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이 있는 남자....여자들은 싫어하겠죠?
1. ㅠㅠ
'12.4.3 11:56 AM (220.72.xxx.65)ㅠㅠ..어떡해요..
2. 걱정
'12.4.3 11:59 AM (119.194.xxx.197)관리 잘하면 일반인보다 잘 사는건 알죠...
오래살고싶어서 하는 고민은 아니니까요3. ,,,
'12.4.3 12:00 PM (65.49.xxx.85)2세만 안가지면 되지 않을까요...
여자중에 아이낳고 싶지 않아하는 분도 있어요.
그런 분 만나시면 어떨까요..
당뇨관리 잘하면 뭐 일반인처럼 생활 충분히 하잖아요.
너무 자괴감 가지지 마세요..4. 걱정
'12.4.3 12:02 PM (119.194.xxx.197)그쪽 문제만 아니면 저 나름대로 쾌활한 사람입니다^^;;
위축된 모습을 보인 적은 없어요
단지 누구에게 진심으로 다가서기 시작하는거 자체가 무서워요
그래서 맘에 들어도 그냥 쾌활하고 아무렇지 않은 사이로 대해요.5. --;;
'12.4.3 12:04 PM (116.43.xxx.100)정말 평생을 관리해야는뎁..나이들면 당뇨합병증도 무섭고.....--;;
근데 건강한 사람이 건강관리 안해서 더한 큰병으로 쓰러지기도 하니..오히려 평생 조심하는 원글님이 나을수도 있겠네요......6. ..
'12.4.3 12:09 PM (211.247.xxx.46)저희남편은 결혼하고 2,년만에 당요판정 받았어요.
30대중반에,, 워낙 자기몸 챙기는 사람이라서 제가 별 신경안써도 병원열심히 다니고 운동하고 도덕책같은 생활
하고.. 지금 40대 후반 .. 내가 해주는 일이라고는 식단신경쓰는 것인데 덩달아 나도 몸에 좋은것만 먹으니 좋으
네요. 어자피 50 넘어가면 성인병없는 사람 있나요..7. ...
'12.4.3 12:16 PM (222.106.xxx.124)다들 좋게 이야기하시는데요.
원글님은 유전으로 인해 이른 나이에 발병했고, 가벼운 정도도 아니셨던 것 같아요.
여자와 만나실 때, 두 세 번째 만남 정도에서는 병을 밝혀주심이 좋을 것 같아요.
아이 안 낳겠다는 여자들도 많으니까요.8. ...
'12.4.3 12:21 PM (122.36.xxx.11)당뇨 정도로 아이 안 낳겠다...는 심한 거 아닌가요?
이건 국민의 몇% 가 걸렸네 할 정도로
일상화된 질병인데.
관리하면 되는 질병이잖아요
더구나 의학의 발전속도가 얼마나 빠른데...
병 자체보다 병으로 위축된게 문제아닌가요?9. ㅇ
'12.4.3 12:22 PM (59.10.xxx.221)여자분을 진지하게 만난다면 사실대로 말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요즘엔 결혼 전에 산전 검사라고
예비 신랑 신부 모두 보건소나 병원에 가서 간단한 검진 다 하잖아요.
안 하는 사람들은 잘 못 본듯 해요.
있는 그대로 더하지도 빼지고 않고 모두 말을 하고
여자분에게 선택권을 줘야 하지 않나 싶네요.10. 콩깍지가 정답
'12.4.3 12:44 PM (119.203.xxx.8)진정 사랑하는 분을 만나시고 처음부터 속이지만 않으시면 결혼 하실수 있어요.
제 주위에도 당뇨 있으신데 결혼하신분 있어요.
암 걸려도 결혼하신분 있으신데요.
태교 교실 갔다가 위암 걸리셨는데 결혼하시고 임신한 사연 듣고 사람들이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인연이면 만나실 꺼에요 꼭11. 짱맘
'12.4.3 1:37 PM (119.202.xxx.198)여자들이라고해서 당뇨병있다고 결혼 망설일 거라 생각하지마세요.
