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곤한 대화상대

은근히 조회수 : 1,937
작성일 : 2012-04-03 23:53:46

아이 친구 엄만데 아이 성향이 비슷해서인지 이것저것 팀짜서 학원 다닐때 연락을 자주 하셔서 알게된 분입니다. 사람이 얌전하고 점많고 다 좋은데 너무 당차게 제 얘기에 매번 반박하시니까 얘기하다보면 피곤하네요.

저 : 나중에 결국은 국어에서 아이들 점수 갈린다는데 국어 학원을 보내야 할까요?

그분 : 뭐하러? 우리 큰 애 보니까 국어는 초등학교때랑 똑같아요. 그냥 문제집 풀고 그러면 점수 다 나오던데요?

저 : 아는 분이 아들이 고등학생인데, 올라갈수록 국어가 힘들고 점수도 안나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분 : 아닐거에요. 그시간에 수학이나 영어하는게 낫지. 국어 어렵단 말 처음인데요?

몇달 후..............

그분 : 국어 학원 같이 안다닐래요? 아이들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가 어려워요. ㅇㅇ 는 안그래요?

저 : (앵???)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안그래도 다들 국어얘기 많이 하시더라구요. (제 성격상 제가 전에 얘기했잖아요. 하진 못하겠더라구요.)

그분 : ㅇㅇ 엄마가 몰라서 그렇제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가 관건이야. 비문학이 .........

 

어느날 그분이 사회 학원을 다니자고 하시길래

저 : 사회도 다녀야 해요? 우리땐 그냥 하지 혼자 외우고 하지 않았나요? (저 73, 그분 71 입니다)

그분 : 우리때? 우리때 혼자 했어요? ㅇㅇ 엄마는 혼자 했어요? 우리때도 다 학원 다니고 했지

저 : ^^:: 글쎄...저는 그냥 혼자 외우고 했던거 같은데... 하긴 제 친구 중에 대치동에서 살던 친구얘기 들어보니까 그때도 학원 다니고 했다 그러더라구요. 제가 강북이라 몰랐나봐요. 우리 동네는 없었어서...

그분 : 에? 그때 학원이 있었다구요? 무슨... 그때 학원이 있었어요. 아무이 대치동이라도 그땐 학원 없었지... 우린 다 혼자 공부하고 그랬잖아...

저 : 아니 뭐 지금처럼 활성화된건 아니고 그때 막 조금씩 있었다는거 같았어요... (뭐야..방금 전에 학원다녔다면서)

 

하여간 이런 식으로 무슨 말만 하면 정색을 하고 반대를 하셔서... 제가 싫으면 연락을 안하시겠지만 늘 먼저 연락하시는것도 그분이고 뭐 같이 하자는것도 그분인데... 그냥 그분 어법이 그런거겠죠?

A라고 얘기했다가 아니라고 정색하면 아 네... 아니네요. 그러면 무슨 A지!!! 하는 식이어서 좀 피곤해요.

IP : 218.232.xxx.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4 12:05 AM (1.245.xxx.215)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시고 절대 남을 인정 안하시는 분이네요.거기다가 머리도 나쁘고, 눈치도없고... 사적으로는 얽히지마시고 아이들만 엮으시길...

  • 2. 조명희
    '12.4.4 12:12 AM (61.85.xxx.104)

    혹시 그분이 원글님에게 혹시 열등의식 있어서 이겨보려고 하는것 아닌가요?

  • 3. 쥐떼를헤치고
    '12.4.4 12:17 AM (1.241.xxx.198) - 삭제된댓글

    아 읽기만 해도 피곤하네요

  • 4. 행운여신
    '12.4.4 12:36 AM (121.165.xxx.59)

    저도 저 친한 엄마가 저런 성격인데 미치도록 피곤해요 함께 있으면 머리부터 쥐어짜게 만드네요 되도록 둘이는 안만나고 여럿 모일때만 봐요 이번주에 모임인데 또 보게되네요 스트레스 받네요 애들이 공부 둘다 못하는데 얼마나 잘난척을 해대는지 속으로 비웃지요

  • 5. ...
    '12.4.4 12:43 AM (124.169.xxx.240)

    제 주변에도 저런 사람 있어요. 자기가 하고 싶은 주장이 있고 그걸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라도 끌어들이는거죠. 본인이 무슨 말을 했었는지는 관심도 없음.. 더하기
    남의 말은 우선 무시하고 보기... -_-속으로 .. 머리가 나쁘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말아요.

