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송 3사 여론조사, ‘위험한 홍보’가 시작됐다

111 조회수 : 1,157
작성일 : 2012-04-03 12:28:43
방송 3사 공동 여론조사는 영향력이 지대하다. 저녁 메인 뉴스와 아침 메인 뉴스에서 지역구별로 후보들의 얼굴 사진과 지지율이 TV화면에 나오니, 그것도 똑같은 내용이 방송 3사를 통해 함께 나오니 영향력은 대단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더욱 신중한 여론조사를 해야 한다. 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으로 조사를 했으니 그만이라는 정도로는 곤란하다. 언론이라면 적어도 공영방송(KBS MBC)이라면 어떤 조사 방법이 실제 민심을 더 잘 반영하는지 심사숙고해서 나은 대안을 찾고자 노력하는 게 마땅하다.

그러나 4월 2일부터 방송 3사가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내용을 보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선거에 개입하는 ‘여론조사 정치’를 둘러싼 깊은 의문이 든다. 방송 3사는 자사의 ‘공신력’이 뿌리부터 흔들릴지도 모르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얘기다.

남 얘기가 아니다. 이미 2010년 지방선거 때 혹독한 망신을 당하지 않았는가. 당시 휴대폰을 뺀 여론조사 결과가 어떤 후폭풍으로 다가왔는지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방송사는 이렇게 항변할지 모른다. 다른 언론도 휴대전화를 뺀 집전화 여론조사를 RDD(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말이다. 전혀 틀린 말도 아니다.

그렇다면 거꾸로 묻고 싶다. 휴대전화를 빼고 집전화 여론조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전체 표본을 대표하는 ‘제대로 된 여론조사’라고 믿는 것인가. 그렇다고 장담할 수 있는 것인가. 휴대전화 여론조사가 현행법의 미비로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대세는 '집전화+휴대전화' 병행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방송사는 앞으로도 휴대전화를 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방송 3사 공동 여론조사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것이 실제 민심을 반영했는지 걱정스럽다는 점이다.방송사가 섣불리 서울의 ‘새누리당 우위’ 주장을 펼치다가는 다시 국민의 냉소를 자초하는 망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IP : 59.18.xxx.2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
    '12.4.3 12:28 PM (59.18.xxx.223)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453

  • 2. 방송 3사
    '12.4.3 12:33 PM (14.56.xxx.130)

    안믿어, 메롱.

  • 3. 사랑이여
    '12.4.3 12:34 PM (14.50.xxx.48)

    불신의 골은 더욱 더 깊어져서 방송 3사에 대해 적개심과 현 정권의 언론장악에 넌더리를 느낄 것입니다.
    정권의 나팔수..정권의 변명만 늘어놓는 일방적인 뉴스는 아예 안 보고 삽니다.
    인터넷에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차라리 더 신뢰가 가고 뉴스타파나 저공비행 나꼼수 (순서 무) 나꼽수 등에 더 신뢰를 느낍니다.
    정권의 앵무새들의 멘트에 식상합니다.
    나중에 여론조사가 틀렸을 경우를 대비해서 감시해야 할 이유입니다.

  • 4. 안전거래
    '12.4.3 7:58 PM (125.143.xxx.161)

    국민들이 조중동과 공중3파를 믿지않고 무응답으로 소리죽이며 기회를 노리는 형국,,,,,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283 [백분토론]진중권 ~~잘한다!! 10 ㅠㅠㅠㅠ 2012/05/22 2,679
111282 미국에서 5년정도 있다가 오려고 합니다 뭘 배워갈까요 31 미국.. 2012/05/22 4,667
111281 전업분들 넘 부러워요 44 2012/05/22 12,258
111280 영어 질문 rrr 2012/05/22 660
111279 초등 자전거 꼭 좀 봐주세요. 5 졸려 2012/05/22 1,202
111278 이성 외모 유독 따지는 사람들 특징 16 .. 2012/05/22 5,956
111277 일산 소재 심리 상담소 추천부탁드려요 1 제발요 2012/05/22 1,771
111276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노무현 전 대통령 1위 6 참맛 2012/05/22 1,356
111275 육아에 지쳐있는데 남편의 불만은 하늘을 찌릅니다. 15 지친맘 2012/05/22 4,154
111274 다이어트 9일째 - 아직 안 올라온 거 맞죠? 15 다이어트 2012/05/22 1,973
111273 [스포]패션왕..하얀 털옷입을때부터 알아봤어 6 한귤 2012/05/22 3,318
111272 급~ 자반 생선 지온마미 2012/05/22 775
111271 패션왕. 넘 하네요... 내 이럴 줄 알았어요 7 너구리 2012/05/22 3,414
111270 패션왕 누가 범인? 31 바스키아 2012/05/22 9,025
111269 수영장에서 샤워할때 샤워기 끄고 비누칠 하시나요?? 13 수영장 2012/05/22 4,434
111268 저는 다른사람이 주방에 와서 일하는거 넘 싫어요 ㅋ 17 ,, 2012/05/22 2,860
111267 여쭈니..여쭈어 보니..란 말 어색한가요? 1 뭉게구름 2012/05/22 1,314
111266 LTE폰하고 일반 스마트폰하고 틀린건가요? 1 -_- 2012/05/22 1,746
111265 어느 병원에 가야 할까요? 2 입 안에.... 2012/05/22 804
111264 예쁘신분들요...45세이후에도 예쁘단말 들으세요? 27 궁금해 2012/05/22 9,700
111263 가족 사진 - 그럼 이런 경우는 어떤가요? 3 사진사 2012/05/22 1,488
111262 동네엄마와의 관계예요.ㅠㅠ 9 ㅇㅇㅇ 2012/05/22 5,004
111261 아베크롬비 키즈 사이즈좀 알려주세요. 2 사이즈 2012/05/22 2,597
111260 멸치없이 콩나물국 안되겠죠? 12 스노피 2012/05/22 5,513
111259 물로켓 대회... 2 엄마의 마음.. 2012/05/22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