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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 키우는 직장맘님들께 질문있습니다.

심플라이프 조회수 : 1,947
작성일 : 2012-04-03 23:57:14

 "아이 등하교 문제 어떻게 해결하고 계시나요?" 

(제가 글을 워낙에 못써서 오락가락하더라도 좀 이해해주세요^^;)

딸아이 키우는 엄마인데요. 내년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저도 일을 하려고 합니다.(지금은 전업)

그런데 등학교 문제로 좀 고민이 되어서요. 여자아이라 걱정도 되구요.

 궁금한 점이 아침에 출근시간과 아이 등교시간은 어떻게 맞추시는지..

회사가 멀어 아이를 일찍 학교에 데려다주면 교실에 혼자 있게 되는 상황이 되고, 제 시간에 데려다주면

회사에 지각하게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요즘 초등학교에는 혹시 일찍 등교하는 아이들을 모아놓고 돌봐주는 시스템이 있다던지 그런가요?

또 퇴근시간이 공무원이라고 하더라도 5시땡퇴근하기 어려울텐데 6~7쯤 혹은 더 늦게 데리러 갈 수 있게 된다면 아이는 빠르면 12:30 늦어도 3시정도에 끝날텐데 그 사이에는 학원에 보내시나요?

교문에서 학원버스들이 태우고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만약에 피아노, 미술, 영어 처럼 각각의 학원이 다르다면

또 전부 버스로 이동해야하는 거리에 있다면 어떻게 하나요? 저학년 아이도 혼자서 버스 잘 타고 옮겨다니면서 배우나요?

신도시나 대단지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대개 학원들이 아파트 상가에 있거나 가까이에 밀집되어 있어서 아이가 혼자 걸어서 왔다갔다 하기 쉬운것 같던데요. 

그게 안되고  집이나 학교 근처에 마땅한 학원이 없어서 모든 학원을 버스로 이동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나요?

세상이 험해서 남자여자아이 할 것 없이 조심해야겠지만 여자아이에 저학년이라 더 이런 부분에 예민해집니다.(주위 남자아이 엄마분들은 별 걱정없이 보내시는 것 같긴 하더군요)

공부방이라는 곳도 있는 것 같던데 이런 곳은 3~4시간씩 봐주고 그러는지 궁금합니다.

진심으로 현실적인 해결책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그냥 일하지마라 이런 댓글은 제발 말아주세요ㅜㅜ

참고로 도우미아주머니 쓰기도 어렵고 도와주실 어르신들도 안계십니다.

직장맘분들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구체적으로 답변 부탁드려요!

IP : 125.181.xxx.16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약간은
    '12.4.4 12:05 AM (218.236.xxx.205)

    삼월한달은 열한시에서 열두시정도에 끝나요
    지역 복지관에 돌봄교실이있어서
    거기 한달에 십만원에 보내요
    하교시간에 데리러와서 일곱시까지 봐줍니다
    프로그램다양 간식도줘요

  • 2. 블루
    '12.4.4 12:30 AM (59.11.xxx.49)

    삼월엔 급식이 없었던 거 같은데 요새는 있다고도 하더라구요.이건 학교 상황보셔야할거구요.그래서 한달은 적응 한다고 일찍왔던 기억있어요.저는 사무실이 가까워서 매번 나와 점심주고 그렇게 한달했어요.
    그리고는 방과후에 미술학원이라 속셈 같이 봐주는 학원 다니고 2학기부터는 적응하면서 미술과 피아노도 따로 다녔어요.처음 1년만 좀 힘들구요..적응되면 아이도 저도 좋아요.다만 방학때가 걱정인데 요새는 다양한 프로그럄램이 예전보다는 많아서 그나마 덜 힘들었어요.시간 있으시니 주변에 좋은 학원이나 방과후 교실등을 잘 찾아보세요.믿고맏길 수 있는 곳이 있을거예요.

