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유부단한 저 좀 도와주세요.

결정력결핍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12-04-04 12:05:03

아...  정말 며칠동안 계속 고민해도 답이 안나오네요. 여러 인생선배님들 저는 어찌하는 것이 좋을까요.

 

전 미국 대도시에서 공부중인 유학생이예요.  

1년 반 정도 아파트에서 혼자 살았는데  학생 주제에 한달에 천불도 넘는 돈을 집에다 쏟아 부어가며 사는 것이 맞나하는  죄책감과  남들은 남이랑 잘 사는데 왜 난 못하나 하는 자신에 대한 짜증이 뒤섞여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예요.

학교에서 받는 월급으로 집세를 충당하긴 하는데 다른 생활은 절약!! 을 외치며 살고 있어요.  

첫해에 하우스메이트  때문에 힘들어 고생한 경험 때문에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한달에 300불 정도는 쓸 수 있어 라는 마음으로 혼자 살기 시작했고 혼자만의 시간은 정말 좋아요. 

집이 청소가 안되서 지저분해도 어차피 내가 한 짓이니까 맘 편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고 어쨌든 멋대로 할 수 있고 전 하루에 화장실을 100번쯤 가는 사람이라 그런 것도 신경쓰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집에 있는 시간은  잠자는 시간이 대부분인데 하는데 생각이 미치니 또 돈이 아깝다는 생각과 분수에 맞지 않게 사치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 죄책감이 들기도 하네요.

저의 (정신적) 원조자 남편은 니가 돈벌러 간건 아니니까 그냥 돈 쓰라고 위로 겸 설득을 해 주는데도 마음이 자꾸 갈팡질팡 괴롭네요. (사실 또 룸메이트와 안맞으면 매일 전화로 징징댈까 귀찮아 선수치는 것이예요.)

정말 어찌하는 것이 좋을지 인생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ㅠ.ㅠ

 

  

IP : 50.133.xxx.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발랄한기쁨
    '12.4.4 12:20 PM (175.112.xxx.11)

    저라면 그냥 다른 생활에서 절약! 외치고 혼자 살겠습니다.
    생판 남이랑 못살아요. 성격이.
    원글님도 글로 보이는 성격은 무던하고 남 신경 안쓰고 그런 성격은 아니신거 같네요.
    집은 쉬는공간이어야해요. 가장 편안한 공간이요.
    그게 깨지면 생활 전반이 다 깨져요. 그래서 저라면 혼자 삽니다.

    저도 유학할때 생판 남이랑 어찌저찌하다 두번 살아봤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그 시기가 스트레스로 기억되네요.
    집세가 부담스러우시면 좀 더 싼집으로 이사하세요.

  • 2. ...
    '12.4.4 12:40 PM (122.36.xxx.11)

    화장실 100번 가는 특성상 메이트 쪽에서도
    신경 날카로와 지지 않을까요?

    서로를 위해서 혼자 사세요 결정!

  • 3. 감사드려요.
    '12.4.4 12:45 PM (50.133.xxx.16)

    네 정말 혼자 살아야겠어요.
    저 성격이 정말 남 신경쓰면서 정작 말도 못하고 맘에 쌓아두고 혼자 울고 그야말로 오두방정을 매일 떠는 덜떨어진 사람이예요. ㅠ.ㅠ
    결정!!!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209 왠일? 김용민후보 후원금계좌 막아버렸다네요. 16 .. 2012/04/05 2,840
92208 스마트폰으로 장터에 사진 올리는 방법 있나요? 유리 2012/04/05 1,086
92207 유시민 비례대표 12번이 20% 이거 먼가요? 18 창피하지만... 2012/04/05 1,836
92206 엄마표 영어공부에 관해서 도움요청드려요 1 영어공부 2012/04/05 890
92205 어버이연합 지금 저러고있답니다. 13 .. 2012/04/05 1,743
92204 교복 스타킹 문의드릴께요 12 하늘 2012/04/05 2,500
92203 애기 낳으면 해외여행 못간다는 말이 정말인가요? 21 새댁 2012/04/05 2,908
92202 다우리 녹즙 어떤가요? 부자 2012/04/05 946
92201 아래 ww<<김용민 용서>> 패스하셈 냉무.. 1 알바글 2012/04/05 573
92200 4대강 전도사 이재오에게 지고 있는 천호선, 가슴이 아파요. 6 19호선 2012/04/05 1,176
92199 김용민후보 사무실 앞에 나타난 어버이연합.jpg 4 어버이 2012/04/05 1,215
92198 [닥치고투표]김용민을 도와주는군요..감사합니다,사진첨부 6 .. 2012/04/05 2,187
92197 전기렌지 추천해주세요!! 2 고민 2012/04/05 1,059
92196 [닥치고투표]제 비상금 천만원..대출금일부를 갚는게 나을까요? 5 비상금 2012/04/05 1,206
92195 송파을 분들 천정배의원 분위기는 어떤가요 2 .. 2012/04/05 1,446
92194 대림어묵같은거 안전하겠죠? 4 .. 2012/04/05 2,024
92193 청도(칭다오) 아시는 분 (리조트 질문) 1 아기엄마 2012/04/05 957
92192 인터넷열면 원하지도 않는 사이트가 계속떠요 2 칸타빌레 2012/04/05 3,537
92191 피아노 학원 일주일 정도 빠질 때 학원비 계산... 16 궁금 2012/04/05 6,004
92190 유치원 개별상담 그냥가나요? 초보학부형 2012/04/05 2,163
92189 朴 “사찰 피해자인 나를 청문회 세우겠다? 적반하장” (종합) 8 세우실 2012/04/05 1,019
92188 조혜련 이혼했나요? 49 //// 2012/04/05 19,123
92187 7세 남아 생일선물 추천 좀 부탁드려요. 6 7세맘 2012/04/05 9,373
92186 성학대예방인형극 강사 모집 :) 1 아예타 2012/04/05 663
92185 선거 전에 읽을 책 한 권을 권합니다 1 사랑이여 2012/04/05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