  • 6. ..
    '12.4.4 1:31 AM (203.229.xxx.172)

    저 주위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알게 된 건 얼마 안됐는데, 요즘 같이 있게 되어 늘 보는데, 나이도 같고 성격도 털털해서 첨에는
    밥도 같이 먹고, 맥주도 한잔 하면서 수다떨며 잘 지냈는데요,,

    근데 이 친구가 말을 하면 늘 단정적으로 말해요..
    00씨는 이래, 저래 하면서요..
    하다못해 제가 말하면서 제스츄어가 좀 있는데,, 그걸 보고
    제 내면에 다른 사람을 의식하여 잘 보이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여
    어울리지도 않는 제스츄어를 하는데,, 넘 어색하다는 말까지 ㅠㅠ

    누가 너더러 나 진단하고 분석해달랬니? 하고 말하고 싶은데,,
    그냥 어유,,, 대단한 프로이드 나셨네 하면서 웃고 말았어요..

    몇번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다 보니 넘 피곤하고, 맘도 상해서
    그냥 필요한 말 외에는 말을 많이 안 섞어요..
    이런 사람들과의 관계에선 그게 답인것 같아요..

  • 7. 좋은아침
    '12.4.4 1:03 PM (110.70.xxx.69)

    ㅋㅋ 성격은 강하고 머리는 나쁘고222222
    적당히 피하세요ᆢ
    그런사람 자기 기분에 안맞으면 학원 바꾸자
    선생바꾸자ᆢ 계속 끌려다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989 82쿡에서 스크랩하는 방법 알려주세요~간절 4 천천히 2012/04/06 1,228
92988 선거 끝나고 IP주소 추적해서 알바들 잡아야겠죠. 6 조명희 2012/04/06 1,287
92987 4·11 총선 부재자 투표율 90.1%…68만명 참여 12 세우실 2012/04/06 2,102
92986 조선족 살인 8 ㅇㅇ 2012/04/06 2,335
92985 사귀진않았지만 정말로 진실되게 자신을 좋아했었던 남자의경우에 7 에버그린1 2012/04/06 2,552
92984 “재건축 규제 푼다 해도 표 안 줘” (펌) 10 ... 2012/04/06 1,613
92983 피임약을 빼먹었어요 4 고민 2012/04/06 2,011
92982 화상 영어 1 콩글 2012/04/06 802
92981 두통에 좋은거 뭐있을까요?침맞는것도 좋을지. 2 조언 2012/04/06 1,186
92980 로그인 같은거 할 때 자동입력하는거 없애려면 어찌해야하나요? 1 ... 2012/04/06 749
92979 고기집에서 고기 먹고 왔어요 4 2012/04/06 1,327
92978 근데 1년전에 이사간 사람들 투표용지가 저희집으로 왔네요 투표 2012/04/06 936
92977 문재인에게 묻고싶네요 31 ... 2012/04/06 2,853
92976 저질중에 저질 웃고있는 박근혜 8 .. 2012/04/06 1,983
92975 뉴스킨 갈바닉 정말 좋은가요? 2 2012/04/06 5,240
92974 당을 선택해야 하나요 사람을 선택해야 하나요 3 ..... 2012/04/06 782
92973 갱년기 증상으로 갱년기 2012/04/06 1,284
92972 애들 열몇명씩이나 낳는집은 도대체 왜 그럴까요? 22 ㅇㅇ 2012/04/06 9,032
92971 버스커 버스커 대단하군요!! 6 와우 2012/04/06 2,445
92970 민이에게 이성당 빵이랑 복성루 짬뽕 사주고 싶다 6 누나가 2012/04/06 1,687
92969 타이타닉3d 보신분 계세요? 어때요?? 3 ㅎㅎㅎ 2012/04/06 1,261
92968 모르간 구두 좋은가요? gs홈쇼핑 2012/04/06 4,493
92967 암웨이제품중 푸로틴 ... 2012/04/06 1,130
92966 요즘 스마트폰 안하면 이상할까요? 14 핸드폰 2012/04/06 1,839
92965 새누리당은 언제까지 전 정권을 물고늘어질까? 4 무능하다 2012/04/06 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