  • 3. 카페라떼
    '12.4.4 12:53 AM (119.206.xxx.10)

    전 직장맘이고 아이 여섯살인데 초등1학년되면 쉬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현실적으로 저를 도와줄분이 없으니까요. 원글님도 1년만 더 있다가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고 2학년이 되면 일을 시작하시는게 어떨까요?

    이런 댓글
    쓰지말라 하셨는데 안타까운 맘이 들어 써봅니다. 사정이 안된다면 제 댓글에 너무 노여워 마세요^^;;

  • 4. ^^
    '12.4.4 12:54 A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제가 1학년 아이인데요 절대적으로 엄마손이 필요하네요. 맡기는 곳 없는 사람은요..

    급히 취업하셔야 하는 상황아니시면 1학기만이라도 엄마가 있어주셨으면 좋겠고..

    제가 보면...정말 케어안되고.. 남자아인데도 걱정되는데..여자아이면 정말 혼자 온종일 있다면 범죄노출아닐까싶어요. 저도 일 정리한 케이스라 말씀드려요.

  • 5. ^^
    '12.4.4 12:59 A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다시 다는데 저도 지금 경제상황 최고로 안 좋거든요. 주변에 도우미 할머니 쓰는 집들보면...그나마 집에 있지만 제 눈엔 제대로 케어안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맡기고 일 하는 거 맘 접었어요. 그런데 학교서 돌보미 있다고 형식적으로 통신문오긴 하는데 정말 형식적이고... 시간도 아주 짧아요. 아주 제대로 회사 다니시려면 같이 있어주고 등하교 해주고 엄마랑 교대하는 도우미아주머니 쓰셔야 해요. 도우미 있으며 학원 돌리는거랑... 애 혼자 학원 돌리면 ...완전 남자들 .. 성범죄에도 노출되고...

    그리고 제가 보내보니 빨라도 너무 빨리 끝나요. 저 집.학교 집 학교만 가고..마트도 안가고. 아파트 슈퍼나 근처 한살림만 가끔가고... . 아이도 3.4월은 피곤해하고요.

  • 6. ^^
    '12.4.4 1:06 A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제가 일 정리하며 든 생각인데..차라리 지금 아이 어린이집 유치원 있는 시간에 아르바이트를 하세요 일년간... ! 그리고 아이 학교 가면 1학년 땐 계시면 어떨지..

    저도 제가 1학년 되보니... 일 계속 했지만... .유치원때(어린이집이 좋죠..시간이 좀 기니)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아놓는게 필요한거 같아요. 저도 일하며 조금 모아논 걸로 버티며..지금 고민중이에요.. 아이도 키우며 계속 할 일은 뭘까하고요. 시간이 정말 많은데..시간이 정말 없어요. 아이가 정말 빨리 끝나서...혼자 뭘 배우거나 알바할 시간이 저학년 때 안되는 거 같아요.

  • 7. 귀염둥아
    '12.4.4 1:21 AM (175.192.xxx.106)

    아이가 취학할 학교에 물어보세요 참고로 저희 동네는 동사무소 등에서 학교외연계된 등학교 도우미가 므료로 한달정도 아이를 데려오고 가는 서비스를 해주었고 수업후엔 방과흐 돌봄교실에서 5시까지 이후엔 7시까지 하는 도서관이나 태권도 학원차가 와사 제가 퇴근시 데리러갔습니다 막연하게 것정마시고 취학얘정인 학교에 직장맘을 위한 제도들을 상담해보세요 화이팅 힘내십쇼

  • 8. 초딩맘
    '12.4.4 1:24 AM (219.251.xxx.135)

    아침에는 학교 내에 있는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돼요.
    일찍 등교시켜서 교실에 있게 했다가 범죄의 대상이 되기도 하거든요.
    (실제 있었던 일이에요. 일찍 교실에 보냈다가, 선생님들이 늦게 오는 걸 안 동네 아저씨의 표적이 된 거죠.
    그래서 학교에서도 안내장이 와요. 절대 애들 일찍 학교에 보내지 말아달라고요.
    돌돔 서비스를 이용하든 해야지, 교실로 바로 보내시면 안 돼요.)
    보통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따로 아이들 봐주는 교실이 있는 걸로 알아요.

