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께서 다음달에 다리인공관절수술을 받으십니다. 근데 제가 거두어야할 문제인것을 알고 있지만
자신이 없네요. 일단 시어머님은 절 좋아하지 않으시구요 뭐든지 제가 하는일을 맘에 들어하지않으십니다.
취미가 며느리 흉보기라고 제가 말할수있을정도이며 위로 있는 시누이2명과 짝짝꿍이 되어서 말이죠.
흉이라고요? 큰시누이가 별별 말도 안되는 사사건건 가만히 있는 아무생각없는 우리 어머니한테가서
'아까 올케가 한 목도리 어디어디가면 얼마에 팔더라' 그러면 돈쓰는걸 싫어하는 어머니는 맞장구를 신나게 쳐주시고
그러니까 어머니가 제 흉을 볼수있게 참 뒤에서 가지가지 하십니다.
얼마전에 다리수술 받기로 결정했다고 말씀하시는데 너무 걱정이 되네요.
여기서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구요 시아버님도 상태로 지금 안좋으신 상태이십니다.
절 조금이라도 칭찬해주시고 이뻐해주시면 기꺼이 기분좋게 당연하게 병간호를 해드릴텐데 나만 보면 못잡아 먹어 안달이니 걱정만 앞서네요.
시누이들은 시댁 옆집같이 가까운 곳에 살지만 전에도 수술하신적이 있었는데 집에 계신 아버님 식사이며 모든걸 모르쇠로 일관하더군요. 어머님도 딸은 출가외인이라 기대로 안하시구요.
신랑이 시누이한테 시댁청소 좀 부탁한다면서 연락을 했더니 저보고 와서 하라더군요. 3살1살 아이있는 올케인데 이해를 해주셨으면 했지만 오히려 욕만 먹었던적이 있었네요.
병원에 계실때는 제가 병간호하고 퇴원후에도 재활이 필요하니 계속 다니면서 청소며 식사를 챙겨야 할것 같은데
그렇게하면 가까이 사는 시누들이 빈 손으로와서 먹기만하고 손하나 까딱 안 할것 생각하니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