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애가 복도에서 뛰다가 마주오는 애와 부딪혔는데
저희애 이빨과 마주오던 아이 머리가 부딪혔다고하더라구요. 부딪힌애는 멀쩡히 갔답니다.
사실 넘어진것도아니고, 별로 큰 충격이 아니라 생각했기때문에 며칠두고보자 했거든요.
그런데 집에와서 이가 자꾸 아프다는거예요.
그래서 집앞에 있는 치과에 엑스레이나 한번 찍어보고 심각하다면 큰병원으로 가봐야지하고 갔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웬걸...
이빨에 금이갔는데 별로 안좋은 위치라고...
잇몸 바로 아랫쪽이라 덮어씌우는 치료를 할경우 힘을 못받기때문에
뿌리쪽에 기둥을 세우고 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신경치료부터 하시겠다고 마취하고는 신경치료 했습니다.신경치료를 몇주하고는 덮어씌우는 치료한다구요.
일주일뒤에 보자고 하시고는 정말 조심해야한다고 딱딱한거 먹지말고 충격안가게 조심하라고 하시더군요.
저랑 아이랑 모두 패닉상태였어요.
영구치고 아직 성장이 남아있는 아이인데다가 여자아이 이니까요.
그런데 웬지 몇군데 더 가봐야겠다는 생각이들어서 아이가 원래 다니던 키즈치과에갔어요.
거기 엑스레이 상으로는 별로 선명하지 않아서인지 금간게 잘 안보이더라구요.
제가 여차저차 설명을 했더니 선생님은 금간것은 조금더 두고봐야한다고
하지만 이미 신경치료가 들어갔기때문에 먼저 치료했던 병원에서 치료하는게 나을것같다는 얘기를 하시는데
좀더 두고보시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좀더 큰 치과병원에 알아봤더니 기다려야하는데 진료는 가능하다해서 가봤습니다.
대학부설인데 저희동네에 얼마전에 생겼거든요.
처음부터 여길 갔어야했는데 저는 그냥 엑스레이만 찍어볼 요량으로 집에서 제일 가까운데 간게 잘못이었어요.
거기서도 역시 금간것은 맞고 신경치료하면서 좀더 두고봐야하고, 먼저 진료하신분이 처치를 했기때문에
여기서하는것보다 거기가서 마저 진료하는게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처음간곳은 환자가 별로 없는곳이예요.가까워서 가끔 아이 유치 뽑을때만 이용했던곳이구요,
간판에 임플란트하고 교정전문이라고 씌여있더군요.물론 일반질료도 하시지만요,
처음에 금갔다 얘기듣고 패닉상태에, 마취크림바르고 신경치료 하신다길래 응급처치수준 인줄알고
다음에 다른치과가도 별 문제 없겠거니 했는데, 이미 치료들어간 이를 다른 병원에서는 손 안대고싶어 하시더라구요.
그렇겠죠. 먼저 병원에서 정확히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모르니까요.
나머지 두군데 병원에서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하는데, 처음병원은 당연히 기둥박고 덮어씌우는 치료를 해야한다고하니
어디 얘기가 맞는건지.
사실 저도 스키타다 넘어져서 앞니에 실금간게 있는데 아무지장 없이 잘쓰고있거든요.
앞니로 딱딱한것도 잘먹고 옥수수도 잘먹구요.
물론 금이 실금이냐 깊은 금이냐 그 차이겠지만 혹시 안해도되는 치료를 거기서 하는건 아닌지 걱정이되요.
신경치료는 몇주 계속할것같은데, 경과 지켜보며 하겠다고 얘기해도 될까요?
제가 치과 의사도 아니고 그냥 하라는대로 해야하는지 걱정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