를 원하시면 지금부터 B보내시는것도 괜챦을것같아요.. 점심만 먹고 데려오셔도 훨씬 수월하실거예요

  • 4. erica
    '12.4.4 2:50 PM (121.165.xxx.189)

    내년복직예정이시라면 전 A를 기다리겠어요.
    대기자 많다고..번호도 안가르쳐주고 금방전화오는곳은 믿음이 안가네요

  • 5. 흰둥이
    '12.4.4 3:35 PM (203.234.xxx.81)

    대기자 많다고..번호도 안가르쳐주고 금방전화오는곳은 믿음이 안가네요22
    그리고 A 원장님 말씀이 맞거든요. 아이가 적응했으면 쭉 다니는 게 좋아요. 물론 아이들이야 줄을 섰으니 아쉬울 게 없어서 그럴 수 있다 해도 그런 말씀 해주시는 원장님이라니 신뢰가 가네요.
    저도 돌쟁이때부터 어린이집 보냈는데 제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도 가장 어린아이들 반은 40대 선생님들이 맡아주세요. 연륜 있고 안정적이고.. 적응기간은 한달정도를 평균으로 잡더라구요
    몇월 복직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A 하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863 욕실 석회때? 같은거 제거방법 3 게으름뱅이 2012/04/04 6,882
91862 비타민 D, 비타민B12 제품 추천해 주세요 1 고딩엄마 2012/04/04 2,117
91861 옥탑방 오늘 대박~^^ 14 유천짱 2012/04/04 8,386
91860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서민 등꼴 빼먹기' 대작전 2 prowel.. 2012/04/04 2,143
91859 화초가 잎이 손을 대니 툭 하고 떨어져요,,,(왜 그런가요??).. 1 .. 2012/04/04 1,537
91858 이노근 후보 무난한 당선할겁니다 27 솔길 2012/04/04 1,634
91857 카카오스토리 알려주세요 ! 2012/04/04 648
91856 딸 이름이 김정은인데요 17 이름 2012/04/04 2,942
91855 서유럽단체 관광에 혼자 가도 될까요? 3 60대 친정.. 2012/04/04 1,102
91854 투표안내문, 선거공보물이 왔는데.. ㅋㅋㅋ 2012/04/04 440
91853 유영철 < 하필 노원구에> 알바글..냉무 아시죠 2012/04/04 503
91852 하필이면 피해자와 유족들이 사는 노원구에... 4 유영철 2012/04/04 919
91851 옥탑방 왕세자에서 궁금한 점이 있어요..!! 8 옥세자 2012/04/04 2,871
91850 돈까스 전문점 양배추샐러드 9 양배추채칼뿐.. 2012/04/04 3,327
91849 몇 등급 8 고교등급 2012/04/04 1,256
91848 예전 기사에 ~ 이석현 의원, ‘10.26보선 부재자투표’ 의혹.. 정권교체 2012/04/04 708
91847 82쿡 자랑계좌 아직도있나요? 3 ssyssy.. 2012/04/04 1,251
91846 현관에도 걸쇠 해야 할까요? 3 중문에 걸쇠.. 2012/04/04 2,445
91845 이케아에서 살만한 물건들이 뭐가 있을까요? 1 살림의여왕 2012/04/04 874
91844 크루즈5 타는분 품평 좀 해주세요. 3 고민녀 2012/04/04 2,760
91843 팬티 삶아 입으시는 분들 45 ... 2012/04/04 24,267
91842 딸이름 정하기가 쉽지않아요... 20 산삼이 2012/04/04 5,307
91841 얼마 전 네스프레소 픽시 직구 18만원 일때 사신 분?? 1 아기엄마 2012/04/04 3,044
91840 성격차이로 이혼청구하면 위자료 어느정도 받을까요? 2 이혼생각 2012/04/04 2,566
91839 야쿠르트는 왜 큰병이 안나왔을까요 8 야쿠르트 2012/04/04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