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이구요
작년 1년간 도시학교에 적응을 잘 못해서 조금 떨어진 시골학교로 전학을 시켰습니다.
반 아이들이 7명으로 선생님이 학생수도 적으니 아이의 문제도 잘 알고 지적하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지방에 내려와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동생들이 아프게 태어나고
양육을 도와줄 사람이 없고 큰아이를 살갑게 대하지 못했네요.
문제는 작년 1학년때부터 친구들과 잘 지내지 못했고 제가 집에서 하는 행동을 봐서
아직 유치원 수준으로 모든 문제를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말이나 행동이 없어요
목요일날 상담 다녀와서 남편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아이와의 문제를 정말 뼈져리게 실감해서
잔소리 안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행동이 굼뜨고 5번 얘기하면 겨우 움직일까 말까네요)
좋은 말로 잘 타이르고
타인의 감정이나 마음을 생각해 보고 얘기하려고 이 말도 자꾸 하면 잔소리로 비칠까봐
최대한 좋게 얘기하는데
한순간에 문제가 고쳐질거나 생각되진 않지만
주말 보내고 어제 오늘 선생님이 느낀점을 카톡으로 보내셨는데
아들은 본인이 한 얘기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기분 나쁘게 들릴지 전혀 생각 안하고 거침없이 말하고
친구들은 그런 제 아들을 이해보다는 좀 멀리하는 거 같아서
제가 제일 걱정한 아이들과 계속 잘 지내지 못할 점을 걱정하시네요
목요일날 상담하고 아직 2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런 어려움 문제 겪으신 분 조언좀 주세요
아이 키우기가 너무 두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