    지금 둘째가 초1인데, 무상급식으로 바뀌면서 입학 다음 날부터 급식을 합니다.
    (그 전에는 1교시만 1주일하고, 그 후로는 1달 동안 급식 없이 3교시였어요.)
    그래서 일단 점심 걱정은 덜어도 됩니다.
    보통은 3교시하고 급식을 먹기 때문에, 12시 10분쯤이면 끝나요.
    이때부터가 문제겠죠.....

    오후 돌봄 교실도 있는데요, 입학하자마자 모집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방과 후 교실이 시작되면서 시작되었던 것 같아요.
    학원으로 뺑뺑이 돌리는 게 싫으시면 방과후 교실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인데요..
    (오후 돌봄 교실에 있다가 시간 돼면 방과후 교실 수업하는 곳으로 이동시키는 거죠.)
    방과후 수업이 다 끝나도 3-4시라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차라리 공부방 한 군데로 모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것저것 다 가르쳐주면서 오후 6-7시까지는 봐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학교 교문까지 데리러 와주니까, 차도 한 번만 태우면 되고요.

    힘드시겠지만.. 잘 알아보시고 잘 상의하셔서.. 현명한 선택하시기를 바랄게요.
    초1이 고비인 것 같더라고요. 초1 1학기만 지나면 그래도 좀 수월해지니까.. 힘 내세요..!

  • 9. 심플라이프
    '12.4.4 10:59 AM (125.181.xxx.160)

    답변 정말 고맙습니다.

    아이아빠와 좀 더 상의해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할 것 같네요.

    그래도 돌봄교실 같은게 있다니 조금은 안심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꾸벅!

  • 10. 동네맘
    '12.4.4 11:31 AM (121.190.xxx.106)

    전 올해 초등 입학한 딸내미 하나 키우면서 직장 다니는데요,정말 쓸 수 있는 모든 방법 다 동원했어요.입학전에 돌봄교실 모집하더라고요.당연 신청했죠.한달에 45,000원에 간식도 주고 저녁6시 30분까지 보육해줍니다.나름 프로그램도 짜여져 있구요.아이들 학원차도 태워주십니다.
    그리고 동네 친한맘도 한 명 포섭했어요. 그집 딸이랑 우리딸이랑 반은 틀리지만 같은 유치원 다녀서 엄청 친하거든요. 단도직입적으로 내가 친구다니는 학원비 대겠다..한달에 10만원 남짓이에요. 그러니 우리딸과 함께 학원 좀 보내다오...친구맘이 그렇게 해주겠다 해서, 우리딸은 학교에서 급식하고 방과후교실 한 개 수업듣고, 돌봄교실 선생님이 영어학원 차 태워보내주면 학원 갔다가 친구네 집으로 내리면 친구엄마가 간식 먹여서 그 집 딸내미랑 같이 학원 보내줘요. 그럼 제가 퇴근길에 학원들러서 데리고 오고요.퇴근이 늦는 날은 친구네 집으로 가서 같이 저녁 먹고 기다려요.
    사실상 돌봄교실에서 보내는시간은 거의 없는데, 학원차 태우는 부분과 방학 때문에 신청했어요.
    매번 선생님이 태워주진 못하시고 같은 시간대 차 타는 아이들과 짝지워서 내보내주세요.
    그 정도만 해도 감지덕지죠.아이 내보낼때 선생님이 꼭 문자보내주세요. 학원 셔틀선생님도 문자 주시고요,
    아이도 차타면 저한테 문자 보내요,
    요즘은 학원도 도착하면 엄마한테 문자 보내주는 서비스 해줍니다.
    이렇게 해도 정말 신경 많이 쓰이고 힘들긴 해요. 아이 입학시키고 얼마나 신경이 많이 쓰였는지, 입이 부르트고 몸살을 다 앓았네요.
    우리 아이 학교는 돌봄교실이 8시부터 봐주긴 하네요. 저는 회사가 가까워서 학교 데려다주고 출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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