인성이 잘 갖춰졌고 성실하다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본인 병에 대한 관리 잘한다면(당뇨는 합병증이 무서운거잖아요) 자신감을 갖고
사람을 만나세요.
고혈압,당뇨등등 유전되는 경우도 있고 아니었는데 병이 생길수도 있는거죠.
저희 시어머님 고혈압인데 저희 신랑 (40대초)작년 건강검진에서 고혈압판정 받았어요.
근데 그것갖고 뭐라할수있나요?
현대인이면 무슨 병이라도 다 걸린다고 봐요.저도 제가 무슨 유전이 있는지 무슨 병에 걸
릴지 모르는데..힘내세요!!!12. ㅇㅇ
'12.4.3 2:01 PM (121.140.xxx.77)근데 유전인 경우 2세 문제는 확실히 있죠.
유전은 진짜 무서운 거라서....
같은 당뇨라도 유전이 님처럼 확실한 경우는 관리가 상대적으로 훨씬 어려워요.
그냥 막 살다가 당뇨 생긴 사람과는 완전 차원이 다름.
그리고 자식에게 또 유전 되구요.
그냥 딩크족으로 살겠다면 괜찮겠죠.13. 근데
'12.4.3 2:05 PM (124.50.xxx.136)남편이 작년에 당뇨판정 받았어요.
50대 초반..
솔직히 남자로 안보일정도로 저도 충격이었어요.약을 복용하니 발기부전이 와서 중성여자 같아요.
건강에 자신있었던 사람이라 (시어머님이 보약을 해줘도 차이를 못느낄정도로 건강)
본인도 놀라서 운동하고 식이요법하고 술담배 완전히 끊고 범생이 생활하는데,
내가 좀 답답하네요. 다행히 늙어서 (?)병이나 아이들 거의 다 자라고 노후대책준비시기라
그다지 힘든거 없는데 결혼준비남자라면 여자들이 당뇨에 대해 잘안다면 사랑한다해도 망설일거 같아요.
제가 곁에서 본바로는 차라리 어디 한군데 째고 잘라내는 병이 차라리 낫지 싶을정도로
일상생활에 먹거리부터 엄청 제약이 많은거 사실입니다.
관리라는것도 일반직장 생활인이라면 지병 내세우며 술자리 피하는것도 젊은사람한테는 어렵습니다.
건강차원에서 끔찍하게 관리 잘한다해도 당뇨약을 복용한다면 남자로서 기세우며 살기는 힘들겁니다.
너무 기죽거나 하시지 마시고 담당의사랑 잘 상의하셔서 결혼문제도 신중하게 좋은분 만나서
잘사시길 바랍니다.14. 당뇨는가계있는듯
'12.4.3 2:20 PM (115.143.xxx.81)남편 가계가 당뇨있어요..남편은 아직 없지만.. 사촌들 보니 빠르면 40중반에 오는거 같더라고요
아버님이 상견례 자리에서 첫마디가 당뇨있으셨고 10년 되셨다는건데..우리 가족 모두 깜짝 놀랬어요..
너무나 건강하신 모습이라.... 친인척중에 당뇨병이었던 분이랑 너무 대조되더라고요..
당뇨가 가족력이란걸 아시고 건강검진 꼭 하시고 식습관 신경쓰고 운동하시고 철저히 관리하니까..전혀 표가 안나세요..
결혼하고 7년 넘었는데도 예전이랑 다름없으세요...
남편 30대 인데 건강신경쓰는건 50대수준이에요..
첨엔 참 별스럽다 생각했는데..이젠 대단하단 생각듭니다..
근데 결혼하고 한참지나서 지나는말로 그런 얘기 듣긴 했어요..
어떤 의사인데 가계에 당뇨 있다면 결혼말리겠다는...^^;;;;
님은 소아당뇨이신가봐요..그쪽은 저도 몰라서 뭐라 얘긴 못하겠지만...
암턴 당뇨는 관리 철저히 하면 오히려 더 건강히 사는거 같아요...
아버님 뵈니 그런 생각 듭니다..