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제 아들 조언좀

초등2학년 남자맘 조회수 : 1,196
작성일 : 2012-04-03 15:20:45

초등학교 2학년이구요

작년 1년간 도시학교에 적응을 잘 못해서 조금 떨어진 시골학교로 전학을 시켰습니다.

 

반 아이들이 7명으로 선생님이 학생수도 적으니 아이의 문제도 잘 알고 지적하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지방에 내려와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동생들이 아프게 태어나고

양육을 도와줄 사람이 없고 큰아이를 살갑게 대하지 못했네요.

 

문제는 작년 1학년때부터 친구들과 잘 지내지 못했고 제가 집에서 하는 행동을 봐서

아직 유치원 수준으로 모든 문제를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말이나 행동이 없어요

 

목요일날 상담 다녀와서 남편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아이와의 문제를 정말 뼈져리게 실감해서

잔소리 안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행동이 굼뜨고 5번 얘기하면 겨우 움직일까 말까네요)

좋은 말로 잘 타이르고

타인의 감정이나 마음을 생각해 보고 얘기하려고 이 말도 자꾸 하면 잔소리로 비칠까봐

최대한 좋게 얘기하는데

 

한순간에 문제가 고쳐질거나 생각되진 않지만

 

주말 보내고 어제 오늘 선생님이 느낀점을 카톡으로 보내셨는데

 

아들은 본인이 한 얘기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기분 나쁘게 들릴지 전혀 생각 안하고 거침없이 말하고

친구들은 그런 제 아들을 이해보다는 좀 멀리하는 거 같아서

 

제가 제일 걱정한 아이들과 계속 잘 지내지 못할 점을 걱정하시네요

 

 

목요일날 상담하고 아직 2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런 어려움 문제 겪으신 분 조언좀 주세요

 

아이 키우기가 너무 두렵네요

IP : 58.229.xxx.1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하하
    '12.4.3 3:41 PM (14.46.xxx.170)

    원글님이 아이 키우면서 배려하며 키우지 않고 거침없이 말을 한건 아닌가요..정말 말도 배운대로 나온다고 자기입장만 생각하고 말하는 아이를 봤는데 그 엄마도 아니나 다를까 말하는 방식이 똑같더군요.아이가 엄마에게 말을 배워서 상대를 배려하면서 말을 하는걸 모르더라구요..--;;;
    아이에게 배려하라고 하기전에 원글님이 몸소 아이에게 배려를 보여줬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2. 우리 아들 생각 나네요
    '12.4.3 4:10 PM (222.116.xxx.180)

    우리 아들이 저랬어요. 왜그런지 요모조모 살펴보고 대화도 해보니 본인이 말한게 상대방에게 상처가 된다는 사실을 모르더군요.(전 공감능력 부족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중3인 아들 학교 갔다 오면 오늘은 무슨 예쁜 말 했냐고 물어 봅니다. 한번 생각해 보고 말하라고 주의를 줬더니 요즘 엄마~~~ 생각 많이 하니 말수가 줄어 들었어라고 하네요.
    전 누나와 같이 역할을 바꿔서 말하기도 하고 대화를 많이 나눳습니다. 결과는 흡족하지는 않지만 좀 좋아지기는 하네요.

  • 3. 원글이
    '12.4.3 4:52 PM (58.229.xxx.105)

    감사해요 조언주신 모든분들

  • 4. 베니스
    '12.4.3 5:40 PM (121.179.xxx.36) - 삭제된댓글

    엄마 수업,독이되는 부모 권해드려요..
    전 아이들이 다 커서 지금 대딘인데도 항상 옆에 두고있습니다.
    다음에 아들들 장가가면 혹시 예쁜 손주들 키울지몰라서 미리서 공부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627 저번에 편의점 도시락 사먹고 좀 충격먹었어요(가격면부실) 1 도시락 2012/07/14 2,420
129626 락웨어요가복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사고싶다 2012/07/14 3,412
129625 치질 수술 해야 할까요? 4 ㅇㅇ 2012/07/14 2,213
129624 도봉동 잘 아시는 분~~!! 3 비올 2012/07/14 1,581
129623 비오는 이 주말에 남해 여행 콕 찝어 몇개만 추천해 주세요.. 4 보라남해여행.. 2012/07/14 2,255
129622 건강검진은 등록된 주소지에서 받아야 하는건가요? 3 아시는 분 2012/07/14 1,953
129621 오마가뜨~!!!! 위안부 철거 서명에 한국사람들이~ Traxxa.. 2012/07/14 1,565
129620 혹시.. "고야"라는 과일을 아시나요?? 2 ... 2012/07/14 4,126
129619 중2인 아들의 수학 좀 봐 주세요 2 긴장모드 2012/07/14 1,675
129618 보령 머드축제 가보신분 어떤가요? 4 밀빵 2012/07/14 1,944
129617 옆의 베스트글 보고......... 1 별의 별 사.. 2012/07/14 1,630
129616 중국남방항공 타고중국갔는데 6 참나 2012/07/14 2,598
129615 어린이집 문제에요. 아이가 어린이집 선생님을 싫어해요. 15 lust4l.. 2012/07/14 7,211
129614 앞치마 좀 골라주세용.ㅜ.ㅜ 8 앞치마 2012/07/14 2,151
129613 이런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될까요? 4 .... 2012/07/14 2,051
129612 캐나다 BC주 감자칩 절도사건, 전세계의 화두에 올라 2 2012/07/14 2,510
129611 아이고 내 팔자야.... 정말 맘잡고.. 2012/07/14 1,829
129610 7세 남아 책 좀 추천해주세요.. 1 잠이 안와요.. 2012/07/14 1,454
129609 제가 법정에서 본 판사는 재치 있고 유쾌했어요. 1 .... .. 2012/07/14 2,396
129608 혹시 켈리포니아 얼바인이라는 도시에 살아보신 분?? 7 미미 2012/07/14 5,718
129607 저희집보고 빈대가족이라네요~~헐 3 짬뽀 2012/07/14 8,511
129606 젤리 만드는 한천은 어디서 살까요? 4 한천 2012/07/14 1,775
129605 15년 해외생활하다 취직되어서 귀국하는데.. 연봉 좀 봐주세요... 12 Traxxa.. 2012/07/14 5,249
129604 [한 표 부탁드립니다] 미 의회, 위안부 결의안 폐기가 되어가고.. 4 사파다이아 2012/07/14 1,053
129603 생색내는게 참 힘든 거 같아요 9 바보 2012/07/14 3,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